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랩 제작자라 스트랩에 유난히 관심이 많은데 특히
롤렉스의 러버스트랩은 단순히 고무 재질이 아니라 높은 유연성을 가진 쇠를 고무가 감싸고 있는 방식으로 제작한점이 많은 흥미를 유발하네요.
실제로 써본 적이 없어 실착용 해 보신분들의 후기 댓글로 기대해봅니다.
여담으로 시계 갤러리의 유하님이 좋아하실것 같은 게시글입니다.
원문출처 http://www.ablogtowatch.com/rolex-cosmograph-daytona-watches-gold-oysterflex-rubber-strap-ceramic-bezel/
오이스터플렉스 러버 스트랩과 세라믹 베젤로 돌아온 롤렉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금통
세라믹 베젤을 탑재한 신형 데이토나 스틸이 출시된 2016년은 데이토나 애호가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해였을 것이다. 그렇다면 2017년은 어떨까. 올해 바젤에서 롤렉스사는 데이토나 금통 제품군을 개선하면서 세라크롬(세라믹을 뜻하는 롤렉스의 용어)베젤을 화이트골드와 옐로우골드 모델에 선보였다. 하지만 가장 큰 차별점은 해당 모델들이 전부 통상적인 오이스터 브레이슬릿이 아닌 오이스터플렉스 러버 스트랩이 부착되어 판매될 것이라는 점이다. 호불호가 강한 스트랩이긴 하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수요에 대한 롤렉스의 답변이라 봐도 좋을 것이다.
이제 오데마피게나 위블로와 같은 브랜드의 제품들에 대한 대안이 롤렉스에는 없다고 생각했던 고객들에게도 선택지가 주어졌다고 볼 수 있다. 어느 관점에서는 데이토나의 수수함이 불변하는 디자인의 우수성을 입증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데이토나 기본 모델로 세간의 눈길을 끌기는 어렵기 마련이다. 따라서 데이토나에 오이스터플렉스 스트랩을 사용하여 롤렉스는 단순한 데이토나 그 이상의 무언가를 원하는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셈이다.
오이스터플렉스 스트랩에 대해서는 차후 세부적으로 설명하겠지만 먼저 롤렉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라는 제품의 기본에 대해 숙지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신형 금통 데이토나는 지름 40mm의 화이트골드 및 옐로우골드로 출시되었으며 베젤이 세라크롬으로 교체되었다. 에버로즈(로즈골드) 데이토나는 이미 출시된 모델이지만 오이스터플랙스 스트랩과 함께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같이 실물을 접하게 되었다.
사실 롤렉스에서 오이스터플랙스 스트랩이 처음으로 적용된 시계는 2015년 출시된 에버로즈 요트마스터다. 오이스터플랙스는 그냥 고무줄이 아닌 특별한 스트랩인데, 높은 유연성을 가진 쇠를 고무가 감싸고 있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고무줄의 편함과 브레이슬릿의 내구성이라는 각각의 장점을 합친다는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것이다. 여기에 손목이 늘어날 때를 대비하여 순식간에 5mm의 길이를 늘릴 수 있는 오이스터락 세이프티 버클이 더해진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오이스터플랙스 스트랩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그래도 고무줄일 뿐이잖아" 라고 주장하고, 어느 정도는 맞는 소리다. 하지만 롤렉스에 3만불정도의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고, 고무줄이 장착된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편안한 롤렉스 스포츠시계라는 장점만으로도 충분히 매료될 만 하다. 개중 좋아하지 않는 독자들도 있겠지만, 롤렉스에서 만든 것만으로도 단순히 고무줄이라고 부르기는 한 급 높은 것 아닌가 싶다(고무줄이라도 롤렉스 고무줄이니!) 물론, 롤렉스가 주장하는 대로 "브레이슬릿"이라고 명명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한 가지 더. 요트마스터와 달리 시계와 스트랩 사이의 간격을 없애기 위해 이번 신형 금통 데이토나들은 전부 특수제작된 엔드링크와 함께 출시되었다. 스트랩 자체는 별로 대단한 것이 아닐지라도, 실제 착용해 보면 매우 긍정적으로 보게 된다고 덧붙이고 싶다. 고무 재질이라 살갗에 자극을 주지 않고 편안하며, 스트랩과 손목 사이에 어느 정도의 쿠션 역할을 하기 위해 스트랩 안쪽에 마치 지느러미와 같은 모양의 돌기들이 있어서 손목을 적당하게 잡아줌과 동시에 어느 정도의 여분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너무 더운 날에는 스트랩 안쪽에 공기를 순환시키는 역할까지 한다.
작년에 발표된 데이토나 세라크롬 베젤은 예전 유광 스틸 베젤 대비 매우 향상된 내구성을 보여준다. 구형 데이토나 보유자들은 알겠지만 스틸 베젤은 쉽게 흠집이 났기 때문이다. 타키미터 각인은 성형된 세라믹 베젤 위에 얇은 금 또는 플래티넘을 코팅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롤렉스에 의하면 절대로 지워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내구성은 롤렉스 데이토나 애호가들 중에서도 특히 시계를 아껴서 항상 새것처럼 관리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특징점이다. 미적으로도 거의 액체같이 보일 정도로 유광이기 때문에 구형 대비 상당히 돋보인다.
이외의 케이스 부분도 극적으로 마감되어있다. 폴리싱은 흠잡을 곳 없으며 용두와 크로노 작동 버튼 부분들도 전부 작동하기 편하게 잘 만들어져 있다. 용두는 롤렉스의 특허인 트립락 방수체계를 사용하여 수심 100미터까지의 방수를 제공한다. "스포츠"시계라고 하면 최소 이 정도는 되야 하겠지만.
다이얼은 색상이 제각각인데, 옐로우골드 제품은 샴페인색의 다이얼을, 화이트골드 제품은 롤렉스가 "스틸"이라 부르는 색상의 다이얼과 함께 출시된다. 에버로즈 제품은 매력적인 옅은 핑크빛 다이얼을 가지게 된다. 물론 시, 분, 초침도 전부 케이스와 같은 색의 금으로 제작된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화이트골드와 에버로즈 모델이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는데, 회색 또는 은회색같은 "스틸" 색상은 클레식하고 화이트골드의 색상과 잘 어울리며, 마찬가지로 에버로즈 제품의 핑크색 다이얼도 로즈골드라는 재질과 매우 잘 맞아 보인다.
무브먼트는 전설적인 4130번 자사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사용하는데, 컬럼휠과 수직 클러치, 72시간의 파워리저브, 내자성 및 내진성을 가진 파라크롬 헤어스프링 등 이 가격대의 크로노그래프 시계가 가질 수 있는 기능들은 전부 갖추고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롤렉스가 새로 정립한 크로노미터 인증 기준을 통과하여 일일 2초 이내의 오차를 보이며 5년간 보증이 제공된다.
보시다시피 올해 출시된 금통 데이토나 제품군은 평소 롤렉스 시계들과 같다고 하기에는 조금 의외이고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뛰어난 시계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듯 하다. 몇몇 사람들은 오이스터플렉스 스트랩을 부정하겠지만 실물을 보니 스포티하고 매력적이니 기타 하이엔드 스포츠 시계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에게 어필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보인다. 가격은 18K 옐로우골드 모델인 116518LN이 $27,500(3136만원), 18K 화이트골드 모델인 116519LN이 $28,800(3285만원), 에버로즈골드 모델인 116515LN이 $28,800(3285만원)다. rolex.com
번역- OAS스트랩 어슬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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