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트론을 맛보니(링크) 사이버버스 디럭스 제품들 퀄리티가 괜찮은 것 같아서 하나 더 구해보았다.
이번에는... 쇼크웨이브! 당연히 메가트론처럼 G1 캐릭터로 삼을 목적인데 어떤지 한 번 보자.
이번에는 흐름상 루즈들부터 살펴본다. 이펙트 파츠와 무기.
이펙트파츠는 메가트론의 것과 색도 같고 둘로 분리되는 것도 같다. 하지만 이번엔 불기둥 쪽이 3mm, 방사형 불꽃 쪽이 5mm조인트를 쓰지.
여러가지 연출 가능하다는 거 이제는 생략하고... 무기는 극중에서 이런 걸 썼는지는 잘 모르겠네. 보통 왼손의 무기를 쓰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2005 IDW 세계관의 스워브가 쓰던 총이랑 비슷한 느낌이다. 갖고픈데 정 못구하겠으면 레드썬... 가능하려나?
로봇모드는 거슬리는 부분없이 깔끔하다. 그러나 사이버버스 극중 재현면에서 보면 좀 미묘한데, 내내 보여주던 찌푸린 눈매가 아니기 때문.
이게 단순한 표정변화도 아닌 것 같은게, 검투사 경기를 구경하다 메가트론의 승리를 축하하며 범블비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장면에서도 찌푸린 얼굴이거든. 그러니까 원래 찌푸린 듯한 얼굴이라는 건데...
나야 G1 쇼크웨이브로 삼으려 구한 거니 오히려 좋지만 왜 이렇게 만든 건진 의문이네. G1 생각해서 아쉬운 부분은... 가슴이 좀 더 컸으면 한다.
호스가 연결된 부분도 극중 모습과 다른데 이건 알트모드에서 거슬리지 않게 하기 위함인 것 같다. 이 호스는 길이며 위치며 적절해서 움직임에 불편함을 주지는 않더라. 호스 얘기를 더 하자면, 설명서는 손과 등 모두에서 떼어내라고 나와있지만 손에서만 떼고 등에는 연결된 채로 변형이 가능함. 쉽게 말해 완전변형!
뒷태도 깔끔하다. 하지만 정강이는 알트모드에서 자연스러워 보이기 위함인지 비어있네.
가동은 손목, 발목, 허리... 뭐 좋다. 메가트론과 달리 목은 도리도리 관절이고, 허리는 스커트 아래 부분이 돌아감.
그리고 손목은 오른손만 돌아간다. 왼손은 변신을 위해 팔에 밀착되는 커다란 무기를 뺏다 껴줬다 해야해서 튼튼해야 했나봐.
고관절은 앞뒤좌우만 움직이고 회전관절이 없는 것 같아 보이는데...
대신 무릎쪽이 돌아간다. 이 또한 알트모드 때문이리라 생각함.
'발사대를 파괴해' 포즈.
'ARE ALL DEAD' 포즈.
일단 로봇모드는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메가트론은 관절이 약간 낙지 느낌이 있어 바니시가 필요했는데 이건 모든 관절이 짱짱하다.
하지만 사이버버스 완구로 보자면 호스가 연결되는 위치, 팔뚝의 모양(원래는 은색 비늘같은 부분이 없음) 등 알트모드 때문에 로봇모드 구현도가 손해를 본 곳이 조금씩 보이는데, 그래서 그 알트모드 라는 거 얼마나 잘났을까?
.
.
.
.
.
.
.
어... 음...
흐음...
음...
흐음, 이게 아닌데... 기왕 여러부분 손해본 거 앞발도 회색이였으면 네 다리가 통일감있고 좀 낫지 않았을까?
극중 모습은 분명 사냥을 나선 거미처럼 매섭고
날렵하면서
몸과 머리도 구분되는 느낌이였는데...
이건 갑자기 분위기 용기병이잖아!
사실 내가 오랫동안 바라왔던 건 TFA나 TFP 같은 전차였고, 이 소위 '거미 전차'라 부르는 알트모드는 차선책이였음.
하지만 매서운 금속 곤충같은 느낌이라도 나면 만족했을 탠데...
내가 갖게 된 건 인공지능 꼬여서 언덕에서 탭댄스 출 것 같은 보라색 드라군이였어. 이렇게 생긴 거 물론 알고 산 거지만 짜게 식는다.
차라리 오피셜이기도 한 총(모양을 한 날아다니는 무언가)가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총평: 로봇모드는 훌륭하나 알트모드가 뽕이 매우 빠진다. 거미 전차 그 자체도 그렇지만 구현도는 더 심각함.
게다가 쇼크웨이브는 메가트론과 달리 디럭스 이전의 완구들도 제법 좋은 게 많아서 그 감동도 떨어진다.
그냥 삼사 레전드급 확대한 걸 구해서 우주선이라 치고 놀아야 하나...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