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상대식과 섬식은 각각 방향별 쌍섬식과 복층섬식이 담당하게 하고(방향별 쌍섬식은 각 방향으로 승강장이 분리가 될 테니까 그대로 1복선의 상대식 승강장 효과가 날 거고, 복층섬식은 올라가고 내려가고 하는 게 불편하긴 하겠지만 1복선의 섬식처럼 양방향이 승강장을 공유하는 효과를 부분적으로나마 낼 수 있을 거고. 복층섬식은 환승역을 만들기가 난감해지긴 하겠지만...)

도철 종착역 식의 2폼3선은 강동역 식의 1섬 1상대식 아니면 상일역 식의 2폼3선을 그대로 써서 선로 하나는 급행 정차용으로 나머지 두 개는 완행 정차용으로 하거나 -
1섬 1상대면 상대식 쪽 선로를 급행이, 섬식 쪽 선로를 완행이 쓰게 되고 2폼3선식이면 중앙 선로를 급행이, 양쪽 선로를 완행이 쓰게 되겠지.
1섬 1상대식은 거기서 더 이상 연장이 없을 것 같은 역에 쓰게 될 것 같고, 2폼3선식은 연장을 생각해야 하는(연장을 하게 되면 상행선과 하행선의 승강장을 확실히 구분해야 하는) 역 아니면 완행은 더 가면서 급행은 중간에서 끝내버리는(예를 들면 지금 9호선의 종합운동장) 역에 쓰게 되겠지?
완행 회차는 2호선 신설동역처럼 선로는 두 개 주면서 열차 운행은 장암역처럼 들어왔다가 그 선로에서 다시 빠꾸해서 나가는 방식으로 하면 될 것 같고, 웬만큼 선로용량이 빡빡하지 않은 노선이면 급행 종착역은 단선이면 충분할 것 같고.

아니면 진짜 선로용량 꽉꽉 채우는 노선이면 복층이든 단층이든 완행은 2폼3선 급행은 따로 단선 승강장 쓰거나, 정말 간지폭발로 선로용량을 꽉꽉 채우는 노선이면 급행 승강장은 아예 층을 바꿔버린 다음에 2호선 신설동역 식의 복선으로 채워도 될듯.

2폼3선 2개 까는 승강장은 적어도 지하철에선 나올 가능성 별로 없을 것 같고...



얼마 전 고속터미널역에서 다이아가 꼬여서 급행이 완행 기다리느라 선로 중간에 2분 정차해 있는 엽기 상황을 만나고 나니까, 대피선 방식으로 급행을 굴리려면 전역 대피선 방식이 안전한 거 아닌가 하다가 이런 생각을 해 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