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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갤러(223.38) 2023.11.28 19:02:13
조회 307 추천 0 댓글 0

														


안녕하세요. 각자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승일 : 큐비즘 매거진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승일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광선 : 안녕하세요. 저는 울랄라세션의 막내 광선이라고 합니다.

명훈 :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울라라세션의 명훈입니다.

군조 : 안녕하세요. 울랄라세션의 군조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현재 군조 씨만 가명을 사용하고 계세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군조 : 이게 윤택이가 만들어준 거예요. 강제적으로요. (웃음) ‘군조’라는 이름은 제가 좋아하는 일본 아티스트 이름인데, 팬이었거든요. 그걸 알고 윤택이가 방송에서 제 이름을 만들어 줬죠.


최근 발매한 디지털 싱글 ‘FONKY’의 소개 부탁할게요.

광선: 예전 댄서 시절 때 형들이 듣고 춤췄던 스트릿 음악을 베이스로 했어요. 이런 음악을 원래 하고 싶었거든요. 예전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에 하게 된 거죠. 그런데 이것만 하기엔 많은 분이 어려워하실 것 같아서, 저희의 아이디어로 트로트를 가미해봤어요. 약간 콜라보레이션같은 느낌으로요.

트로트를 접목해서인지, 이번 곡은 설운도 씨께서 피처링에 참여하셨어요. 이건 어떻게 진행된 건가요?

광선: 처음 음악 만들 때는 저희끼리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트로트를 저희가 불러버리면 장난스럽게 비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진짜 트로트를 하시는 선배님들을 생각했죠. 회의 끝에 설운도 선배님으로 결정되었고요. 설운도 선배님께서 직접 작사, 작곡하시는 싱어송라이터이시거든요. 직접 찾아가서 부탁했는데 아무런 조건 없이 바로 승낙해주셨어요. 뮤직비디오까지 출연해주셨고요.

뮤직비디오에 설운도 씨는 물론, 유명한 댄서 분들이 출연하시는 등. 볼거리가 다양하더라고요.

군조: 이번 뮤직비디오는 더키라는, 현재 Mnet ‘댄싱9’에 출연 중인 분이 감독을 맡아주셨어요. 저랑 예전에 세계대회도 나갔었고, 영상 쪽에도 관심 많은 친구거든요. 또 스트릿 댄스 쪽에서 영향 있는 분들도 출연해주셨죠. 이번에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보다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어요. ‘이런 음악에는 이런 댄서들이 나오는 게 맞는 거고, 우린 이런 음악을 하고 있다.’라는 느낌으로요. 자세히 보시면 영상에 등장하는 무대장치라든지, 모든 콘셉트가 노래와 연관성이 있죠.

다양한 부분에 신경 썼다고 하셨는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어느 것이었나요?

광선 : 아무래도 설운도 선생님이죠. 그 외에도 전체적인 콘셉트나 댄서 분들, 모두 신경을 썼던 것 같아요.

군조 : 등장하는 모든 것에 의미가 있거든요. 예를 들어 ‘RUN DMC’ 복장에 저희 이름을 넣어서 패러디한다든지, 비보이들이 옷차림새라든지. 어떻게 보면 매니아들만 알 수 있는 건데, 저희한텐 의미가 큰 거죠.

이번 곡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셨나요?

광선 : 단순했던 것 같아요. 저희가 원래 이런 문화에 있었고, 이런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군조 : 스트릿 자체가 대중들이 알기에는 유행이 지났다고 생각하는데, 저희는 그렇게 생각 안 하거든요. 이게 문화이고, 발전하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이번 타이틀곡 ‘FONKY’는 승일 씨께서 작곡에 참여하시고, 멤버분들 모두가 작사에 참여하셨더라고요. 작업 과정이 궁금해요.

광선 : 처음에 군조 형이 구성하고, 트로트를 매치시켜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이후에 승일이 형이 곡 작업을 시작하셨고, 저희 모두가 각자 파트에 가사를 썼죠. 제일 중요했던 부분은 후렴구의 가사였던 것 같아요.

곡 작업할 땐 어떤 대화를 주고받으셨나요?

