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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셋 엄마하나, 어떤 드라마 인가요?

유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4.09 16:38:19
조회 7518 추천 0 댓글 11








송나영(29세. 여) - 유 진
: 대졸. 초보맘. 싱글맘.
여자라서 행복해요!
왜?
엄마가 될 수 있잖아요!
하지만 그녀가 애를 보면 불안 불안하다.
건망증에 덤벙대는 살림살이. 자기 한 몸 보살피는데도 비서가 딸려야 할 판.
남편 잃은 시름에 소주 한잔 따라 놨다가 깜빡 잊고 분유에 타버린다.
똥 기저귀가 수건인 줄 알고 아기 얼굴 닦아주고,
그녀가 Feel 받아 부르는 자장가는 아기가 거부한다.
요리솜씨 제로. 정성껏 만든 이유식?
실은 자기도 못 먹고 버린다.
“애기야, 미안해. 처음이라 그래. 더 잘 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누가 그녀를 미워하랴. 애에 대한 사랑만은 누구보다 각별하다.
약간 엉뚱하고 어딘지 좀 비어있어 돌봐주고 싶은 귀여운 여자.
하루 종일 종알거리고 장난기도 가득한 그녀, 대책 없는 낙천주의자!
원래는 재능도 있고 능력도 있지만 아이 때문에 취업이 어려워지자, 미혼에 독신주의자라며 장황한 거짓말을 해서 취업에 성공한다.
생판 모르는 분야의 일을 하면서 코피까지 쏟아가며 공부한다.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일과 육아를 힘겹게 병행하다가,
우연히 재능을 발견, 아파트설계 컨설턴트가 된다.


한수현 (32세. 남) - 조현재
: 성민의 친구1. 증권회사 자산관리사.
나의 꿈은 대한민국 상위 1% 부자가 되는 것.
친구들 중엔 제일 성공했지만, 아직 멀었다.
깔끔. 엄청 떤다. 누가 가고 나면 청소기부터 돌린다.
싫어하는 것. 지저분한 여자. 약속시간 안 지키는 여자.
대표적으로 나영.
더 싫어하는 것. 돈 없는 사람. 돈 꿔달라는 사람. 대표적으로 나영.
남의 돈엔 관심 많고, 자기통장 펀드 수익률은 일급비밀이다.
쓰레기봉투 값. 아깝다. 주차비. 역시 아깝다.
일회용 기저귀 값. 엄청 아깝다.
환경문제에 전혀 관심 없으면서, 천기저귀 사용 강요한다.
최근에 뽑은 차. 쓸고 닦고 어루만진다.
시트에 과자부스러기 흘리는 놈 창밖으로 집어던지고,
비 오는 날엔 바닥에 신문지 깐다.
가장 큰 지출. 갑부의 딸 꼬시는데 드는 기회비용. 일명 투자.
마음 크게 쓴 일.
갑부의 딸 한 시간 기다려주고 속 좋게 웃어 준 일.
친구들 중엔 가장 성공하고 돈도 많지만, 쪼잔한 구두쇠.
계산적이고, 손해 볼 짓은 절대 안하는 잔머리의 대가.
그러나 독한 놈은 못된다.
살갑게 정을 주는 건 어색해서 못하지만, 속마음까지 냉정하게 외면하지는 못한다.
자신을 근사하게 포장하느라 폼도 잡고 뻥도 칠 줄 안다.
고집도 좀 있다. 욕망을 이루기 위해 순간의 쪽팔림도 참을 수 있다.
완벽한 상태에서 결혼하고, 완벽한 가정, 완벽한 아빠, 완벽한 남편을 꿈꾼다.

최광희 (32세. 남) - 재 희
: 성민의 친구3. 만화가.
여자는 좋다.
결혼하자는 여자는 싫다.
아기는 질색이다!
낡은 트레이닝복에 슬리퍼를 끌고 다녀도, 간지가 작살인 ‘꽃미남’.
왠지 고독해 보이고, 뭔가 있을 것 같은, 분위기 있는 남자다.
그러나 정작 그의 머릿속들 들여다보면,
‘신라면 먹을까, 너구리 먹을까?’
그 이상은 기대하지 말라.
패션에 관심이 많다. 남자가 신발만 20켤레.
일주일에 한번 피부관리 꼭 받는다.
트랜드를 이해하고 유행을 선도해가려고 남성잡지를 정기구독 한다.
명품 수트를 충동구매하고, 호텔 스파 회원권을 끊는 등 낭비벽이 심하다.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갖는 게 꿈이다.
왜? 폼 나잖아!
돈은 물 쓰듯 쓰는데, 자기시간 뺏기는 건 엄청 아까워한다.
온몸으로 예술가 티는 혼자 다 내는 까칠한 만화가.
하지만 그가 그린 만화, 재미없어서 화장실에서도 안 본다.
당연히 돈이 된 적도 없다.
싫어하는 것. 아기 울음소리. 진드기 같이 달라붙는 여자.
전문분야. 신비한 여자의 세계.
바람둥이? 아니다.
그저 박애주의자일 뿐. 한 여자를 두 번 이상 만나지 않는 건,
날 기다릴 다른 여자들에 대한 예의일 뿐. 책임감. 요즘은 쿨~이 대세다.
즐거우면 그뿐 책임질 일은 만들지 않는다.
돈. 다 쓰면 엄마가 또 주겠지. 그게 울 엄마 행복이고 사는 낙이다.
고로 엄마의 사는 낙을 빼앗지 않기 위해 오늘도 손을 벌린다.

