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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맨더 단편] 헌신의 무게-04

고등어(115.23) 2016.10.21 00:08:53
조회 6230 추천 89 댓글 24



이번 에피소드는 쉬어가는 에피소드. 그리고 여기서 리멤브란서가 부르는 노래의 앞부분은 이 노래에서 따왔음. 이번 에피소드의 브금이라고 생각하고 같이 들어주세양.



헌신의 무게


아침이 밝아오면 밭에 보리를 뿌리자

바람이 땅을 얼려버리기 전에

비가 그치면 밭에 씨를 뿌리자

눈물의 소금이 내 눈을 얼려버리기 전에


처녀의 목소리가 땅에 들리도록 노래 불러라

노인의 살이 땅에 녹아들도록 잠들거라


아침이 올 때까지

아침이 올 때까지


테레빈유와 섞인 물감이 붓의 호(毫)를 껴안는다. 송진내와 흙내, 풀의 향기가 붓대를 타고 올라, 리멤브란서의 노래를 흥얼거리는 입가까지 올라가 간지럽힌다. 이윽고 붓을 파레트에서 때, 캔버스에 대고 듬뿍 문지른다. 녹아나는 물감의 색은 황금빛. 상대적으로 어두운 공간에서 작업하고 있었기 때문에, 리멤브란서는 일부러 색 배합을 더 밝게 한다. 그림에 밝기가 더해지도록 리멤브란서의 노래도 곡조를 더해간다.


포도 넝쿨이 구르는 언덕에서

밀밭이 까불거리는 평야에서


아마를 짜자, 다가올 저녁을 기다리라

기다려 온 당신을 위해 아마를 짜자


아침이 올 때까지

아침이 올 때까지


곡조가 좋아 기억은 하고 있지만, 이상한 노래다. 카데는 저녁을 기다린다는 말이 뭔지 모른다. 후미카-2는 밤이 없는 영원한 여름의 행성이다. 다음 가사가 뭐더라. 카데는 한눈을 팔며 고민하다가, 캔버스 위로 붓을 미끄러뜨리고 말았다. 기겁해서 붓을 고쳐 잡지만 큰일이다. 존경받으시는 폐하의 광대뼈가 찬란한 황금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혀를 차며, 리멤브란서는 캔버스 너머로 눈치를 보면서 몰래 색을 다시 만들기 시작했다. 들키면 무슨 불호령이 떨어질지 몰라. 아마 풀벌레 무도회장을 으깨버렸을 때보다도 더 심하게 화낼걸.


[왜 멈췄는가.]


눈치도 빠르셔라. 카데는 우거지상이 되어 캔버스 위로 얼굴을 내밀었다. 드레드노트 바스통이 반쯤 묻힌 강철의 몸체로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천년동안 잠도 못자고 묻혀있다 보면 느는 게 눈치밖에 없나보다. 잠시 고민한 뒤에, 카데는 힘차게 붓을 들어 올려 보였다. 거짓말을 할 때는 당당하게, 용맹하게.


“영감이 떠올라서요! 숭고하신 폐하께서는 분명 좀 화려한 색이 어울릴 거 같네요!”


내가 생각해도 정말 멋진 변명이었어, 라고 속으로 자화자찬하면서 유화물감을 짜던 카데였지만, 드레드노트 바스통 형제가 궁금한 건 그녀의 작업 현황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슬릿 안에서 녹색 점등이 불만스럽게 깜박거렸다.


[내가 물은 것은 노래였노라. 멈춘 이유를 밝혀라, 리멤브란서.]


그쪽이었냐. 카데는 웃으며 손을 흔들어보였다.


“아, 바스통님. 가사를 더 이상 몰라서요. 이 노래는 할머니가 가르쳐준 거 에요. 별들 사이에서 들으셨다나? 이상한 가사죠? 우리별은 항상 낮인데 저녁을 기다리라니.” 


드레드노트의 전면분에 뚫린 슬릿 안에서 녹색등이 느릿하게 점멸했다. 


[더 부르라.]


“에-. 그렇게 말하셔도 가사를…. 아?”


카데는 말을 멈추고 고개를 돌렸다. 제법 벌목이 진행되어 이젠 빛이 잘 들기 시작한 동굴 속. 거기서 비치는 리멤브란서의 옆얼굴은 새하얗다. 그 얼굴이 잠시 멍하게 풀어지더니, 잠시 뒤 꿈에서 깬 얼굴이 된다. 이윽고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걱정스런 얼굴로 밖을 본다. 도끼질을 하는 스무명의 아스타르테스와 그보다 적은 수의 농부들. 추수제가 다가와, 동원된 농부들의 다수는 이제 마을로 돌아가 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샐러맨더들도 그에 크게 아쉬워하진 않았다. 바스통 형제의 구조작업은 이제 막바지에 이르러 있었으니까.