승일: 처음에 물어봤죠. "댄스곡을 할 건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하고요. 그랬더니 스트릿 쪽으로 하고 싶다는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그냥 스트릿으로 하기에는 아직 받아들이기가 힘들 것 같은 생각에 과감하게 나가기로 생각했죠. 그래서 트로트가 나왔던 거고요. 작업은 되게 재밌게 했던 것 같아요.

이전에 발매한 ‘MEMORY’ 앨범은 멤버 분들 모두가 작사, 작곡에 참여하셨어요. 아무래도 소감이 남다른 앨범일 것 같아요.

광선: 그 앨범은 저희의 마음이 모두 담겨있는 앨범이죠. 울랄라세션의 과거와 현재, 앞으로의 미래까지 모든 포부가 담겨있고요. 특히나 그 앨범은 활동을 전혀 안 했는데, 뭔가 저희가 만들고 싶었던 것도 있었고, 그걸 진심으로 담고 싶었어요. 그걸 어디 가서 노래로 부를 자신이 없었거든요. 개인적으로 저는 그 앨범을 죽을 때까지 기억할 것 같아요.

‘MEMORY’ 앨범에서 각자 애착이 가는 곡을 꼽자면 무엇인가요?

광선 : 저는 ‘거름’이라는 곡을 제일 좋아해요. 그 곡은 승일이 형이 작사, 작곡한 곡이기도 하고요. 노래의 전개라든지, 전체적인 흐름이 너무 감동적이에요. 그리고 명훈이 형은 1번 트랙 ‘Dear’를 참 좋아하실 거예요. (웃음)

명훈 : 들어보셨나요? (웃음) 전 그 곡을 참 좋아해요. 제가 작사, 작곡했거든요.

군조 : 저도 ‘거름’이란 곡을 가장 좋아하는 것 같아요. 승일이가 작업해서 더 애착이 가기도 하고요. 그 곡은 그냥 저희의 노래같아요.

‘MEMORY’는 멤버 분들 모두가 직접 앨범에 참여해서 더욱 의미가 클 것 같아요.

광선 : 많은 메시지가 있죠. 왜냐하면, 확실한 의미와 목적이 있어야 하니까요.

승일: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우선 멤버들이 각자 만족을 해야 하고, 의욕이 있어야 하고, 그 안에 열정이 있어야 하죠. 기계처럼 곡 만들어서 인기가 올라가고, 그거에 만족하면, 아무래도 저희 성격이 그렇게 못 하거든요. 어려운 숙제이긴 한데, 앞으로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해야죠.

수록곡 중에 ‘낡은 테잎’이라는 곡은 임윤택 씨께서 작사하시고, 승일 씨께서 작곡하셨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탄생한 곡인가요?

광선: 윤택이 형이 병원에 계실 때, “이제 힘이 빠져가니까 그 전에 솔로 곡을 하나 만들고 싶다.”라고 하셨어요. 그걸 승일이 형이랑 같이 작업하려고 윤택이 형이 자기의 스토리를 담아 가사를 쓰셨고요. 아무래도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었던 것 같아요. 결국 부르지 못하고 떠나셨는데, 형이 못 냈으니까 저희의 목소리를 담아서 나오게 되었죠.

승일: 사실 이건 처음 얘기하는 건데, 이 얘기를 꺼내고 싶었어요. 윤택이 형과 3곡 정도 작업했었는데, 들려주면 “버려!”, “이거 아니야!”라고 단호하게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웃음) 워낙 칭찬을 안 하는 분이세요. 그러다가 마지막 곡을 들려드렸는데 "야, 이건 별로인데, 그래도 조금 더 다듬으면 내 목소리에 맞을 것 같아."라고 하시더라고요. 거기까지였죠. 이후에 윤택이 형이 해주었던 이야기들을 수렴해서 작업에 들어갔어요. 사실 이게 대중성과는 거리가 먼 곡인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말 그대로 울랄라세션에게 ‘MEMORY’같은 앨범이네요.

명훈 : 감사합니다!

광선 : 그럼요. 너무 좋은 앨범이죠.

