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중요한 건 아니지만 밑에 223.38이랑 동일인물임ㅋㅋ

인간관계가 남은 게 하나도 없다

여태까지 남의 말 다 들어주고

힘들 때 다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물론 큰 힘은 되지는 못했겠지만

나는 다 들어주고 할 수 있는건 도와주고 하는데도 정작 내가 힘들다

사실 나도 힘들다 이렇게 말할 수가 없더라

아니 또 쓰려다보니 갤에 몇 번 쓴 거 같기도 한데 ㅋㅋㅋ

객관적으로 봐도 좀.. 힘든 상황들이었음 걔들이

하여튼 나는 말도 못하고

(말 해보려고는 했지... 근데 내 말만 꺼내면 바로 씹히고 그러더라)

더 안좋아지고 힘들어지고 

ㄹㅇ 그래서 더 심해진건지도 모르겠다 싶다

근데 걔들은 목표달성 하니까. 원하던 데에 가니까 이제 더는... 나한테 볼 일 없어 보이더라고

안그렇겠냐... 새로운 세상으로 나간 거고 쌓아야 할 관계, 치중해야 할 관계, 소중히 해야 할 관계가 더 많은데 

나같은 소모품은ㅋㅋ 버리지

참나참다 한 번 화내니까 결국 내가 나쁜 놈이 되어버리더라 진짜로

난 한 3년 참았나ㅋㅋㅋ 죽어가면서도 다 들어줬었는데

왜 그따위 관계만 계속 해왔을까

내가 생각해도 내가 참 병신같다

근데 왜그랬는지도 앎

왕따당했던 건 아닌데 

아무도 주변에 없었을 때도 있었거든

대놓고 왕따는 아닌데 말도 딱히 안 걸어주고

내가 이상한 짓 하고다니는 그런 애는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ㅋㅋㅋ

반에 친구 하나 없고 하루종일 말 한마디도 못하는 날이 여럿

두 명씩 뭐 하는거 있으면 꼭 나는 혼자

겨우 끼워주는 것도 사실 이용해먹으려는 목적이 있어 보이는게 눈에 보이면서도

어쩌겠어

너무 외로웠으니까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누군가랑 얘기하고

이렇게 남들 도우면서라도 누군가랑... 겉으로나마 친한 척 그런 관계라도 유지하고 싶어서 그랬겠지

기억난다... 초딩때부터 대충 알았던 것 같아

이렇게라도 해야 누군가와 지낼 수 있다는 거

이용해 먹는거, 필요할 때만 꼭 그러는거 아는데도 

호구고 병신 맞지

나도 인정하는데 그것보다 외로움이 너무 컸다. 

그렇게 계속 계속 쌓여왔고

결국엔 지금까지 이렇게 된건가봐

난 어디 얘기할 곳도 없는 그런 사람

필요가 다하면

쓸모가 없어지면 버려지는 사람

알고 있어 알고 있는데도 계속 그렇게 지냈던거 같다

나도 누군가랑 얘기하고 싶어서

지금도 뭐 가족 말고는 아무도 연락 안옴ㅋㅋ

아

새로운 사람과 친해지기는 이제는 힘드니까

사람 자체가 너무 무서워서 

사람만 보고 공포에 떨고 울기도 하니까 요즘은ㅋㅋ

이제 지니고 온 관계는 다 끊어졌고 아무도 없네

이게 다 뭐 억지로 유지해봐야 좋을 관계는 아니잖아

근데도 말을 걸 아무도 없다는 건 좀 힘들더라

그래서 대부분 갤에 있음ㅋㅋㅋ

울갤에도 거의 계속 있고 지금 갤질 하는데에 떡밥 홍수나면 울갤은 안오고 거기만 있고 ㅋㅋ

얼굴 모르는 새끼들이랑 차라리 이렇게 두런두런 떠드는 게 더 편하다

좆목같은건 싫고 그냥 갤에서 떠드는게 좋다

이렇게 아마 나 혼자 죽겠지 ㅋㅋ

고맙다

돌아올 곳 울갤이 있어줘서

그래도 멍청한 글 싸질러도 읽어주는 너네가 있어서

댓글 달리는 것도 너무 고맙고

울갤럼들 진짜 니들한테 고맙다

어디 사는 누구인지도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지만ㅋㅋ

고마워 진심으로 진짜.. 오랫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