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꼬따오 - 1 - 입국, 스쿠버 다이빙

[코사무이 1]

꼬따오 주변에는 코팡안 코사무이 섬이 가까이 있어.

코사무이는 신행지로 유명하고, 코팡안은 풀문파티로 유명해서 알 거야.

나는 꼬따오에 살면서 두 섬을 모두 가보려고 했는데, 풀문파티 일정이 안 맞아서 코사무이만 갔어.

코팡안은 풀문파티 아니면 그닥 볼게 없다고 하더라고.

코사무이는 꼬따오에서 배를 타고 나가. 1시간 반정도 걸리고 700바트야.

원래는 당일치기로 다녀오려고 했는데 배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서 1박을 하기로 함.

우리는 코사무이에서 가장 번화하다는 지역에서 바다 쪽에 있는 리조트를 예약했어.

그리고 배를 예약하는데, 보니까 코사무이에 선착장이 3개 정도 보이더라고.

그 선착장 중에서 우리 숙소랑 가장 가까운 곳으로 예약하려고 했는데 거기는 결항이더라고.

11월 꼬따오 근처는 우기라서 결항이 많이 된다고 해. 

그래서 좀 먼 선착장으로 배를 예약했어. 

코사무이에서 뭘 하자 이런 생각이 있지는 않았어.

11월 초부터 중순까지 비가 많이 왔고, 코사무이 가기 2일 전까지도 비가 많이 왔거든.

근데 코사무이 가는 날 배를 타는데 하늘이 조금 개더라고. 

날씨는 흐렸지만 비가 오지 않는 것만으로 그냥 다 좋더라고.

코사무이에 도착하고 투어를 예약하러 갔어.

비가 오면 코사무이로 가는 배가 결항될까봐 예약을 하지 않았는데,

선착장 근처 투어샵에 가니까 당일 예약도 할 수 있더라고.

코사무이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8시 정도였어.

5시간 정도 하는 스노쿨링 투어를 예약하고 코사무이 남쪽으로 갔어.

스노쿨링은 많이 해봐서 다이빙처럼 무섭지는 않았어. 

계속 비가 왔어서 그런지 시야가 안 좋았어.

근데 동남아에서 주로 많이 보는 물고기가 많았어.

너무 많아서, 정말 소름끼친다 할 정도로 많았어. 진짜 진심 너무 많아.

투어에서는 섬에도 데려다줬어.

꼬따오에서는 한국인 보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여기서는 한국인도 보이고 신기했어. 

투어가 끝나고 배에서 내리니까 늦은 점심이 준비되어 있더라고. 

점심 먹고 다시 코사무이 북부에 우리 숙소까지 이동했어.

짐을 풀고 새벽부터 일어나 배 타고 오느라 피곤했어서 잠시 쉬고 주변 관광을 하러 갔어.

잠시 쉬었지만 너무 피곤하길래 우선 마시지를 받으러 갔어.

근처 마사지샵 들어가서 받고 나니 몸이 한결 가벼워져서 쇼핑 시작.

센트럴 페스티벌 사무이. 코사무이 쇼핑몰에 갔어. 약간 아울렛 같은 느낌.

꼬따오에는 세븐일레븐에서 주로 뭐 샀었고 마트도 작았는데, 큰 마트 보니까 도시 느낌 나고 좋았음.

마트에서는 못보던 과일 보는게 젤 잼있음

풀문 써 있는 맥주도 있어서 신기.

야시장도 있더라고. 오후 6시 이후에 문을 열어.

티랑 바지 같은 거 여기서 입을 옷 좀 사고, 기념품도 좀 사고 했어.

여기 왜 유니클로에서 패딩을 파는지 모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