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양곤의 가장 ㅆㅅㅌㅊ 거리의 모습이야. 골목마다

   약에 취한 여자들이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자지 츕츕" 이라며 유혹했지만. 난 절대 돈주고 사먹지 않는

    선진시민이기때문에 흔들림없이 길을 갈수 있었지.

    미얀마가 동남아 에이즈 3위라는 사실을 항상 잊지 않았어.

2. 양곤 시외버스 터미널에선 알맞게 익은 아기고기를

   베이징덕 마냥 매달아놓고 팔고 있었어.

    먹어본 사람 말로는 소금에 찍어먹으면 맛 ㅆㅅㅌㅊ라던데 

    난 시도해볼 엄두가 도저히 나지 않았어 

3. 깐도지 호수 인근의 공원에서. 도로를 점거한

   성난 군중의 모습이야. 평화적이던 모임은 점점 알수없는

    종교적 노래를 부르며 과열되었고.

    분위기가 심상치않게 돌아감을 느낀 내가

   "하야끄! 하야끄!"라고 외치자 매정한 운전수는 앞에 사람이

    가득차 있음에도 불구하고 엑셀을 밟기 시작했어.

    모두 부디 좋은 곳으로 윤회하시길.

4. 북한식당이야. 여기 모인 사람들이 모두

   코뮤니스트들이라 생각하니 오금이 저렸어

   저 드럼 뒤에는 AK소총이 숨겨져 있었지. 공연이 끝나자

   이 공산주의자들은 모두 일어나서

   박수를 치며 "위대한 령도자 동지께 이 찬양을 돌려드립니다!"

   라고 외쳤어. 난 참을수 없어서

   "땡크! 땡크를 가져와! 이 빨갱이 새끼들 다 밀어버리겠어!"

   라고 외쳤지만 인해전술에 밀려

   난무하는 총탄사이를 전술보행으로 헤쳐나올수밖에 없었지.

5. 입가심을 할 마약을 사기위해 방문한 보종 마켓이야

    아무 생각없이 길을 걷던 나는 이 입간판을 보고 얼어붙고 말았어.

    방콕 루트에서 꽁떡한 아줌마는

   사실 미얀마에서 엄청난 인기의 모델이였던 거야.

   어디선가 아줌마가 심어놓은 쁘락치가

   나를 노리고 있을지 모르겠단 생각에

   난 황급히 자리를 떠났어.

   꽁떡먹튀는 사람이 할짓이 못 되는거 같아.

6. 양곤 최대 마트인 정션스퀘어야.

    이날은 양곤 최고 인기 가수가 자신이 모델을 하는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방문한 날이였어.

    많은 군중이 모인 가운데 그녀의 소개와

    공연이 끝나기도 전에. 군복을 입은 병사들이 관중들을

    곤봉과 군홧발로 짓밟으며 해산시켰어

    우리나라나 미얀마나. 사람이 많이 몰리는것을

     정부는 무척 무서워하고 있는듯해.

    이마에 피가 줄줄 흐르면서도 혼란한 틈을 타

    여가수의 가슴을 만지러 돌진한 남자의 눈빛을

    아직도 잊지 못할것 같아.

7. 미얀마를 여행하는 동안 내가 한국인임을

    자랑스러워했던 순간중 하나야.

    양곤 사람들은 벤츠나 BMW는 차로 쳐주지도 않는듯했어.

    그들의 삶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난

    바로 현대, 현대차를 갖는것에 혈안이 되어 있었어. 

    "현대버스는 정말 고급스러워! 현대차만 있다면

    양곤 뿐 아니라 미얀마 어느 곳을 가도 여자이 넙죽넙죽 탄다고!"

    빨간모자 아저씨의 증언이야.

이상. 양곤 여행기를 마칠께.

다음 시간엔 건전한 방콕여행기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