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홋카이도를 다녀왔는데...

비즈니스 호텔에서 묵었는데 완전 방이 내가 일본에서 유학하던 시절 방처럼 진짜 침대 달랑하나있고 화장실 하나밖에 없는데더군...욕조도 작은거라 다리도 못 뻗는 완전 내가 살던 집과 똑같았어...

사실 작년에 회사면접에서 떨어졌으면 바로 일본 워킹갔다가 호주 워킹 갈 테크를 타려고 비자까지 다 받아놓고 숙소까지 거의 잡아논 상태였는데...

그때 시험과 면접에서 떨어졌으면 또 이 조그만한방과 다리도 못 뻗는 욕조에서 아르바이트를.하며 살고 있을걸 생각하니 한편으론 무서웠다....

지금은 회사에서 사택제공해줘서 원룸에서 혼자 살고 있는데 여기보단 큰데 일본생활은 그냥 이제 추억으로 두어야지 다시하라면 못 할거 같다.

홋카이도 노보리베스 온천인가 갈려고 했는데 차비만 10만원이 넘길레 안 가고 그 돈으로 그냥 회사사람들 줄 선물사주고 나머지 돈으론 일본인 애들과 밥한끼 사주고 왔는데 ....

온천보단 이게 더 즐거웠던것 같다.

선물은 별거 아니고 그냥 초콜릿과 과자 몇 개 사서 회사 동기 여자애한테 가져다 주니 정말 너무너무 좋아하고 그 담날부터 먹을것 있으면 자기도 나눠주더랑...

오타루도 갔는데 생각보다 볼껀 없더랑...
사진도 많이 찍어왔는데 숙소에 인터넷이 안되서 못 올려 ㅜㅜ

빨리 인터넷을 설치 해야되는데 혼자사는데 평일날 회사에만 있으니 집에 아무도 없으니 설치할 방법이 없네 ㅜㅜ

홋카이도 다녀오고 장염은 다 나았는데 이번엔 이빨이 이상이 생겨서 치과를 갔는데 임플란트를 해야된다네...

임플란트가 한두푼도 아니고 이백만원정도 나올거라 하는데 월급의 반 이상이 여기에 나가니 미치겠다...

몸 건강한 것만으로도 돈 아끼는거라는걸 요즘 깨닫게 되었다.

이제 부산사니 후쿠오카는 자주 갈 수있겠다.

회사 창립기념일이 주말이랑 겹쳐있으니 코비타고 후쿠오카나 시간나면 다녀와야겠다.

참 오늘 시즈오카 사는 일본인 여자애가 아침에 지진났다며 무섭다고 전화오던데....

설마 올해도 작년처럼 되는건 아니겠지...
참 간츠랑 헌터헌터 신간나왔더군...
그건 사왔당...컴터도 고장나고 핸폰으로 쓰려니 힘들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