최근 KBS ‘불후의 명곡’에서 이승철 씨의 ‘방황’을 부르셨어요. 그때가 4인조로서 첫 무대였고요. 당시 마음가짐은 어땠나요?

광선 : 당시에 많은 분이 ‘윤택이가 떠난 빈자리를 어떻게 4명이서 채울까?’하고 너무 의미부여를 하시더라고요. 저희는 그 부분에서 진지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군조 : 저는 좀 달랐던 것 같아요. 당시에 대중들보다 멤버들한테 보여줘야 하는 게 더 큰 거예요. 뭔가 ‘나를 따르라!’하는 걸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니까요. 그런 부담감이 있었죠.


무대를 마치고는 어땠나요?

명훈: 사실 그땐 무대 자체에 메시지가 있었어요. ‘우리는 더 이상 그만둘 이유가 없다.’라는 걸 전달하고 싶었거든요. 대중분들이 ‘이제 울랄라세션 어떡하나?’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무대였고요. ‘MEMORY’ 앨범이 서정적으로 깊게 풀어서 말씀드린 거였다면, 그 무대는 퍼포먼스에 대한 대답을 드린 거죠.

울랄라세션의 특징을 꼽자면,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어요. 평소 아이디어 회의는 어떻게 하시나요?

명훈 : 우선 상황이 정해지면 거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주고받아요. 그걸 군조 형이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시키고요.

승일: 군조 형이 평소에 생각을 되게 많이 하세요. 그렇게 차곡차곡 모아두시는 거죠. 그러다 때가 되면 제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요. “이제 우리 거 해야 하니까 이야기를 꺼내자.”하고요. 그럼 하나, 둘씩 아이디어가 나오고, 그걸 정리해서 작업에 들어가죠.

작년에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인 ‘아름다운 밤’의 뮤직비디오를 인상 깊게 봤어요. 그 작업은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광선 : 그때 윤택이 형, 싸이 형님, 홍원기 감독님. 이렇게 세분이서 회의를 하셨어요.

명훈: 싸이 형님의 ‘강남스타일’에 나왔던 콘셉트가 사실 저희한테 주시려고 했던 거였어요. 근데 그때는 수렴이 잘 안 돼서 뮤직비디오에는 들어가지 못했었죠. 근데 진짜로 본인이 생각하신 걸 그대로 뮤직비디오를 찍어서 대박이 나셨잖아요. 그 부분이 참 소름 끼쳤어요. 자기가 생각한 걸 그대로 작품으로 승화하시니까요. 정말 대단한 분이라고 느꼈죠.

당시에 박한별 씨와 함께 출연하셨는데, 호흡은 어땠나요?

광선 : 너무 고맙고, 좋았죠. 그분도 역시 노개런티로 출연해주셨어요.

명훈 : 오랜 시간 촬영이었는데도 저희보다 더 열정적으로 해주시더라고요. 근데 호흡을 맞췄다니까 뭔가 이상하네요. (웃음)

박한별 씨는 Mnet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 때부터 울랄라세션의 팬인 걸로 알고 있어요.

명훈 : 지금도 팬이에요. (웃음)

광선 : 너무 고맙죠. 공연 때도 자주 보러 와주세요.

승일 : 무엇보다 너무 아름다우세요. (웃음)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광선 : 이번 달은 라디오나 방송을 통해서 인사드릴 것 같아요. 조만간 저희끼리 여행도 갈 예정이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요. 새로운 앨범을 위해서 계속 고민하면서 지낼 것 같아요.

평소에는 무엇을 하면서 지내시나요?

광선 : 다 달라요. 우선, 군조 형은 숨어서 지내시고요. (웃음) 군조 형이 뭘 하고 지내시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웃음)

군조 : 저도 제가 뭘 하고 다니는지 잘 몰라요. (웃음)

광선 : 그러면서 항상 창의적인 걸 하세요. 명훈이 형은 가정에 충실하시고, 지인들을 주로 만나시고요.

명훈 : 보통 쉬는 날에는 집에 있으려고 하죠. 조만간 가족들과 여행에 가려고 계획 중이에요.

승일 : 저도 비슷한 것 같아요. 저희의 행보라든지, 개인적인 생각들을 많이 하죠.

