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BUNG]과거 기아타이거즈의 공격과 건택을 이끌던 남자가 있었다. 그는 좋은 야구 실력을 가졌지만 작은키로 인해서 구단들이 상위라운드에서 픽하는 것을 꺼려했다. 하지만 그는 노력으로 선수생활동안 골든글러브 5회, 한국시리즈우승 6회, 타격왕 4번을 기록했다. 그리고 여기 그의 아들이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했다.

그는 김서준이다. 김서준은 지난해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기아의 1라운드 지목을 받았다. 화순고를 졸업한 김서준은 메이저리그 7개구단으로부터 입단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김서준은 아버지의 길을 따르고싶다는 생각에 기아타이거즈와 계약금 8억원에 입단했다.

김서준은 마무리캠프부터 주목을 받았다. 아버지와는 다른 180cm의 큰키, 83kg의 건장한 체격으로 코치들로부터 큰사랑을 받았다. 홍종표 2군타격코치는 스윙하는 자세는 고칠게 없다며 감탄했다. 이어 2군 불펜코치인 양현종코치는 어릴땐 그저 애기같았는데 지금은 어른스럽다며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김서준을 뽑은 김하성 스카우터는 '이정후코치는 내야수, 박준표단장은 한방있는 타자를 요구했고 이에따라 김서준을 뽑게되었다'라고 말을했다. 박준표단장은 현재 우리팀의 키스톤콤비 중 한명인 박민이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며 김서준을 그의 후계자로 정했다고 말을했다.

정해영감독은 근본이있는 선수라며 시범경기 0.100의 타율을 기록했지만 더 좋아질거라며 고심끝에 엔트리에 합류시켰다고 전했다.
나주환해설위원은 대형신인 김서준이 합류한 기아를 올해 1위로 뽑으며 명문구단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