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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방 당시 나 엄청 빡쳤었구나 ㅋ앱에서 작성

트로오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4.19 01:59:44
조회 838 추천 15 댓글 6
														

앞에서 마지막회 얘기 나와서 생각났는데,
진짜 그때 당시 내가 현생이 좀 바빠서
본방사수하기가 쉽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본방사수할 정도로 엄청 빠져있었거든.
마지막회도 진짜 엄청 기대하며 봤는데
강마에가 토벤이 끌고 가는 뒷모습으로 끝나는 거 보니
진짜 뭐하자는 건가 싶었어.
그래서 살면서 처음으로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글까지 남겼거든.
근데 다음날 베바 막방 관련 기사 보다가 깜놀했잖아.
내가 쓴 항의글이 기사에 실렸더라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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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박스 표시한 게 내가 쓴 건데,
다시 보니 진짜 엄청 흥분했었구나 싶다. ㅋㅋㅋㅋㅋ

뭐 그렇다고 내가 잘 먹고 잘 살았다는 식의 해피엔딩을 원한 건 아니었고,
걍 에필로그 형식으로라도
단원들 살아가는 모습 몽타주로 좀 보여주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음악을 놓지 않는 모습? 이를테면 한달에 한 두번 모여서 연습하는 장면 같은 거)
작건, 이든이 음대 가서 공부하는 모습 보여주고,
마지막에 뮌헨이든, 공항이든, 공연장이든 어디든 강마에랑 루미가 다시 웃으며 만나는 모습(포옹까지 바라지도 않아ㅠ) 정도만
보여줬어도 결말에 대한 아쉬움이 이렇게 크진 않았을 거 같아.
특히, 석란시향 투쟁 부분은 진짜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가려고 한 게 눈에 보였고.
꿈에 대한 도전과 실패를 그리고 싶었다는데,
드라마 마지막회의 실패 케이스를 보여준 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베바에 빠져 있게 만든 걸 보면
작감 리스펙트할께ㅠ
작품 만들어줘서 고마워ㅠ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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