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디게 좋음. 한번 들어보는 거 ㅊㅊ)

한달 전에 예술의 전당 갔다가 뭔 삘을 받았는지 국전 들려서 현장에서 현금으로 본체랑 게임 질렀음. 

동생이 몇년전부터 게임 빌려준다고 그랬는데도 안사고 있다가 이번에 샀는데 할거 졸라 많다 진짜..

일단 본체는 중고지만 초기형에서 한번만 개량된거라고 들었고(가난해서  슬림이나 프로 못키움)

가격은 22만 줬음. 일단 박스랑 본체, 패드상태는 깨끗했음.

제일 처음 나온건 20 불렀는데 2만원만 더 해서 두번째꺼 구함.

구해놓고 하니까 불편한 점은 플포 초기형에서 나오는 시디 뱉기 오류가 있음.

이건 빈도가 신경쓰일 정도는 아닌데 살짝 짜증남. 그나마 압력버튼 상의 오류니까 그냥 넘어가지...

그냥 얌전히 나오는 건 재부팅하면 돼는데 가끔 튓 하고 멀리 뱉어서 입구 근처에 베게 놔뒀음.

소니에서는 대처법이라고 내논게 방전시키라는데 음....

암튼 동생이 빌려준거랑 2차로 가서 더 구한거랑 해서 아래와 같음.

게임도 다 중고임. 중고가도 올려볼겡

바이오하자드 레벌레이션   2만원        플삼때 100시간 넘게 한 게임이라서 이번엔 많이 안함. 플삼판보다 장점은 화질, 프레임외에 모든 다운로드 컨텐츠가 들어간 완전판임. 문제는 그래픽이 플포라기에는 미친듯이 구림.(특히 인물은 괜찮은데 배경부분) 스토리 노멀로 한번 깨고 레이드 조금 했음. 이젠 지겹다 진짜...

바이오하자드 레벌레이션2     2만원       전작을 너무 잼있게 해서 구했는데 다크호스였음. 본편도 잼있고 레이드 모드의 중독성이 완전 마약임. 이번엔 캐릭터 개별로 키워야 돼서 노가다성 증가됨. 현제 제일 오래 한 게임. 한 200시간 정도 했나. 최근엔 본편 올 s노리고 있음. 업적이랑 수집요소가 너무 많아서 이런류 자제 안돼면 주의바람.

용이간다 극   18000원   되게 기대 많이 한 게임인데 의외로 그냥저냥이었음. 용이간다는 처음 접하는건데 이러면 안돼는데...야쿠자물 정도를 걷는 스토리랑 분위기는 좋은데 액션이 단조롭고 컷씬이 너무 많음. 맵에서도 원하는 목적지까지 가는데 깡패들이 자꾸 시비걸어서 개귀찮음. 일단 한시간 정도만 잡아보면 춰향인지 아닌지 단박에 파악될듯. 갠적으론 두시간쯤 하고 봉인중.

길티기어 이그저드 레브2    18000원    그냥 시리즈 팬이라서 모은거. 플스2 샤프리로드도 아직 갖고 있음.

길티기어 이그저드    만원       이하동문.

디 오더     17000원      영화보는 기분으로 하라고 해서 기대 내려놓고 하니까 의외로 잼있었음. 무엇보다 수집요소같은게 적어서, 게임 깔끔하게 한번하고 접는 용으로는 정말 최적임. 나는 영화 디비디 타이틀이라고 생각하고 소장할 생각. 워낙 매물이 많아서 가격 똥값임. 

그래픽은 듣던대로 정말 끝내주고(게임 모르는 사람이 보면 다들 실사인줄 암) fps부분도 총쏠때 반동이 적어서 쏘는 족족 잘 맞고 뒤져 널부러지니까 머리 안아프고 은근히 잼있었음. 게임성에 이런저런 악평이 많던데 자유도가 제한돼고 플레이시간이 짧고 그런건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은근 잘 맞을듯. 