나황경태 (32세. 남) - 신성록
: 성민의 친구. 형사. 강력계 경력 4년 경장.
결혼이 하고 싶다. 아기도 낳고 싶다.
근데 왜 여자들은 경찰을 싫어하는 거야!
신세대 형사답게 한 외모 하며, 몸도 좋다.
하지만 남방 단추 꼭 끝까지 잠근다.
섹시한 여자 피의자라도 오면,
가슴이 콩당콩당 손 덜덜 떨면서 수갑 채운다.
여자만 만나면 발 냄새 날까봐 가까이 가지도 못한다.
형사들이 무식할 거라는 편견을 가장 싫어하는데...
실은 무식하다.
범인 잡으러 다니면 밥 먹을 시간도 없는데, 책 읽을 시간이 어딨냐?
착하고 순진하고 고지식하다. 남의 얘기에 솔깃해서 잘 속기도 한다.
힘으로 하는 건 뭐든 자신있다. 머리가 딸려서 그렇지...
신발. 험하게 신는다. 발 냄새도 지독하다.
무좀은 더 지독하다.
흰색 발가락 양말. 양복에도 반드시 고수한다.
하지만 왠지 흰색 같지 않다는 거.
폐차직전의 차. 부담 없이 쿵쿵 박고 다닌다.
모든 쓰레기는 뒷좌석으로 던진다.
차 트렁크 안. 야구방망이와 쌍절권 등 조폭의 찬지 형사 찬지 분간이 안 된다.
자랑거리. 경찰공무원 호봉 13봉. 연봉으로 치면 4천만원쯤 된다.
불가사의. 여자들은 왜 친절하게 신경써주면 꼭 화를 낼까?
불만. 위험수당 3만원. 형사한테만 더 비싼 생명보험료.
꿈. 승진. 경사 다는 것. 진급시험은 어렵고 특진 한방을 노린다.
엄마를 세상에서 제일 존경한다. 왜? 엄마니까.
그래서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엄마의 성을 꼭 이름 앞에 넣으려고 나황경태로 개명했다.


정성민 (32세. 남) - 윤상현
: 나영의 남편. 건축설계사
고2때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되었다.
어려웠던 그 시절을 함께 해준 친구들을 형제처럼 생각한다.
가치관과 개성이 판이하게 다른 친구들은,
잘 지내다가도 한 번씩 주먹이 오가곤 했는데,
아마 성민이 없었다면 몇 번이나 결별할 뻔 했다.
표현방식은 다르지만 모두 성민을 사랑하고,
지금도 우정의 중심에는 늘 성민이 있다.
친구를 위해서라면 빚보증도 솔선수범,
간염을 앓으면서도 술 마시기,
친구아버지 신혼 방에 모셔와 주무시고 가게 하기 등 지극정성이다.
계산적이지 못하고, 맑고 순수한 사람.
영원히 세파에 물들 것 같지 않다.


정찬영 (30세. 남) - 주상욱
: 건설회사 직원
36사단 30개월 복무 병장제대에, 예비군훈련 100% 출석,
교통범칙금 한번 내본적이 없는 깨끗하고 올바른 사나이다.
안경 낀 모습이 매우 지적이며, 돈 많고 매너 좋고, 자신감과 센스, 유머감각까지 넘친다.
운동이면 운동, 음악이면 음악, 전기도 잘 만지고 컴퓨터도 수준급.
죽은 성민을 연상케 하는 부드럽고 이상적인 완벽한 남자.
수현과는 같은 대학 경영학과를 나와서, 친하지는 않아 서로에 대해 잘 모르나 안면이 있는 사이다.


