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차피 다 비전문가인 팬 입장에서 김도영빠들의 주장은
일리가 있고, 팬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이야기임.

기아가 야수진이 너무 약한 상태이고, 특히나 그 중에서도
그 포지션이 특별나게도 약한 상태이고. 너무나 오랜만에 나타난
역대급 재능 선수 뽑자는 말임. 전국대회에서도 맹활약했고,

흥행에 도움된다는 말도 우습게 들릴 수 있지만, 이종범의 활약
을 직접 봤던 팬들이라면 이해가 가는 말임. 당시에도 팀에
150던지는 이대진이 있었지만, 최고흥행카드는 이종범이었음.
김도영이 만약 그런 야수가 된다면, 흥행카드로서 역할은 투수
이상임. 흥행카드라는 건 팬이 좋아한다는거고, 어차피 비전문가
팬일뿐인 팬 커뮤니티에서는 나올 수 있는 말임.


문동주빠들 말도 일리는 있는게, 사실 이종범급 활약을 할 수
있는 고졸야수라는 건 김도영빠들의 희망일뿐이고, 현대야구에서
는 그런 선수는 이제 나오기 힘듦.

그런 상황에서 150넘게 던지는 투수의 가치가 어쨌든 큰 게
사실임.

근데, 문제는 그 야구 잘 안다는, 흥행 이딴 감성적인 것보다는
실제로 팀에 도움이 되고 팀 승리에 도움되는 선수를 뽑아야 한다
는 그 문빠들도 문동주가 제대로 던지는 건 본 적 없음.
그게 팩트임. 기자가 찍어 온 단편적인 영상이 다임. 김도영빠와
마찬가지로 비전문가 팬일뿐이면서, 그 짧은 영상만 봐도 선수
다 봤다는 듯 결론을 내림.
그래서 던지는 것 좀 제대로 보고 결정하자고 말하면, 증명충으로 몰아버림. 제대로 던지는 거 보고 결정할 필요가 있는 건 사실
인데 말이지.


김도영빠들은 딱 팬 수준에서는 할 수 있는 소리들임. 그리고
얘네들은 보면 무조건 김도영이어야만 해 이 건 아님.

문동주빠들은 아주 그냥 야구 전문가야. 딱 보면 아는 경력 오래
된 스카우터임. 반대의견에는 매우 공격적임.
김도영빠들의 흥행카드 드립만큼 웃긴 건 타갤에서 문동주를
더 원하니까 혹은 타갤에서는 당연히 우리가 문동주 뽑을거라 본다 드립. 타갤의 의견이 주장의 근거가 됨.

ㅂ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