킬존 쉐도우 폴   만오천    플투시절부터 킬존 시리즈 팬이어서 플삼으로 나온 1,2,3 합본 구해서 정밀 질릴도록 플레이함. 그래서 이 겜도 게임기 구하기 전부터 구해놨던건데 일단 말하자면 은근 실망임. 

문제가 뭐냐면 원래 킬존 시리즈는 높은 ai의 적들을 어떻게든 죽여서 버티고 밀고 나가는 맛에 하는 건데 이겜은 맵 여기저기에 뭔 병사들 불러내는 장치가 있어서 그걸 해킹 안하면 시발 병사들이 무한으로 충원돼네? ㄷㄷ 일단 여기서 딥빡이고 전작과의 연계성도 거의 없어서 전작 팬으로서 엄청 공허함....아 왜 킬존 4를 만들지 않은거지....

니어 오토마타    빌림(중고가도 꽤 비쌌음)    rpg에 슈팅을 접목했고 중간중간 장르가 바꿔어서 엄청 신선했음.  캐릭터성이 일단 좋고, 배경음도 좋고, 근데 게임이 좀 스케일이 작음. 오픈 월드이긴 한데 이게 세상이 한번 졷된 세계관이라서 제대로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란게 제한적이고, 파판처럼 비공정 타고 이대륙 저대륙 오가는 스케일을 기대하면 새됨. 대신 볼륨은 작지 않음. 엔딩을 봐도 시점을 바꾸면서 여러번 플레이하게 되어있어서 플탐은 꽤 긴편이고, 공략보니까 엔딩이 에이부터 제트까지 있음. 비유가 아니라 진짜 저만큼 있음. ㄷㄷ.. 액션 알퓌지 좋아하거나 오덕이면 추천.

인왕    이것도 빌림(이것도 살려면 꽤 비싼데 럭키)    처음 1분만 하고 다크소울이라는 걸 느꼈음. 다크소울을 엄청 벤치마킹해서 다크소울 느낌이 진하게 풍김. 문제는 난이도도 베껴간 거라서 졸라게 어려운데 바꿔말하면 다크소울 시리즈 팬이라면 추천. 졸라 어려운 보스를 어찌저찌 깼을때 쾌감은 정말 쉽게 느끼기 힘든 것.

DOA5 라스트 라운드   25000원     곧 6편이 나온다길래 구함. 4편의 모델링을 싹 바꿨다고 들었는데 그래픽 자체는 존나 좋은데 싱글 플레이는 메이저 제작사 느낌이 안 들고 뭔가 저렴한 느낌이 확남. 스테이지도 화려하다기 보단 한산하고 그냥 여캐 모델링에만 혼신의 노력을 다 담았음. 남극에서 졸라 하늘거리는 천쪼가리 걸친 헐벗은 여닌자가 나올때 어이가 가출했음. 아니 복장 하나 만들어 입힐 노력도 안했다고??

DOAX3      17000원       그 유명한 비치발리볼 시리즈인데 마리 로즈땜에 산거임. 딴 이유없음. 여기저기서 구해논 마리 로즈 떡동영상만 몇기가 있음. 개꼴림.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페인   18000원    진짜 졸라 잼있었음. 메기솔 시리즈는 3편이후 제대로 잡은게 10년도 더 된 거 같은데 진짜 대단했음. 엄청나게 디테일하고 세심한 게임 설계 및 모든 요소가 코지마 테이스트를 강하게 받았음. 근데 엔딩이 왜이런지 모르겠음. 결말부 부분은 정말 뭐지? 뭐여 하는 느낌으로 설득이 1%도 안됨. 정말 이겜을 해보면 코나미가 코지마에게 뭔가 병1신짓을 했구나 하는것에 확신을 안할수가 없음. 일단 추천. 플4를 산다면 꼭 해야 될 게임중 하나.

이하 리뷰는 본인 사견과 취향이 많이 반영돴음을 참조바람.

재미없는 글 읽어줘서 ㄳ 플4 처음 산 친구들에게 약간의 참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