광선 : 저는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해서요.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굳이 알아내서라도 만나는 편이거든요. 최근에는 인디밴드, 소설가도 만났어요. 보면 다 라이프 스타일이 달라서 너무 재밌더라고요.

군조 : 광선이가 자기관리를 제일 잘하는 것 같아요.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고요.


광선 씨는 최근에 어떤 분들을 만나셨나요?

광선 : 최근엔 자이언티 형을 만났어요. 너무 팬이었거든요. 또 바이바이배드맨이라는 친구들도 만났고, 그 외에 음악 프로듀서분들. 되게 많이 만났던 것 같아요.

군조 씨는 멤버분들도 라이프 스타일이 궁금하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어떻게 지내시나요?

군조 : 알고 보면 별건 없어요. 우선, 결혼했으니까 최대한 아이랑 놀아주려고 하죠. 평소엔 댄서 친구들 만나서 얘기하기도 하고요.

광선 : 군조 형을 보면 술을 마셔도 그냥 마시는 게 아니라, 되게 생각을 많이 하세요.

군조 : 그냥 저희 팀 생각도 있고, 앞으로의 방향이라든지, 저는 지루한 게 싫거든요. 뭘 해도 진짜 좋아서 하는 거고, 재밌는 걸 하고 싶죠.

네분이서 여행도 계획 중이라고 하셨는데, 음악 활동 외에도 함께 하시는 것이 있나요?

명훈 : 없습니다. (웃음)

광선 : 그래서 가려고요. (웃음) 이번 달 말에 3박 4일 정도 계획 중이에요. 또 10월에는 뉴질랜드 공연이 잡혔는데, 그때도 공연 겸해서 여행도 하고 싶어요.

명훈 : 단체활동을 할 수 없는 게, 다들 취미가 너무 다르니까요.

군조 : 넷이서 뭔가 하려면, 꼭 한, 두 명은 포기를 해야 하거든요. (웃음)

각자 어떤 취미를 갖고 계시나요?

군조 : 저는 패션 쪽에 관심이 많아서요. 스타일링하거나 쇼핑하는 걸 좋아해요.

광선 : 최근엔 반다나 무늬로 한복이나 정장을 만드는 아이디어를 내주셨죠.

승일 : 저는 게임을 하거나 친구들을 만나는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소통하는 방법이 남달라서요. 편한 사람이 아니면 소통할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마음이 맞는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를 주로 나누죠.

광선: 저는 책 많이 읽고, 운동하는 걸 좋아해요. 또 최근에는 일렉스 체어라는 의자를 샀어요. 그게 캠핑 의자인데, 그걸 갖고 한강에 가서 누군가 데리고 이야기하는 거죠. 옆에 음악도 틀어놓고요. 그게 제일 좋아하는 취미생활인 것 같아요.

‘슈스케 3’에서 우승하셨는데, 이후에도 ‘슈스케’를 즐겨보셨는지 궁금해요.

명훈 : 스케줄 때문에 자주 챙겨보진 못했고, 이슈가 되는 분들은 챙겨서 보곤 했죠.

가장 인상 깊었던 뮤지션은 누구였나요?

명훈 : 이번에 ‘Papa Don’t Cry’라는 곡을 부르신 미스터 파파 팀이 기억나요. 음악뿐만 아니라, 스토리도 되게 감동적이더라고요.

광선 : 저는 박상보 씨라고, 일명 ‘복통령’이신 그분이 기억나요. (웃음) 얼마 전에 인사도 했었거든요.

명훈 : 이번엔 왠지 그동안의 분들과는 다른 느낌의 분이 우승하실 것 같아요. 연령층이 많거나, 여성 분이시거나. 뭔가 시작하는 타이틀부터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현재 ‘슈스케 5’가 진행 중인데, 도전하는 분들께 조언 한마디 부탁할게요.

광선: 슈스케는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하는 만큼 저희의 많은 것을 바꾸게 해준 프로그램이에요. 아직 연습실이나 방 안에서 연습만 하는 분들도 한 번씩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어려워하지 마시고, 평소에 본인이 준비했던 것들을 보여주신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거고요. 우승을 못 하더라도 본인의 충분한 에너지 발산한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명훈 : 모두 화이팅하세요!