“바스통님, 잠깐만요.”


[더 부르라.]


“억지 부리지 마세요, 금방 갔다 올게요.”


기운 빠지는 삑삑 소리가 났다. 아마 콧방귀나, 뭐 비슷한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리멤브란서는 드레드노트를 남겨두고는 빠른 걸음으로 나가버렸다.


=============================================================================


“비가 온단 말인가, 리멤브란서?”


“네, 얼마 안 남았어요. 준비해두시는 게 좋을 거 에요.”


터미네이터 아머까지 벗어두고 도끼질에 여념이 없던 검은 거인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투로 되물었다. 비가 온다니. 물론 후미카-2에 우천 현상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항성이 두 개씩이나 공전하는 탓에 밤이 없는 행성인 후미카-2는 행성 전역에 걸쳐 높은 증발현상을 가지고 있었고, 폭풍에 가까운 스콜이 몰아치는 일은 한달에 서너번 정도는 생긴다. 바르텔로와 스카웃들도 겪어본 일이었다. 그러나 바르텔로는 아스타르테스의 인공안구로도 구름 한 점 찾을 수 없는 날씨에 비가 온다는 리멤브란서가 괴이하게 보일 수밖에 없었다. 지평선은 끝없이 푸르기만 했고, 밀밭에는 게으른 산들바람이 가끔 지면을 간질일 뿐 날씨가 굳어질 기미는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 작업장 한구석에 말아둔 방수포를 쓸데없는 일로 꺼내고 싶지 않았던 바르텔로가 설명을 요구하려고 했을 때 이미 카데는 방수포를 한 움큼 안아들고 다시 동굴로 향하고 있었다. 그림을 덮어두려는 모양이었다.


“카데 아씨, 무슨 일입디까?”


그때 늙은 소작농 하나가 카데에게 다가와 조심스럽게 물어왔다. 높으신 분들끼리의 이야기에 끼어드는 건 아무래도 꺼림칙해 지금껏 기다렸던 모양이다.(카데는 행성 총독의 딸이고, 바르텔로는 아스타르테스이기 이전에 키 부터가 ‘높았다’) 카데는 품 안에 잔뜩 들고 있는 방수포 너머로 힘겹게 소작농을 바라보곤 대꾸했다.


“아, 비가 올 거 같아서. 준비해두려고.”


“비말입니까? 알았습니다.”


농부는 고개를 끄덕이곤 곧바로 동료들에게 몇가지 지시를 내렸다. 잘라낸 뿌리를 기둥 삼아 즉석에서 바람막이를 만들기 시작하는 농부들을 보며 바르텔로는 의구심이 더욱 들었다. 잠시 도끼를 땅에 꽂아둔 바르텔로는 열심히 피난소를 만드는 소작농들에게로 걸어갔다.


“이보게, 소작농.”


“네? 아, 예, 말씀하십시오, 고귀하신 분.”


잔뜩 주눅 든 기세로나마 농부는 바르텔로와 눈을 마주쳐왔다. 처음에는 멀리서 보기만 해도 도망가던 것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었다.


“자네들의 리멤브란서는 기상학에 조예가 깊나?”


농부는 당황한 눈치였다.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시선을 돌렸으나 그다지 신통한 결과는 얻지 못했는지, 농부는 소맷자락을 잡아당기며 사과했다.


“기상…. 죄송합니다만, 고귀하신 분이여. 쉰네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바르텔로는 자신의 실수를 금방 알아차렸다.


“미안하군. 날씨를 잘 아냐고 물은걸세. 리멤브란서보다야 농부인 자네들이 더 날씨를 잘 알거라고 생각하네만, 왜 그녀의 말을 듣는거지? 내가 보기엔 비가 올 것 같진 않네만.”


“고귀하신 분이여, 이 동네 날씨는 죄다 변덕스럽답니다.”


“자네도 그럼 비가 올 줄 안건가?”


그렇게 보이진 않았다. 그랬다면 리멤브란서가 일러주기 전부터 이미 조치를 취하고 있었을테니까. 역시나, 농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닙니다, 고귀하신 분이여. 쉰네들은 카데 아가씨를 믿을 뿐입니다. 그분께서는 기똥차게…. 흠, 기막히게…. 이것도 아니고. 으음….”


