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에서 몇 번 언급된 샌즈프리 7대죄악 앤솔로지다.
말 그대로 샌즈프리가, 샌즈프리의, 샌즈프리를 위한 책이다.
목차다.
오만/질투/나태/탐욕/색욕은 만화 파트고
분노/식욕은 소설 파트다.
그 덕분에 두께에 비해 읽는 속도는 빨랐다.
https://www.pinterest.co.kr/pin/364017582374789790/
"아주 많이, 계속해서."
* 그래도 아무것도 안 바뀔 거야.
(분노 파트)
이 회지에 대해 어떻게 리뷰해야하나 좀 많이 생각했다.
읽는데는 40분도 채 걸리지 않았는데 리뷰 때문에 40분을 넘게 추가로 고민해야했다.
그리고 앤솔로지다보니 여러 사람의 이야기가 묶여있고,
단편 묶음집이다보니 더 어려워졌음.
스포를 하면 너무 치명적이고, 스포를 안 하자니 아예 리뷰 자체가 안 되고.....
거기엔 내 개인적인 호와 불호가 적절하게 섞여 리뷰하기 더 어려웠던 듯.
벌써 죽은 뒤까지 사로잡혔는데 말이지...
(페이지 미표기)
오만 파트는 MOB(이름없는 엑스트라)캐릭터가 나온다.
저 캐릭터는 프리스크를 짝사랑하면서, 샌즈에게 프리스크에 대해 이것저것 묻고
샌즈는 거기에 대해 답해주는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그러다 중간에 프리스크가 그릴비로 돌아오고, 샌즈와 프리스크는 일단 집으로 돌아감.
오만이란 단어를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는 파트.
어찌보면 샌즈프리 요소가 매우 짙다고 볼 수도 있긴 한데,
약간 시점을 비틀어보면 샌즈프리에서 빗겨나갔다고 볼 수도 있는 파트였다.
왜냐하면 프리스크 반응이 좀 미묘하거든. 착시그림 정도라고 생각하면 조금 편할듯.
어째서야? 꼬맹아. 왜 그런 선택을 한 거야?
(페이지 미표기)
지하의 희망이었던 프리스크가 사라지고,
샌즈는 지하에서 프리스크에 대한 해설을 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만화다.
샌즈프리답게 프리스크에 대한 찬양 비스무리한 느낌으로.
내용을 설명하려 해도 까딱하면 스포일러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음.
그리고..... 원작과 확연하게 다른 요소도 하나 있음.
문제는 꽤 핵심적인 요소가 다르다는 점?
근데 이걸 까버리면 스포일러가 되버리니 말도 못 하겠네. 아 답답.
뒷편은 프리스크 시점으로도 진행된다.
왠지 이 편은 질투 파트인데 질투라기보단 탐욕 쪽에 가까운 것 같기도 하고.
샌즈프리 요소가 꽤 강한 파트였다.
게다가 원작과 확연하게 다른 요소도 있어서,
원작을 중시하는 사람이 보면 싫어할지도....
응, 계속 노력할게. 그러니까 언젠가는 용서해 줘.
(페이지 미표기)
소설 파트라 사진 찍을 건 없다.
샌즈와 프리스크가 레스토랑에 마주 앉아 이야기하는 내용인데,
샌즈프리라는 앤솔로지임에도 샌즈가 프리스크에게 적극적인 호감을 갖지 않고 있다.
오히려 골성이라면 골성다운 모습 보이는?
평행선을 달리는 이야기고
분노라는 단어와 다르게 화톳불처럼 조용하게 피어오르는 이야기다.
그래도 다소 오싹하단 점이 나름 분노라면 분노일지도.
이 회지에서 샌즈프리가 옅은 파트 중 하나.
... 네 생각과는 다르게 나는 아주 오래전에 무해해졌어.
아직 깨닫지 못한거야?
(페이지 미표기)
나태 파트다.
전반적으로 고요한 분위기.
