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A는 기본적으로 한 선수가 경기 내에서 승리 확률에 기여한 정도를

전부 다 더한 값이다 예를 들어서 9회말 3점차 2사만루

패배확률이 90프로인 상황에서 만리런을 쳐서 끝내기 승리를 하면

그 선수는 0.9의 WPA를 획득하고

9회말 1점 뒤진 무사만루 이길 확률이 90프로인데

삼중살을 쳐서 그 타석에서 경기가 끝나면 -0.9의 WPA를 얻는다


WPA/LI는 그 선수가 한 모든 플레이에 대해서

그 플레이가 가져오는 일반적인 승리확률 기여도를 합친 값이다

위의 무사만루 삼중살은 완전 클러치 상태라 WPA는 0.9가 깎이지만

일반적으로 삼중살을 치면 승리확률이 20프로 떨어진다 하면

WPA/LI는 0.2만 깎인다 대충 WAR과 비슷한 스탯이라 보면 된다

물론 WAR는 대체 선수 대비고 WPA는 평균 대비이며

WPA는 기본적으로 타자는 약간 양수 투수는 약간 음수를 가지지만

대충 비슷하다고 대충


기본적으로 타자는 리그 총 WPA보다 WPA/LI가 살짝 높아서

대체적으로 WPA에서 WPA/LI를 빼면 약간 음수가 나온다

차이가 크지는 않기 때문에 한 시즌 전체 기준 -0점대 초중반 정도가 보통이다

음수 값이 크다면 결과적으로 스찌새끼고

양수 값이 크다면 클러치 히터라고 볼 수 있다

이 차이를 클러치값이라 하는데 15필은 스탯티즈가 이걸 집계한 14년부터

단일시즌 넘사벽 1위인 3.12의 값을 찍었다 그래서 모두의 기억에 남는 것


그런데 WPA/LI나 WAR가 너무 높다면 WPA를 쌓는데 한계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차이가 벌어지므로

대체로 클러치가 가장 낮은 타자는 그 해의 WAR 1위나 최상위권이 많다

14년에는 박병호 15년에는 테임즈 16년에는 퉁 17년에는 로사리오 19년에는 양의지가 뒤에서 1등을 함

그러나 이 선수들이 클러치가 낮다고 스찌라 하지는 않는다 WPA/LI 자체가 너무 높았던 것 뿐

팀이 못하면 특히 투수진이 약하면 WPA 쌓기 불리하다 시작부터 겜이 터져있는 경우가 많으니까 ㅈㄴ 잘해도 안쌓인다

극단적으로 1회부터 10실점하고 다른타자가 식물이면 4연타석런을 쳐도 WPA는 뭣도 안쌓인다

또한 클러치 스탯 특성상 운빨도 크고 한두 경기로 크게 오갈 수 있어서 그리 신뢰도가 높지는 않다

그리고 해당 상황의 모든 이벤트의 승리확률을 타석의 타자와 마운드의 투수에게만 씌운다는 한계도 있음


그러나 어쨌든 올해 지금까지 터커는 결과적으로 그저 스찌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