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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동안의 동방성지순례 기록 - (1)

春田애껴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2.25 23:06:05
조회 556 추천 17 댓글 6
														

나는 개인적으로 여행을 다닐 때 여행의 컨셉을 잡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함


컨셉은 그때그때 덕질하는 것에 따라 정해지곤 하는데, 한창 배박겜을 팔땐 군항들을 보러다닌다거나, 2차대전을 팔땐 독일에서 전쟁/무기와 관련된 역사적 장소와 박물관을 돌아다닌다던가, 아예 식도락을 컨셉으로 나고야 일대만 먹으러 돌아다닌적도 있었음


최근엔 딱히 흥미가는 게임이고 애니고 하나도 없어서 여행 컨셉을 뭘로 잡나 고민이었는데, 어쩌다가 본 동방성지순례맵 가이드가 잠들어있던 똥퍼의 본능을 확 깨우더라. 그래서 한번 성지순례를 해보는건 어떨까 해서 이후 여행 컨셉을 잡을 때 참고하게 되었다.


올해는 2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스와 지방에 다녀왔었음. 2월은 일정이 빡빡하고 동선을 좀 어수룩하게 짜서 12월 순례보다 분량이 적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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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나가노현 마츠모토 시에 있는 마츠모토성. 사실 마츠모토 성은 원래 방문 계획이 없었음. 이 지역 소바가 워낙 유명하대서 스와지역에 가기 전에 들러서 점심이나 해결할까 했었지.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여기 성이 휘침성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해서, 즉석에서 일정을 바꾸고 다녀오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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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화 배경으로 나온 휘침성이 좀 빵빵하고 낮게 그려지긴 했어도 형태가 비슷하긴 하더라고. 좀 더 직접적으론 연석박물지에서 휘침성을 본 메리가 '마츠모토 쪽이야' 라고 언급한다. 안에 들어가볼 수도 있었지만 캐리어가 존나 무겁기도 하고 스와 시 일정도 있어서 외관만 보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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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스와에 도착해서 료칸에 짐 풀고, 바로 나가서 스와호 사진부터 찍음. 모리야 신사 앞 호수의 근원이기도 하지만 너의이름은 에서 여주인공이 살던 이토모리 마을의 모티브가 된 곳이기도 함. 또 다케다 신겐과 관련된 일화들이 많아서 전국시대 덕후들이 오는 곳이라고도 하더라. 호수 중앙에 섬이 있고 도리이와 온바시라가 있던데 이게 누굴 모신건지는 아직도 모르겠음. 


날이 겁나 추우면 이 호수 전체가 얼어붙으며 호수 남쪽의 카미스와지역과 호수 북쪽의 시모스와 지역을 잇는 기묘한 빙결현상이 관측되는데 이걸 오미와타리라고 하며, 풍신록에서 카나코 ex 스펠로도 언급이 됨. 우리가 갔을 때 절묘하게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하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서 혹시나 기대했는데 어림도 없더라. 호수 가장자리만 살짝 얼어붙고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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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스와역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스와 대사-혼미야로 이동함. 신년에는 사람들로 미어터진다는데 이땐 2월이라 겁나 한산했음. 거의 대부분의 스와 지역 신사들엔 네 귀퉁이에 신목 온바시라를 박아놓는데, 카나코님 건캐논처럼 딱딱 각잡히고 다듬어진 모양이 아니라서 조금 실망하긴 했다.


본당 참배와 별개로 온바시라에도 새전을 바치고 기도하며, 온바시라에서 신묘한 기운을 받아갈 수도 있음. 파워 스폿이라고 하더라. 전국 시대 다케다 신겐도 스와 대사 온바시라에서 기운을 얻어갔다나 뭐라나.


본당 안쪽엔 거울이 놓여있고 저 앞에서 신관으로 보이는 분이 뭔가 기도문 같은걸 읊더라. 나중에 비봉활동기록 ~ 축  애니메이션에서 거울을 통해 사나에나 스와코가 바깥세계를 보는 묘사가 있는데 그 때 신사의 모습을 여기서 따간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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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우리가 나가노를 너무 얕보고 있었는데, 얼마나 생각이 없었으면 '혼미야에서 마에미야까지 별로 안머네? 걸어가자!' 라고 했던거임. 혹여나 스와지방에 성지순례를 할 갤럼들이 있다면 이 3가지는 꼭 명심하고 가야한다


1. 여기는 대중교통이 씹헬이다


2. 해도 겁나 빨리진다


3. 걸어서 돌아다니면 반도 못본다


혼미야에서 마에미야까지 지도상으론 별로 안멀어보이는데, 걸어보니까 겁나 오래걸리더라고. 그나마 전화위복이 되었던건, 가는 도중에 신장관 모리야 사료관을 발견했다는 것. 코치야 사나에의 모티브가 된 모리야 사나에씨 및 그 일가가 한 때 살았던 집을 박물관으로 만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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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 왼편엔 모리야 신장관의 옛 집이, 뒷편엔 미샤구지 총사가, 오른편엔 사료관이 있다. 사료관에선 모리야 신장관들이 어떻게 제사를 지냈는지 그 역사와 유물,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음. 조우노세의 동인지 중에 '신이 되다' 라고 사나에가 인신공양 제사를 거쳐 신으로 거듭나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때 제사 의식의 모습이 여기 기록된 모습과 매우 흡사함. 물론 여긴 인육이 아니라 사슴, 토끼의 고기를 쓰고


여기 사료관 큐레이터 분이 겁나 반가워하시더라고. 이렇게 멀고 마이너한 곳에 한국인이 오니까 되게 신기해하심. 차마 동방프로젝트 성지순례라고 하진 못해서 일본 신화와 역사에 관심이 많다- 라고 둘러댔다. 