지상으로 올라온 뒤 평온한 일상이 이어지지만 샌즈는 끊임없이 의심하고,
프리스크는 그런 샌즈에게 자신은 더 이상 유해하지 않다 말하는 내용이다.
이 파트 역시 샌즈프리 요소가 꽤 옅어서, 얼핏 보면 샌즈프리 같지 않다는 느낌도 받음.
나태를 샌즈프리에 집어넣은 건 샌즈가 게으르기 때문에 사랑을 받지 않는다는 뜻인가 싶긴 한데...
직접적으로 설명되지 않으니 추측만 할 뿐.
나는 너를 집어삼킬 것이고
너를 통과할 것이고
세계의 텅 빔 속에 앉아 있을 것이다
이기성, 채식주의자의 식탁
(페이지 미표기)
글귀가 저거 위에랑 후반부의 <당신의 LOVE가 올랐다> 뿐임.
나머지는 전부 그림이고.
다른 앤솔로지는 전부 불살루트를 기반으로 하는데,
이 파트만 몰살루트를 기반으로 한다.
대사가 전부 생략되어 있고, 마지막 부분을 통해 어렴풋이 샌즈프리라는 느낌은 있지만
어떻게 보면 샌즈프리 같지 않기도 함.
분노/나태 파트와 더불어서 샌즈프리 요소가 옅은 편.
세상 대부분의 발견은 둘 중 하나에 의해 이루어진다. 우연이나 호기심.
혹은 우연과 호기심이 동시에 작용하거나.
(페이지 미표기)
소설 파트.
토리엘과 인간이 요리를 만들고, 파피루스와 샌즈가 초대되어 저녁 식사를 한다는 내용.
샌즈가 케찹만 잔뜩 먹는다는 것에 궁금증을 가진 인간이, 호기심에 마요네즈를 샌즈에게 먹여보는데
샌즈가 돌연 성격이 마요네즈처럼 느끼해진다는 내용이다.
의도치않게 개요를 전부 설명해버렸는데..... 개요 설명 안 하면 정말 말할 게 없었다. 용서해줘라.
샌즈프리 요소보다는 다른 게 좀 더 필요한 파트.
느끼한 거 못 참는 사람은 아마 못 버티지 않을까.
나는 결국 마음이 이끄는 대로 하기로 한것이다.
(페이지 미표기)
프리스크가 지상에 올라와 샌즈에게 고백을 하고
샌즈가 그걸 받아들여 연인이 된다는 이야기인데....
샌즈프리 요소가 가장 짙다. 이건 정말 강하다.
알몸 에이프런, 바니걸, 메이드복, 키스.
그나마 멀쩡한 파트가 사진 속 파트임.
뭘 찍으려고 해도 엄한 부분이거나, 샌즈프리가 너무 강하거나....
샌즈프리가 정말 강해서 어지간한 내성 없으면 못 버틸 듯.
그냥 샌즈프리 적당히 좋아요가 아니라
1단계부터 7단계 정도로 좋아요 나눴을때
6단계 이상 아니면 접근 불가능이 아닐까 싶다.
이상으로 일곱 파트 다 설명해봤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샌즈프리 농도로 따졌을 때
색욕>>질투>>오만>식욕>>>분노>나태>탐욕
혹은
색욕>>식욕>>오만=질투>>>분노>나태=탐욕
이 정도로 표시할 수 있을듯.
그렇다고는 해도 샌즈프리 자체가 기본 베이스고
어지간한 샌즈프리 창작물보다 강력해서
난 샌즈프리가 너무 좋다!!! or 언더테일이란 이름으로 취향 가리지 않고 포용 가능하다!!!
이 정도 아니면 읽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https://gall.dcinside.com/undertale/1159777
현재 갖고있는 회지 인증인데
첫번째 사진 속 회지는 전부 리뷰해봤고
두번째 사진 속 회지는 추락한 아이들/the fallen child/분실은 리뷰했었다.
그 밑 사진부터는 아직 리뷰 안 한 것들.
저 중에서 우선적으로 리뷰 보고 싶은 게 있음 댓글 남겨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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