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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토가 스텔리오스를 한창 총애하고 있을 무렵 스텔리오스는 품 안에 있는 레토에게 말함.
- 폐하. 소신이 감히 폐하께 한 말씀 올려도 되겠사옵니까?
- 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
- 예.
- 해 봐라.
- 미천한 소신이 폐하의 사랑을 받는 것은 참으로 광영 중의 광영이옵니다. 하오나 다른 신하들이 질투할 수도 있사오니 소신이 있을 때라도 다른 신하들에게도 폐하의 따뜻한 사랑을 베푸시는 것이 어떠하겠사옵니까?
- 스텔리오스.
- 예. 폐하.
- 지금 짐을 걱정해 주는 것이냐?
- 예? 예. 폐하.
- 스텔리오스. 마치 짐의 남편같구나. 아내같기도 하고. 짐을 걱정해 주다니.
- ...
- 그러고보니. 이 걸 묻지 않았구나. 아내는 있느냐?
레토의 물음에 스텔리오스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함.
- 아직 없사옵니다. 하오나.
- 응?
- 소신의 부모가 정해 준 혼처는 있사옵니다.
스텔리오스의 대답에 레토가 시무룩해져서 말함.
- 그러. 하냐. 혼처가 있느냐.
- 예. 폐하. 폐하께서도 정해진 혼처가 있는 것으로 아옵니다만.
- 응. 그러면 말이다. 스텔리오스.
- 예. 폐하.
- 짐의 마음 같아서는 스텔리오스 그대와 혼례를 올리고 싶지만 그러면 서로 혼담을 깨야 되니 모양새가 좋지 않겠지?
- 그럴 것이옵니다.
- 짐의 혼례를 올리기 전에 스텔리오스 그대의 혼례를 내가 보는 앞에서 이 성에서 치르도록 해라.
- 전례가 없는 일이옵니다.
- 전례는 만들면 되는 것. 앞으로 그대처럼 공을 세운 군인에게 혜택의 하나로 성 안에서 짐이 보는 앞에서 혼례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 그대가 그 처음이 되어라.
- 폐. 하.
- 그리고 앞으로 둘이 있을 때는 짐에게 폐하라 하지 마라.
- 에?
- 짐의 이름으로 불러 다오.
- 소신이 어찌 감히.
- 한 번 불러 보아라. 레. 토. 라고.
- 레. 토.
- 그렇지.
- 레. 토. 폐하.
- 뒤에 폐하는 빼고.
- 레. 토. 님.
스텔리오스에게서 자신의 이름을 기어이 듣고 나자 레토는 스텔리오스에게 입을 맞추며 웃으며 말함.
- 잘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짐을 부르도록 해라. 스텔리오스 그대의 목소리로 짐의 이름을 듣고 싶었다.
이 후 스텔리오스는 레토의 주례로 왕궁에서 결혼식을 올림.
결혼식을 올리는 자리에서 레토가 말함.
- 스텔리오스. 앞으로 아이도 많이 낳고 아름다운 아내와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겠다. 그리고 짐이 선언하노라. 전쟁 영웅에게 이 정도의 호사는 누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왕궁에서 혼례를 올리고 싶은 전쟁 용사가 있거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왕궁에서 혼례를 올릴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레토의 말에 군인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두 손을 들어 외침.
- 황제 폐하. 만세. 만세. 황제 폐하. 만세. 만세.
그리고 얼마 후 레토도 혼례를 올리고 황후를 들임.
그 날도 스텔리오스는 레토의 침실에 있었고 레토와 관계를 마친 후 옷을 입고 있었음.
스텔리오스가 말함.
- 레토님.
- 응. 스텔리오스.
- 소신이 내일 소신의 가족들을 레토님께 맡기고 전장으로 나가고자 하옵니다. 허락해 주시옵소서.
스텔리오스의 말에 레토가 말함.
- 그 전쟁에 꼭 가야만 하느냐.
- 소신이 가지 않으면 그 누구도 가려 하지 않을 것이옵니다. 하오니 소신이 가야 하옵니다.
- 이 번 전쟁은 짐의 힘으로 해결해 보도록 하겠다. 그러니 가지 마라. 가지 말고 짐의 곁에 있어라. 명령이다.
레토의 말에 스텔리오스는 레토의 침상 아래에 고개를 조아리며 말함.
- 하오나 이미 선전포고가 들어온 이상 응전해 주는 것이 군인의 도리이옵니다. 하오니 전장에 나가 싸우는 것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스텔리오스의 말에 레토는 침상에서 내려가서 스텔리오스의 어깨를 붙잡고 말함.
- 짐이 이렇게 그대를 붙잡고 가지 말라고 하는데도 가겠다는 것이냐. 짐의 명령에 불복하는 것이냐.
- 레토님과 레토님이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것이옵니다.
- 스텔리오스. 짐의 명령이다. 짐의 허락이 있기 전까지 스텔리오스 그대는 이 성에서 나가지 못 한다. 밖에 경비병 있느냐?
레토의 말에 경비병들이 레토의 침실로 들어 옴.
- 예. 폐하. 명령해 주시옵소서.
- 앞으로 스텔리오스가 성 밖에 있으면 너희들의 목숨은 없을 것이다. 짐의 허락이 있기 전에는 스텔리오스를 성 밖으로 내보내지 마라. 다만 가족과 만나는 것은 허락하겠다.
- 예. 폐하. 명령 받들겠사옵니다.
경비병들이 침실 밖으로 나가자 레토가 스텔리오스의 앞에 앉아서 말함.
- 스텔리오스.
- 예. 레토님.