뮤지션이 아닌, 개인적인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군조 : 저는 무대 연출에 욕심이 많아요. 뮤지컬까진 아니더라도 그런 무대를 한 번쯤 만들어보고 싶어요. 또 옷에도 관심 많아서, 조그마한 브랜드도 내보고 싶어요.

승일 : 저는 저를 사랑해줬던 사람들한테 죽을 때까지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 항상 열심히 살고 싶고요.

명훈 : 저는 꿈을 이뤘어요. 그래서 또 다른 꿈을 찾는 중이죠. 어렸을 때부터 온전한 가정을 갖는 게 꿈이었는데, 가정을 가졌으니까 이제 그 이상을 찾아야죠.

광선: 저 같은 경우는 아프리카에서 사는 게 꿈이에요. 죽음도 거기서 맞는 거고요. 제 꿈이 신에게 저주받은 아이들을 직접 가서 보고, 그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어요. 또 그 전에 간단한 목표가 있다면, 국숫집을 계획 중이에요. 국숫집인데 거기서 노래를 부르는 거죠. 나중엔 국숫집을 하면서 음악은 취미로 하고 싶어요. 죽음은 아프리카에서 맞고요.

국숫집을 계획 중이라고 하셨는데, 혹시 가게 이름은 생각해보셨나요?

광선 : 아직은 없어요. 현재 메뉴를 개발하고 있는 단계이거든요. 가게 이름은 군조형한테 부탁드려야죠. 형이 이름을 굉장히 잘 지으세요. 저희 이름도 지어주셨고요.

명훈 : 저희 와이프가 가게 하는데 그것도 군조형이 지어주셨죠.

광선 : 작명의 천재에요! (웃음)

울랄라세션에게 ‘울랄라세션’이란?

승일 : 저는 동반자인 것 같아요. 제 마음속에 언제나 존재해야 하고, 끝까지 있어야 하는 거죠.

광선 : 저는 제2의 삶인 것 같아요. 울랄라세션 덕분에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명훈 : 저는 제 인생의 좋은 선생님이에요. 제가 되게 모난 사람이거든요. 누가 이걸 다듬어주지 않으면, 어디 가서 욕도 많이 먹고, 혼날 사람인데, 늘 그거를 알게 해주죠.

군조 : 저도 동반자라고 생각해요. 뭘 해도 같이 하고 싶고, 항상 다 같이 모여있었으면 좋겠고요. 지금처럼 강력한 크루가 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큐비즘 매거진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할게요.

광선: 우선은 ‘FONKY’라는 곡으로 새로운 도전을 했고, 앞으로 더 무궁무진한 곡으로 인사드릴게요. 분명 그중에 명곡이 탄생할 거라고 확신을 갖고 있으니, 그때까지 지켜봐 주세요. 앞으로도 노래 잘하는 가수보다, 사람 냄새나는 가수로 끝까지 남았으면 좋겠어요. 조만간 같이 놀아요!

승일: 저희랑 버스커버스커를 비교를 많이 하세요. 저도 되게 부럽거든요. 아티스트로서 가질 수 있는 재능을 천부적으로 가졌고, 그걸 인정받았잖아요. 많은 분들께서 그 친구가 만든 노래를 엄청 사랑해주시고요. 사실 저희한테 관심 갖고 계신 분들도 이야기를 많이 하세요. 그런데 저희가 보여드리고 싶은 건, 명곡이 아니라 명인이거든요. 지나왔던 가수에 대한 그 가수, 노래가 아니라, “울랄라세션은 참 남달랐죠.”에요. 또 "아직까지 함께하고 있구나." 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군조: 저는 5인조의 제대로 된 울랄라세션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게 안 됐잖아요. 마치 제가 바통 터치한 것처럼 그 자리를 채워야 하는 게 너무 싫었거든요. 그래서 사람이 달라졌기 때문에 울랄라세션도 바뀌었다고 말하고 싶어요. 지금 저희한테 필요한 건 용기에요. 이런 걸 알고, 저희가 어떤 음악을 해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받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원문: http://cuvismmag.com/b/interview/3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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