“편히 말하게.”


“아, 예. 그분께서는 감이 무척 좋으십디다. 비 정도는 척척 맞추고, 내일 운세나 사고 같은 것도 꽤 잘맞추시지요. 부끄러운 일입니다, 저희 땅 파먹고 사는 농부들보다 총독의 따님이 더 날씨에 빠삭한 건 말이지요.”


수줍게 대답한 농부가 다시 작업에 동참했을 때였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삭을 훑는 것처럼, 이삭을 까부르는 것처럼. 한방울의 비가 소심하게 땅을 두들기더니, 이윽고 하늘이 새까맣게 변하면서 까불거리는 빗소리로 가득찼다. 바르텔로는 일분도 안 되는 사이에 먹구름으로 가득한 하늘을 잠시 올려다보았다. 기상현상에 당황한 것은 아니었다. 샐러맨더의 모성은 녹턴이다. 순식간에 지진으로 지축이 바뀌고 용암이 호수를 이루는 행성. 그렇기에 그는 갑작스레 바뀐 날씨에 대해 놀라지는 않았다. 


바르텔로는 그걸 예측한 처녀에 대해 놀랐다.


샐러맨더의 중대장은 리멤브란서 카데가 사라진 동굴을 잠시 주시했다. 이윽고 그는 땅에 꽂아둔 도끼를 집어들고 스카웃 마린들의 도끼질에 합류했다. 아스타르테스는 우천 정도는 훈련지장요소로도 취급하지 않는다. 다만, 바르텔로는 동굴 안에서 바스통 형제와 함께 있을 처녀에 대해 어딘가 의구심을 품었다. 그의 검은 팔뚝 아래로 나뭇진과 빗물이 흘러내리는 와중에도, 바르텔로는 뇌리 한구석에 이번 작전에 데려오지 않은 챕터의 구성원을 떠올렸다. 라이브러리안들. 그들이 있다면 명쾌하게 설명을 해 줄 수 있을 터인데.


마치, 저 처녀는 싸이커 같지 않은가.


=============================================================================


“와, 으와, 젖는다, 젖어!”


카데는 호들갑을 떨면서 캔버스 위에 방수포를 씌웠다. 화구통에도 빗물이 가득해, 급한 대로 기울여 쏟아내고 방수포를 덮어씌웠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카데의 발 아래에서 진흙과 벌레들이 튀어올라 날아다녔다. 이내, 드레드노트의 기계음 섞인 호통이 날아왔다.


[주의하라! 그곳은 왕국의 유적지다!]


그러나 이젠 카데도 제법 익숙해진 터였다.


“도시도 아니잖아요! 어차피 비 오면 다 무너질텐데!”


[언사를 주의하라, 그곳은 갑충부대의 침공로였다! 그곳에서 얼마나 많은 장병들이 희생되었는지는 아는가!]


누가 들으면 별들의 포식자라도 찾아온 줄 알겠다. 카데는 입술을 내밀었다. 바스통이 그림을 그리는 내내 지껄이는 무용담의 절반 가량은 자신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검은 개미 왕국의 흥망사였고, 카데는 싫어도 그 작은 벌레들의 연대기를 어느세 달달 외우고 있었다. 바스통이 말하는 것은 길을 잘못든 딱정벌레 두 마리와 사슴벌레 한 마리가 개미집을 부수면서 돌아다닌 사례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바스통의 표현에 따르면, 뿔은 테라의 첨탑 같고 갑피는 전함 외피같으며 흉폭하기는 초록피부의 워보스같은 대괴수의 침공을 막아낸 영웅적인 투쟁의 장소라지만, 이제 와서 카데에게는 그냥 진흙탕일 뿐이다. 


쏴아아아, 주르륵, 후두두둑!


이제 많이 틈이 생긴 동굴의 천장과 벽면을 타고 빗줄기가 작은 폭포를 이루며 쏟아진다. 전같았으면 워낙 줄기와 뿌리가 빽빽해 빗물도 타고 들어오지 못했을테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랐다. 바스통의 개미왕국은 이천년에 걸친 왕국의 역사상 첫 번째로 맞이하는 대수해에 시달리는 중이었다. 바스통은 어떻게 들어보면 절규처럼도 느껴지는 기계음을 처절하게 내질렀다.


[명령이다! 이 우천현상을 저지하라!]


