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빠지게 고생해서 

이제 분대장 되고 날개달아서 

이한몸 후임들을 위해 내무부조리(샴푸 폼클렌징 짬이되야 쓰는거)

이런거 우리 분대는 다 없애고

티비도 후임들이 보고싶은거 보게 해주고

(단 소대네 예의범절을 누구보다 중시함)

진짜 천국이라면서

주말에 아침먹고 좀 자고있다 눈뜨면 중대 개짬찌들 다 우리생활관 와서 놀고있고

진짜 근데 내가 경상도 놈이라 사투리(억양)이 ㅈㄴ 내가생각해도 심함

이걸 우리부소대장이 날 ㅈㄴ 싫어했음

지맘대로 그린캠프 분대장에 추천해서 날 보내버림 

ㅈ같은거 난 가기싫다고 했고 KCTC에서 나온 분대외박이 곧 2주뒤에 가는거라

애들이랑 들뜬마음에 계획도 짜고 처음으로 다 같이 술잔도 치며 허울없게 내 군생활에서 가장좋은 추억을 만들려고 했는데

한순간에 뭉게버림 .......

진짜 나 그린캠프 분대장 차출되서 갈때 우리소대후임들이랑 타소대 후임들도 눈물흘림(과장1도 없이)

찐 남자의 눈물

맞선임급인 애들도 ㅈㄴ 아쉬워함 개짬찌부터 다같이 고생해서 1년 버텼는데

물론 그린캠프는 천국이었음 훈련도 없고 사단본부 의무대내에서 생활하는거라 취사장 밥도 대대급이랑 완전 달리 맛있었음

일단 비빔밥때 삶은계란국룰이었는데 계란프라이보고 입에 개거품물고 쓰러질뻔 놀래서 ㅋㅋㅋㅋ

걍 그렇다고 .........군생활 편하게한건 좋은데

솔직히 나는 인생에 한번가는 군생활 

훈련 진지공사 등등 욕 ㅈ같이하고 ㅅㅂㅅㅂ 거려도 

끝나고 방탄두드리며 서로 고생했다고 하는 거기서 오는 성취감?이라고해야하나

그 추억을 조금더 못하고 전역해서 진심 ㅈ같음

지금 다시 그떄 그시절 애들과 함께 다시 돌아가라면 난 진지하게 다시 돌아갈 의향있음

세상 살다보니 사회가 만만한게 아니더라..

술한잔하고 와서 글이 두서없이 내맘대로 갈기다 보니 장문으로 썼네

암튼 그렇다고 가끔은 그 힘듬이 그리울때가 있으니 나말고 

여기까지와서 글쓰고 읽는 전우님들도 다 그래서 찾아오는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