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부터 28일까지 다낭에 남자 둘이 놀러갔었다.

사진은 해변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 날씨 우중충

결론부터 말하면 핵내상 당하는 최악의 악몽을 꿔서.... 유흥으론 절대 가지 말것.... 유흥할거면 방콕이나 호치민에 가길ㅠㅠ

암튼 밑에 내용은 다 꿈속 내용인거 다~~ 아시죠???

26일날 저녁에 도착 했는데, 이날 서열 1위 서기관 할배 장례식 한다고 노래방이 다 문 닫는다고 함

어찌저찌 한군데 연락해서 와서 애들 초이스만 하고 데리고 나가시라고 하는데

애들 수준이 진짜.... 너무 심각했음....

금액도 무슨 강남수준 ㅎㄷㄷ

그래서 거기선 과감하게 걍 나오고 거리를 해메기 시작...

웃긴게 길거리 카페에 사람들 바글바글 하고, 룸바 라운지바는 성업중

그래서 라운지 바 갔는데, 노래방이 영업을 안하니까 아주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추가로 돈 주고 음료도 병으로 시켜서 갔는데

애들이 한 2-30분 있다가 폰질 엄청 하고 텐션 급다운...

꼬무룩 해져서 나와서 그냥 숙소 복귀ㅠㅠ

담날 해가 쨍쨍 해서 시원하게 마사지 받고, 맛집좀 돌고... 어케된게 다낭은 베트남식 말고 다 맛있음

오늘부터 가라오케 영업한다해서 한 6시 정도에 실장 이야기 듣고 부리나케 감

호다닥 가서 카운터에 있는 전담 하나 샀는데 하나에 25불 (삼마넌) 달라네? 분명 길거리 편의점에서는 2-30만동 (만-만오처넌) 하던건데...

이때 알아보고 나갔었어야함...

일단 초이스를 하는데 어제보다는 확실히 수질이 나아지긴 했는데.... 솔직히 방콕이나 호치민, 심지어 하노이쪽 보다 급이 훨 떨어짐...

금액은 무슨 다 달러로 하고 환율도 개박살난 수준이라서 금액이 진짜 후덜덜 함....

소주 3병에 맥주 5캔 마시는데 한국돈 20만원이 넘고, 애들 데리고 나가는데 인당 30만원이니 할말 다 했지...

암튼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순 없어서 거진 80만원 가량 비용 내고 진짜 영혼까지 억텐 끌어올리면서 팡머 짓 하고....

애들 데리고 나와서 풀빌라같은 숙소 (한층 다 빌려서 쓰는) 데리고 가서 해산물 게, 새우, 소라, 가리비 등등 시켜주고 술 사서 들어가서 카드게임도 하게 재밌게 놀음

저녁이 되서 자러 갔는데 이때 사태 터짐...

같이 간 친구 파트너는 계속 남친으로 보이는 남자랑 영통하고 폰질 하다가, 보다못해서 친구가 하지 마라 했더니 갑자기 녹음기 틀면서 자기 강제로 하려고 했다면서 막 협박함

갑자기 무서워져서 걍 나가라고 해서 보냄, 그뇬 30만원 갸꿀ㅋ

나랑 같이 간 애는 보니까 애엄마였음... 수술 자국도 보이고, 술도 취했겠다 피곤해서 일단 걍 잔다고 하고 먼저 자고있는데

새벽 한 2시 정도 되니까 자기 집에 가봐야 한다고 또 호다닥 감

결국 80만원 쓰고 노래 한 두시간 부르고 소주 3병에 맥주 5캔 마시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한명은 셋업당할뻔... 다른 한명은 호구잡히고.... 뭐했나 싶음

사장한테 전화해도 전화도 안되고 매니저한테 이야기 하면 관광객이니까 다 어중이 떠중이로 생각하고 대충 대응 함

업체이름은 뭐 다낭에 많은것도 아니고 베트남 사장에 한국인 실장만 앉혀서 다 거기서 거기라고 보면 됨

솔직히 같은돈이면 호치민을 가던가, 차라리 하노이가 훨씬 나음...

글구 굳이 베트남 갈거 아니면 방콕을 가라... 검증된 곳이 있는데 왜 굳이 이상한곳을 가서 고생하려고 함?

다낭은 그냥 가족 - 연인 끼리 가서 해변 보고 힐링 하고 맛난거 먹고 마사지 받고 투어나 좀 하면 됨....

아무쪼록 같은 피해자 발생 하지 않도록... 희생했다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