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떴을 때 "태진, 현식"이라서 역대 틀드 중 가장 슬펐고(둘다 불가 대상인 줄)

기아갤 왔더니 태진, 현식이를 후려치고 있어서 더더욱 슬펐음..

와중에 류중일이 인정해주는 듯한 발언을 해서, 제3자가 보기에도 우리 애들이 실력은 있구나 싶어서 조금 마음이 풀렸고

요즘 태진이가 인정 받는 듯해서 기분이 좋음.


솔직히 태진이가 2군 4할이라 14년부터 쭉 봐왔는데, 2루가 박민우라 백업 소리 듣는 거지 어딜 가도 주전 갖다 박으면 확실한 애라고 생각했음 우리는. 팀에서도 그걸 아니깐 어떻게든 자리 만들어주려고 3루, 외야 다 시킨 거임. 근데 사실 3루도 박석민, 모창민, 지석훈 등 있었고(노진혁도 3루 멀티) 외야도 나름 빠방해서 자리가 전혀 없었음. 코칭스태프가 민우 백업인 태진이 상황이 안타까우니깐(얼마 차이도 안 남) 어떻게든 뛰게 해 주고 싶어서 로테로 내외야 계속 돌린 거임.

그래서 너네들이 보기에 3루 실력이 눈에 안 찰 수 있지만, 오늘 순페이도 말했듯이 2루가 주포라는 거. 거기선 안정감 ㅅㅌㅊ임. 물론 지금 3루 하고 있으니 잘해야겠지. 태진이 예뻐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