“바스통님, 누가 들으면 제가 마법산줄 알겠어요! 그런걸 어떻게 해요!”


간신히 화구와 캔버스를 둘러싼 카데는 이제 남아있는 방수포를 펼치기 시작했다. 투덜거리던 바스통은 카데가 열심히 자신의 몸을 기어오르는 것을 보고 의아한 기계음을 냈다. 카데는 이내 힘겹게 손을 놀려 바스통의 파묻힌 몸 위에 방수포를 덮어씌웠다.


“휴, 아휴, 힘들어. 모자랄 줄 알았는데 다행이네.”


졸지에 머리통부터 천을 뒤집어 쓴 꼴이 된 바스통은 자신의 몸 아래로 파고들어 무릎을 껴안고 주저앉는 리멤브란서를 보았다. 바스통에게 방수포를 씌우느라 자신은 뒤집어 쓸 것이 없었던 모양이었다. 바스통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이천년이 넘도록 살아온 인생을 뒤져봐도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평소대로 투덜거리기로 했다.


[끔찍한 비극이로다. 이로 인해 얼마나 많은 도시가 무너질지 상상조차 가지 않노라.]


카데는 기가 막히다는 소리를 냈다.


“저도 감기 걸릴지도 모르겠어요. 저한텐 그게 더 심각하다구요. 에취!”


바스통은 한참동안이나 말이 없다, 조금 주저하는 투로 말을 꺼냈다.


[드레드노트의 차체는 방수로다. 물이 세지도 녹슬지도 않노라. 나에겐 굳이 필요 없는 조치였노라.]


카데는 머리칼에서 물을 털어내며 픽 웃었다. 


“괜찮아요, 저도 이렇게 비는 대충 피하고 있잖아요?”


쏴아아아, 주르르륵. 진흙 속으로 가라앉는 신발 사이로 물이 세어 나온다. 천년도 전에 끊어진 전선 케이블 사이로 빗줄기가 흘러내린다. 방수포를 타고 미끌어지다 까불거리며 지면에 부딧쳐 부서지는 물방울의 소리가 맑다. 리멤브란서와 드레드노트는 한참동안이나 말없이 비가 오는 풍경을 바라보았다. 밤이 없는 별에서 가장 밤과 가까운 시간. 회색빛의 풍경으로 하얗게 죽죽 그어지는 빗줄기들은 면도칼의 불빛처럼 날카롭고, 눈을 찌르고, 아름답다. 


“바르텔로님의 말을 듣자니 추수제 전까지는 이 나무를 다 배어낼 수 있을 것 같데요. 그럼 바스통님도 축제에 오실 수 있겠지요?”


바스통의 대꾸는, 언제나처럼 늦었다.


[추수제. 명확한 시간을 말하라.]


“이틀 뒤에요.”


[48시간인가.]


“즐거운 축제에요. 노래도 부르고, 술도 마시고, 아빠는 바보에 구두쇠지만, 그때만큼은 농부들한테도 통 크게 대해줘요. 아스타르테스님들도 굉장히 즐거우실 거에요.”


[나는, 돌아가야 하노라. 형제들도 마찬가지니라.]


“네?”


[헌신의 무게를 져야하노라. 아스타르테스에게 휴식은 없노라.]


카데는 놀란 얼굴을 했다.


“그럴수가…. 이천년이나 여기 계셨으면서, 곧바로 전쟁터로 가실 작정이에요?”


바스통의 이번 대꾸는, 조금, 아주 조금 더 늦었다. 마치 망설이기라도 한 것처럼.


[나는 드레드노트니라.]


카데는 안쓰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자신이 어떻게 영원한 전쟁을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거인들을 위로해야 할지 몰랐다. 그때 빛들이 방수포 안에서 떠올랐다. 카데는 작게 탄성을 질렀다. 비를 피해 방수포 안으로 들어온 빛벌래들이 새까만 동굴 안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었다. 그 모습은 마치 추수제때 하늘로 올리는 등불을 닮았다. 카데는 빙긋 웃었다.


“그럼, 지금 노래하는 것 정도는 괜찮겠죠? 술이랑 춤은 마련 못하겠지만.”


바스통은 물끄러미 노랗게 빛나는 벌레들과, 웃으며 자신을 올려다보는 처녀를 내려다보곤 대꾸했다.


[원하는대로 하라, 리멤브란서.]


리멤브란서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빗줄기 사이로, 가느다랗게, 그러나 분명하게. 


아침이 밝아오면 밭에 보리를 뿌리자, 살아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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