박서연 (32세. 여) - 김빈우
: 수현의 애인. 갤러리 큐레이터.
증권가 큰손의 외동딸답게 약간 버릇없고 싸가지 없다. ‘나 누구 딸이야!’ 그런 마음을 항상 갖고 산다. 세련되고 우아한 여성. 내숭과 우아를 떨며, 자신의 이미지가 손상되는 걸 참지 못한다. 모든 게 완벽한데 결혼만 못했다. 자존심 상한다. 결혼한 친구들이 부럽다. 정말 결혼이 하고 싶다. 어디 좋은 남자 없나? 하지만 주변에는 아버지의 돈을 보고 접근하는 비리비리한 놈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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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미 (28세. 여) - 고도영
: 나영의 친구. 이혼녀.
일찍이 결혼해서 초등학교에 입학할 딸이 있다. 이혼하면서 딸을 고향 친정집에 맡기고, 혼자 억척스레 살고 있다. 일해서 버는 돈은 모두 고향집에 빚 갚느라 부치고, 집도 없이 피시방, 고시원, 사우나 등을 전전한다. 월세방 하나 마련하는 게 꿈이다. 어디 돈 꿀 데 없나...? 사람만 보면 돈 빌릴 짱구를 굴리고, 돈 되는 일이면 무엇이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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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숙 (39세. 여) - 장영남
: 만화출판사 편집장. 노처녀.
두꺼운 뿔테 안경에 뒤쳐진 패션감각. 잦은 변신과 파격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딘지 안쓰럽기만 한 여자. 연하의 남성인 최광희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마감과 새 연재기획 등 일을 핑계로 광희를 끝없이 갈구면서, 유혹의 연애전략을 펼친다. 광희 주변을 맴도는 수많은 여자들을 수시로 괴롭힌다. 내년이면 마흔. 결혼은 못해도 아기는 더는 미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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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희 (22세. 여) - 전소민
: 고졸. 여순경.
경찰임에도 불구하고 거짓말은 기본, 자잘한 도둑질에 뺀질거리고, 맹랑하고, 발랑 까졌다. 맘에 드는 물건은 슬쩍. 들켜도 눈 하나 깜짝 않는다. 눈치가 9단이고, 슬쩍 분위기만 봐도 뭐든 감 잡는 데는 선수다. 경찰서 내부에서도 이과 저과 헤집고 다니며 모르는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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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부 (62세. 남) - 이희도
: 송몽산
겉만 번지르르한 사기꾼. 일찍이 나영의 엄마도 버리고, 나영을 외할머니 손에서 자라게 하고 돌보지 않은 아버지. 하지만 자신의 잘못은 생각 않고, 능청맞고 뺀질대는 스타일. 아직도 돈 많은 여편네를 좋아하고, 사기행각의 레이더를 늦추지 않고 있다. 아쉬울 때만 아버지라고 나타나 나영을 힘들게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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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부 (62세. 남) - 박칠용
: 한봉수
치매로 인해 요양원에 있다. 어느 땐 아들인 수현도 잘 알아보지 못한다. 드라마가 흘러갈수록 그의 기억은 점점 자신의 젊은 시절로 돌아간다. 세상 여자 다 예쁘다. 특히 젊은 여인네를 그리워한다. 치매에 걸리기 전 그는 아들이 나온 고등학교의 수위였다. 개교 이래 우리 아들만큼 똑똑한 학생은 없었다는 자부심 하나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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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태모 (57세. 여) - 양희경
: 황순자.
트럭을 몰고 서울을 오가며, 지방 재래시장에서 과일가게를 하고 있다. 성민과 친구들이 나온 고등학교 앞에서 허름한 만화가게를 했다. 성민을 포함 다른 집 아들들까지 자기 아들로 생각하는 대모 스타일. 정이 많고, 활력 넘치고 입담 걸은 여장부이다. 좀도둑은 한손에 너끈히 잡는다. 형사인 아들보다 더 정의감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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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모 (55세. 여) - 장정희
: 이진녀.
지방도시 번화가에서 귀금속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고향에서는 돈 좀 있고 방구 좀 뀐다. 낙천적이고 쿨한 엄마. 만화나 그리며 장가갈 생각도 않는 아들이 늘 애 같아서 마음이 안 놓인다. 이제는 독신주의를 표방하는 아들의 가치관을 마지못해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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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부 (65세. 남) - 김진태
: 박대석
퇴직한 고위공무원. 증권가의 큰손. 공무원 재직 시 각종 이권과 정보를 활용해 재산을 불린 사람. 그의 전 재산이 얼마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막대한 재산과 외동딸을 믿고 맡길 사위감을 고르고 있다. 관대한 듯 보이지만, 의중을 알 수 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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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 (1세~2세. 여)
: 나영의 딸.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나영의 딸. 눈이 예쁜 아기. 어른들을 살살 녹이는 미소는 백만 불짜리다. 이 드라마의 나레이터. 어른들의 속마음을 동심의 시선으로 코믹하게 찔러준다.


매주 수요일 , 목요일
PM 9 : 55 ~ 11 : 00 KBS 2 TV 에서
아빠셋 엄마하나의 따뜻,감동,휴먼 스토리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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