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아이파크몰에서 450D(내수 kissX2) 와 탐론 28-200 렌즈를 샀는데 사기 당한것 같습니다.

우선 바디는 56만원에 준다고 했습니다.
렌즈는 40만원 주고, 나머지 부속품은 그냥 끼워준답니다 (카메라가방,2GB,청소도구,USB,보호필름)
총 96만원 줬네요. 처음에는 105만원을 불렀는데. 저희가 살생각이 별로 없어서. 그냥 알아보고 나중에 오겠다니까
붙잡으며 현금하면 96정도로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잠깐 미쳤었는지 혹해서 계좌이체로 돈을 줬습니다.

바디는 박스채 가지고와서 카메라가방에 넣어줬습니다. 렌즈는 박스가 없었구요.
이것저것 자세히 확인을 해보려고 하니 자기가 조립해서 넣어준다며 렌즈를 가져갔습니다.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렌즈 아랫부분, 하단에 기스가 굉장히 많았어요. 새제품이 아닌것 같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바로 달려갔습니다.
이 기스들 좀 보시라고. 새걸로 바꿔달라고 했더니 전화해서 확인해봐야한다면서 20분가량을 다른곳에 갔다 오더라구요.
새걸로 가져가려면 15~20일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오래 기다릴 수는 없어서, 그럼 40만원에 해당하는 다른 렌즈를 가져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제서야. 자기네들이 끼워준것들은 그냥 가져오는게 아니지 않냐... 부속품 값을 빼야한다.
그러면서 인터넷에서 검색해서는 메모리가 무슨 20만원이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댑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랍니다. 너무 황당하고 기가막힙니다.
처음에 렌즈에 왜 박스가 없었냐고 했더니
원래 패키지로 나온거기때문에 따로 렌즈박스가 준비 되어있지 않다고 합니다. 새제품 맞다고 우깁니다.
다음에 가져갈때도 정품이 아닌 내수기 때문에 박스가 없다고 하네요.
이게 말이 되는건지... 어떻게 캐논이 탐론 렌즈랑 패키지라는게 있는건지.. 그러면 렌즈박스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건지..

결국은 부속품을을 다해서 10만원 칩니다.
56만원이었던 바디도 60만원 칩니다.

렌즈를 25만원 가량 되는걸 가져가랍니다.

여러가지 렌즈들을 대봤지만 (캐논 17-85mm f4-5.6,시그마 17-70 mm f2.8-4.5) 다 없다네요.
왠만한 인터넷에 인기있는 렌즈들은 다 없답니다.
환불은 죽어도 안된답니다. 24시간이 채 지나지도 않았는데...

> 캐논정품렌즈 28-105
> 시그마 (이건 자세히 기억안나지만. 작고 허접해보였습니다)

둘중에 가져가던지 아니면 새제품을 기다리랍니다.
그런데 새제품을 가져갈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하네요. 그쪽에서도 정상제품이라고 하면 자기네들도 어쩔수없다면서..
자기네들이 가져온 곳에다 전화를 해서 이렌즈가 어떻게 된건지 물어봐야한다고. 근데 지금은 일요일이라 통화가 불가능하고 월요일에 1시쯤 다시 전화를 하라고 합니다.)

아이파크몰 고객 선터에 전화했더니 카메라는 임대업체라서 소비자와 거래처 사이에서 해결하는게 우선이고,
자기내들이 해결해줄 수 있는건 중재 밖에 없다고 합니다.

어디다 어떻게 물어봐야할지 몰라서 일단 두서 없이 써봤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혹시 이런경우(중고를 새제품으로 속여판행위)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환불 받을수 있는 방법은 있는건지.
어떤 렌즈를 가져와야 그나마 덜 손해가 나는건지.. 
기분좋게 돈내고 카메라 샀다는 생각만 했는데 ..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잠이 안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