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사기극 공항철도

뭐, 요새 공항철도가 감사 크리 터지고 한다는 건 다 아실 겁니다.

국토해양부는 장관이 이 일을 저지른 놈이다 보니 그냥 대충 얼렁뚱땅 코레일한테 넘기고 끝내려고 하는 모양새라 영 보기가 안 좋습니다.

1조 2000억원, 안 그래도 흑자 내라면서 코레일한테 압박을 가하는데

이번 코레일 감사하고 엮어서 생각하면 그냥 코레일 민영화 전초전입니다.

이철이 태클 걸고 있는 게 그나마 다행이랄까.

어쨌든 공항철도가 얼마나 개 뻥인지는 위의 그래프만 봐도 감이 오실 겁니다.

경인선의 승차자는 총 38만 3000명(2007), 여기서 경인선이 공항철도식 환승을 한다고 하면

부평(인천1->경인) 유입 4만 9000명(2008)

구로(경부 ->경인) 유입 21만 6000명(2007)

온수(7호선->경인) 유입 6만 9000명

이 나옵니다. 이를 다 더해봤자 경인선 이용승객은 71만 7000명에 머물게 됩니다.

수도권 전철에서 수익분배는 승차자 기준, 즉 경인선에 돈을 내는 승객은 38만 3000명이죠.

2007년의 역별 수익에 따르면

경인선의 하루 수익은 3억 8000만 원정도입니다.

대략 승객 한명이 1000원을 내는 꼴입니다.

게다가 33만 4000명에 이르는 환승을 통한 무임 승차를 고려하게 되면

\\525/인 까지 떨어집니다.

공항철도는 2008년 정부가 지원한 액수가 1666억원

7%의 승객, 90%까지 보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해 1990억원( 하루 5억 4500만원 )이라는 어마어마한 액수를 예측했다는 말입니다.

이를 토대로 2008년을 25만명 이용 예상을 잡고 계산을 하면

승객 한 명당 \\2181원을 때렸다는 계산 결과가 나옵니다.

승객 1명당 운영회사가 지불하는 요금은 비슷할 것이니

결국 공항철도가 엄청나게 이득을 볼 것이라고 예상한 것입니다.

제 아무리 연선이 개발된다 한들 경인선을 넘을 리는 없을 텐데도

첫해부터 “경인선 따위는 꺼져“라는 수익 모델을 예측했으니, 뭐 미쳤다는 말 밖에 안 나오죠.

마지막으로 2010년 서울역까지 개통되어도 승객 한 사람당 수익을 그대로라고 계산하면

최소 하루 10억 6884만원이 나옵니다.

코레일한테 넘겨 줄 때 58%보장을 했으니, 하루 6억 1992만원

정부에서 드립하는 “영업계수 93”이 이해 갈 정도랄까.

이쯤 되면, 138만 예측한 2030년은


























뭐 하러 계산해????

결론 : 이철 曰 “이런 사업이라면 나도 하겠다.”

p.s. 이글의 분석 자료는 http://cafe.naver.com/trafficstatistics에 올라갈 예정입니다.
p.s.2 수익 날거 같다고 코레일이 공항철도 먹어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코레일이 공항철도 먹어버리면 걍 흑자파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