- 신관들의 말로는 이 번 전쟁은 우리가 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싸우지 않고 버틴다면 우리가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짐이 이유를 들어 보니 저들의 왕이 곧 죽을 운명이니 왕이 죽거든 그 때 전쟁해도 늦지 않다고 했다. 혹 저들이 싸움을 걸어 오거든 짐이 사신을 보내 설득하면 될 일이다. 스텔리오스 그대에게 소득없는 전쟁에 참전하게 짐이 내보낼 수는 없다.
- 레. 토. 님.
- 그러니 스텔리오스는 짐의 곁에 있어라. 알았느냐.
- 예.
- 스텔리오스.
- 예. 레토님.
- 오늘 짐이 정무를 보는 동안 짐의 곁에 있어라. 그리고 필요하다면 짐에게 고언을 하는 것도 허락하겠다.
레토는 스텔리오스를 데리고 신하들이 모여 있는 회의의 방으로 들어감.
레토는 옥좌에 앉기 전에 스텔리오스에게 옥좌 옆에 의자를 내주면서 말함.
- 스텔리오스. 그대의 자리는 여기다.
- 소신이 어찌 감히 폐하의 앞에서 앉을 수 있사옵니까? 또한 소신이 무슨 자격이 있어 폐하의 옆에 앉을 수 있사옵니까?
- 스텔리오스 그대는 짐이 총애하는 자이다. 짐이 총애하는 자의 자격으로 여기에 앉아라.
레토는 스텔리오스를 강제로 의자에 앉혀 놓고 옥좌에 앉음.
그리고 신하들에게 말함.
- 그대들도 자리에 앉으라.
- 예. 폐하.
레토는 신하들과 민감한 문제로 의견 충돌이 생겼고 스텔리오스가 레토에게 한 마디 하자 레토가 말함.
- 스텔리오스. 그대가 한 말은 고언이라도 짐에게는 감언으로 들리는구나. 앞으로도 더욱 짐에게 고언을 하도록.
- 예. 폐하.
레토는 정무를 마치고 씻고 싶다며 스텔리오스를 데리고 욕실로 들어감.
스텔리오스와 함께 같은 욕조에 몸을 담구고 나서 레토가 말함.
- 스텔리오스.
- 예. 레토님.
- 아까 짐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 줘서 고마웠다. 스텔리오스 그대에게 그런 정치적 식견이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
- 그 자리에 있던 자라면 누구라도 그리 생각할 것이옵니다.
- 생각한 걸 입 밖에 꺼내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 참. 스텔리오스.
- ...
- 오늘 밤 그대의 아내를 성으로 부를까 한다. 오랜만에 회포를 풀어라.
- 레토. 님.
- 하지만 아내와 만나기 전에 짐을 먼저 안아야 한다.
- 예.
그 날 밤.
레토는 스텔리오스와 앉아서 서로 마주보면서 박히고 박는데 레토가 신음 소리를 내며 말함.
- 하응. 아. 앙. 스텔리오스. 앙. 앙. 아. 앙. 아.
- 예. 레. 토님.
- 아. 앙. 아. 그대에게. 앙. 앙. 아앙. 짐을. 아. 앙. 위에서. 아. 앙. 안는 것을. 앙. 아. 앙. 허락하겠다. 아아앙. 아. 앙. 앙. 짐을. 앙. 앙. 위에서. 아아앙. 아. 정복해라. 앙. 앙. 아.
- 소신이. 어찌.
- 아. 앙. 낮에. 아. 앙. 짐에게. 아. 아. 고언을. 한. 아. 앙. 아. 포상이다. 아앙. 아. 앙. 아. 그러니. 아. 아앙. 아. 위에서. 아. 아아. 안아라. 아. 아앙. 아. 아.
레토의 말에 스텔리오스는 정상위로 체위를 바꿔서 레토를 안았고 레토가 말함.
- 앙. 앙. 아. 스텔리오스. 앙. 앙. 기분. 아앙. 아. 어떠하냐. 앙. 아. 아.
- 무어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옵니다. 후.
- 앙. 아. 여기서 보는. 아. 앙. 아. 스텔리오스도. 앙. 앙. 앙. 좋다. 아. 앙. 앙. 스텔리오스. 아. 앙. 아. 더 깊게. 아. 더 깊게. 아앙. 앙. 앙.
스텔리오스는 레토의 다리를 벌려서 대물 뿌리까지 박아줌.
- 앙. 앙. 앙. 기분 좋아. 앙. 앙. 스텔리오스. 앙. 앙. 앙. 기분 좋아. 앙. 앙. 아. 안에. 아. 앙. 앙. 안에 싸다오. 아. 앙. 앙. 앙.
- 그. 그리. 해도. 되옵니까. 아.
- 하읏. 앙. 앙. 응. 응. 앙. 앙. 안에 싸라. 아. 앙. 아. 기분 좋아. 앙. 앙. 앙. 아. 기분 좋아. 앙. 앙. 가. 갈 거 같아. 앙. 앙. 아아앙. 아. 앙. 앙.
레토는 스텔리오스에게 안기면서 몇 번이나 분수를 싸면서 가버림.
마지막에 분수를 싸고 나서 말함.
- 스텔리오스.
- 예. 레토님.
- 오늘 밤. 짐은 이 것으로 충분히 만족했다. 그대의 아내를 만나러 가도 좋다. 어서 아내를 만나러 가도록.
- 예. 레토님. 레토님.
- 응?
- 레토님도 황후 폐하와 편한 밤 보내시옵소서. 소신 물러 가겠사옵니다.
- 응.
스텔리오스가 침실을 나가고 나서 레토가 말함.
- 여봐라. 황후의 침실로 갈 것이다.
여기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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