우리 말고 여기 일본 대학생이 한 명 더 와있었는데 우리 얘길 듣더니 자기도 지역 신앙에 흥미가 생겨서 나고야에서부터 왔다고 하더라. 마침 다음 목적지가 마에미야로 같았기 때문에 같이 이동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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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 신장관 사료관은 혼미야랑 마에미야 딱 중간쯤에 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혼미야에서 걸은만큼 또 걸어야했다는 의미지. 사료관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마에미야에 도착했을 땐 해가 거의 지기 직전이었던것 같음.


마에미야 첫 방문은 이 때문에 거의 사진찍고, 참배하고 호다닥 내려왔었는데 같이 온 일본인 형님한테 참배하는 방법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 참배는 사실상 2번 절 2번 박수 1번 절 이거밖에 몰랐는데 신사 앞에서 손을 씻는 방법이나, 토리이를 들어가고 나갈 때 신님에게 인사? 드리는 것 등등 이런건 처음 알았음. 


마에미야는 비상천칙에서 모리야신사 맵의 모티브가 아닐까 싶더라. 스와 대사 4개사를 다 방문해보고 느낀건데 게임에서 나온 저 건물과 가장 형태가 비슷한게 마에미야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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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미야까지 본 건 좋았는데 문제는 전철시간이더라. 마에미야에서 가장 가까운 전철역이 치노역인데, 거기까지 직선거리로만 1km가 넘음. 걸으면 1.5~2km는 가야됨. 우여곡절끝에 해가 다 지고 역에 도착했지만 이미 전철은 지나고 다음 전철까지 30분은 넘게 기다려야 되더라.


그런데 같이 간 일본인 형님이 자기도 카미스와에 료칸을 잡았다면서 택시타자고 한 뒤, 쿨하게 택시비를 자기가 다 내주심. 한국에서 이런데 관심가져주는 사람을 봐서 반가웠다면서. 덕분에 저녁시간에 늦지 않게 료칸에 도착할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굉장히 감사스럽고 이런 만남도 신님이 맺어준 인연이 아닐까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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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눈뜨자마자 시모스와로 향했다. 전철로 한 정거장만 가면 됨. 역에서부터 거대한 금줄과 온바시라가 맞이해주더라.


시모샤-아키미야는 입지도 그렇고 화려함도 그렇고 혼미야보다 더 좋아보임. 그래서 그런지 혼미야엔 사람의 발길이 거의 뜸한데 비해 아키미야는 꽤 찾아오는 사람이 많더라. 입구 쪽엔 에비스신이나 다른 몇몇 신들을 모셔놓은 분사도 있음.


스와 대사중 카미샤는 타케미나카타를, 시모샤는 야사카토메노미코토를 모시는 곳인데, 그래서 풍신록 카나코의 스펠 발동 배경화면엔 이 아키미야가 나옴. 이즈모대사처럼 우람하게 걸린 거대한 금줄이 상징 포인트임.


아까 온바시라에 파워스폿 어쩌구 한 얘기가 있었는데, 그 얘기가 여기 아키미야 온바시라에 써있었더라고. 그래서 취업기원 참배도 드릴겸, 오미쿠지도 뽑고 에마도 걸고, 온바시라 앞에서 승리의 축복을 내리길 기도했음. 예전에 동갤에 한번 글 쓴적이 있었는데, 기도를 드리고 나서려던 찰나 떨어뜨린 동전이 땅바닥에 벌떡 서서 꽂힌 기적같은 일도 이때 일어났다.


혼미야, 마에미야, 아키미야를 봤으면 남은건 하루미야인데, 하루미야의 입지도 상당히 좋지 못하다. 시모스와역에서 거의 1.5km 떨어져있고, 고지대에 위치해서 언덕길이 많음. 이 먼 거리를 걸어서 왕복하기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2월 여행에서 하루미야는 방문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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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로 돌아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나가노에서 젠코지에 방문했다. 비봉앨범 이자나기물질 에서 퇴원한 메리 끌고 렌코가 데리고 간데임. 비봉활동기록 op에서도 잠깐 등장하는 곳


일본 3대 사찰이라 불리는 곳이라 관광객이 겁나 많음. 안쪽에 들어가면 한바퀴 돌면서 불상과 염마상 등을 볼 수 있음. 여기서 나온 얼굴 빨간 염마상을 보고 렌코와 메리가 지옥 관련 토크를 했었음. 이 염마상도 사진 찍고 싶었는데 인파가 너무 많아서 밀려나오는 바람에 못찍음. 



여기까지가 올 2월에 방문했던 동방 관련 장소들. 스와에서 1박 2일, 전체 4박 5일이란 짧고 촉박한 일정 속에서 동선을 짠 터라 많은 곳을 들리지도 못하고 이동하는데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는 느낌이 컸다. 그래서 이 때의 경험으로 보완한 계획이 이번에 다녀온 5박 6일 여행이었고, 다음 편에선 이번 여행 때 다녀온 장소들을 다룰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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