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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울드라마 좋은 점들모바일에서 작성

ㅎㅎ(58.121) 2020.07.16 20:30:58
조회 2104 추천 94 댓글 13

아까 심리상담원이 본 사괜 리뷰영상 들고 왔는데 영상 관련해서 불편함 때문에 드라마 칭찬 가려지는게 아쉬워서 글로 정리해봤어.

갠적으로 진짜 이렇게 좋은 인생드라마 만난게 너무 오랜만이라서 현생 포기하고 덕질하고 있는데 드라마뽕에 취해도 객관화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최대한 다양한 시각에서 드라마 바라보려고 하고 있거든.

https://youtu.be/qpZ1agW33vg


영상에서 언급한 아쉬운 점들은 이전에 나왔던 드라마들이랑 비교해서 얘기하는 것도 있고, 드라마 개연과 설정상 충분히 감안할 수 있는 부분들이라 나는 그냥 크게 신경쓰지 않고 넘어갔어.(우리 드라마는 로코니까 전문적 인력들이나 내용들이 다 나오는 걸 바랄 순 없지)

대신 좋았던 부분들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칭찬해주니까 되게 좋더라고 ㅎㅎ 그래서 내가 드라마 보면서 좋았던 부분들이랑 같이 간략하게 정리해봤어.

1. 정상과 비정상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지 않으려는 우리 드라마의 노력
" '다수'가 '정상'이 되는건 폭력이 아닐까?"

이건 우리 드라마를 관통하는 기획의도에 나와있는 내용인만큼 드라마를 보면 계속 느끼는 부분인 거 같아. 제발회에서 갓신우 감독이 갓용 작가랑 한 사람을 편견 없이 온전히 바라 볼 수 있기를 원하는 반성적 사고에서 이 드라마를 시작했다고 말한 것처럼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이분법적인 편견에서 깨어나라고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계속 말해주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고 있기도 하고 우리드라마가 주는 진정성인 거 같아(진짜 계속 칭찬해도 안아까워!!)


2.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인 상태의 매력을 긍정적으로 이끌어 냄

갓신우가 제발회에서 말한 것처럼 작품에서 자폐스펙트럼을 밝고 매력적으로 이끌어낸 경우는 굉장히 드물어. 하지만 우리 드라마는 상태의 자폐스펙트럼을 굳이 가감하지 않고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상태라는 캐릭터를 별다른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이 굉장히 많이 들었거든. 감독과 작가의 의도와 역량도 있지만 상태 본체가 정말 이 역할을 잘 소화해준 덕분이라고 느껴져. 제발회에서 상태본체가 상태와 같은 친구들을 보면 도와주기보다 함께 걸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캐릭터를 소화하고 싶다고 얘기해줬는데 드라마를 보면서 정말 그럼 생각이 많이 들더라.
다만 가끔 영상 댓글에서 자폐스펙트럼을 지적장애라고 말하는데 자폐는 발달장애에 속한다는 점 같이 기억해두고 정정해주면 좋을 거 같아.


3.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는 자연스러운 정신병원의 모습

드라마를 보면 우리 강태랑 문영이를 비롯해서 배우들이 극이 이끌어가는 배경 속에 자연스럽게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활동들이 드러나는 걸 보고 영상에서 칭찬을 많이 하더라고. (정말 갓신우 디테일은 말하기 입 아플 정도야.) 체조도 그렇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이 잘 모르는 정신병원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 것 같아서 정말 헛투루 한 장면도 넘어가려고 하지 않는 노력들이 느껴져서 좋았어.


4. "우리 약 먹으러 가요" 대사가 주는 중요성

드라마 보다 보면 병원 환자들끼리 깨알같이 '약 먹으러 가자' '약 먹었어?'라고 물어보는 장면이 나오잖아. 처음엔 약간 이게 뭐지? 싶었는데 환자들이 서로 약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체크하고 주기적으로 약을 먹는게 되게 중요하다고 하더라고. 보통 '약 먹었어?'가 요즘엔 희화의 맥락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잖아. 근데 약 복용이 치료를 위한 수단으로서 중요하다는 점을 진지하게 짚어준게 좋았다고 언급하더라고.
한편으로 진정성과 재미를 균형있게 잡아가려는 제작진 노력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어.


이미 다들 많이 언급한 내용들도 있지만 인정받기도 하고 갠적으로 인상깊었던 부분 위주로 정리했어. 혹시 문제 있거나 다른 의견 있으면 자유롭게 얘기해줘. 이미 맨날 좋은 리뷰들 눈팅하다가 글 써보니 너무 부족하게만 느껴지네.. (민망해서 글삭할거 같아...)
앞으로도 좋은 리뷰들 많이 올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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