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의 우정은 성립할까? (아니, 하지않아!)

- 남주는 어릴적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을 가지고 악세사리 만드는게 특기이자 희망인 아싸

- 여주는 초인싸인 반면 연애감정이라는걸 전혀 이해못함. 남주의 진지한 눈동자를 좋아해서 남주 활동에 어울림

그렇게 이성간 감정없이 진짜 절친으로 지내온 두사람인데 우연히 첫사랑이던 여자(알고보니 여주 소꿉)를 만나게되고 적극적으로 남주에게 호의를 갖고 접근하면서부터 여주도 가슴속에 스멀스멀 올라오는 첨 느껴보는 감정에 당황하다 결국 그게 연심임을 자각하고 진행되는 삼각관계작...인데 첫사랑녀보다 여주 분량이 압도적임. 현재 7권까지 나옴.

근데 필력이 괜찮고 밀당이 생각보다 매우 재미있음. 번역 유무는 모름? 만화책도 나오고 있음.

좋아하는 애한테 고백했더니 쌍둥이 여동생이 덤으로 끼어왔다

- 남주는 눈매가 좀 흉악해보이는 근육질남인데 성격이 나쁜건 아니고 걍 글케 생김

- 여주는 인싸 초절정미녀 글래머. 남주는 평소 여주에게 맘이 있다가 빈 교실에서 고백때리는데 여주가 뜬금없이 자긴 쌍둥이고 자기랑 사귀려면 자기 여동생이랑도 같이 사귀어야 한다고 함. 남주가 뭔소리야 싶어 가만있자 여주가 응 농담 없던일쳐~ 이러는데 남주는 자긴 스스로를 믿는 성격이고 그런걸 농담으로라도 말할 여자에게 반하거나 고백하진 않는다 너가 한 말은 틀림없이 사실일거고 필요하다면 난 너와 너의 여동생 모두와 사귀겠다고 선언

알고보니 여자가 쌍둥이 자매인데 강력한 정신감응이 있어서 서로가 서로의 느낌을 느끼는건 물론이고 감정도 공유해서 싫은건 두배로 싫어하고 좋아하는건 두배로 좋아하게 되는 식. 즉 같은 남자를 좋아해야 하고 그 사랑도 두배로 강한데 얼마전 우연히 각각 남주에게 치한, 난파로부터 도움받은 뒤 좋아하게 되어 기회를 노리고 있던 차에 남주로부터 역으로 고백을 받은것.

쌍둥이 자매는 바로 남주와 동거를 시작하고 남주도 노빠꾸남이라 자매와 솔플은 물론 3P도 웰컴이라 꺼리낌없이 물빨핥하는 뽕빨물인데 노빠꾸라 시원시원해서 외려 봐줄만함. 성애묘사가 너무 노골적이진 않지만 나름 여과없이 나오므로 주의필요.

너희들 자발적아싸인 나를 너무 좋아하는거 아냐?

- 남주는 아싸는 아싸인데 자발적 아싸. 잘생기고 키도 크고 능력도 있고 하지만 주관이 매우 강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김

- 거기에 모두로부터 사랑받고 사랑하는 초인싸여주, 취미취향이 남주랑 완전히 일치하는 거유여주, 남주가 도와준 이래 반해서 쫓아다니는 혼혈녀여주, 보모를 지향할만큼 애들을 좋아하는 갸루여주, 언제든지 연애 오케 유쾌여주 등이 남주와 얽히지만 남주는 연애고 뭐고 제발 나좀 혼자 둬 하는 식

근데 그것도 정도껏이지, 럽코물인듯 해놓고는 연애전선은 거의 진전없고(거유녀가 실수로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정도가 고작임) 걍 학원물 청춘물에 더 가까움. 그래서 그런지 잘 안팔려서 4권으로 끝이고 결론도 흐지부지 애매하게 마무리. 읽을때는 그런대로 봐줄만하지만 읽고나면 욕나오는 부류.

좋아하는 애의 친구가 내 OOO를 관리하고 있다

- 남주가 중딩시절 왕따 될뻔했는데 여주가 말한마디로 구해준적이 있음. 그 이래 남주는 계속 여주를 좋아해서 여주볼때마다 고백함

- 여주는 연애감정이란걸 몰라서 남주의 고백은 거절했지만 남주랑 친하게 지냄. 그리고 그 사이에 숏컷녀가 끼어들어와 셋은 절친이 됨

- 근데 사실 숏컷녀는 남주를 좋아하고있었고, 어느날 대놓고 남주의 성욕을 풀어주겠다며 관계를 종용하고 남주는 얼떨결에 넘어가버림. 이후 둘은 섹x가 됨

그러다 여주가 마침내 오랜 남주의 연심으로 인해 자기속의 연심이 깨어났다면서 남주의 고백을 받아들이고 사귄다고 공표해버림

남주는 숏컷녀와 육체관계때문에 계속 뒤가 구리지만 고백이 받아들여진건 기쁜 복잡심정인 반면 숏컷녀는 이대로는 자기는 버려질거라는 공포감에 점점 대담하게 나오고...셋이 얽히고 섥히는 수라장끝에 마침내 x프관계 발각나지만 여주는 그딴거 알바아님 하고 쿨하게 넘기면서 그래도 남주는 내거야 시전. 나중엔 남주가 도저히 도망칠수 없는 구도를 짜 숏컷녀보다 우위에 서기위해 노콘으로 관계를 가지는데도 성공하지만 남주의 멘탈은 점점 박살나고 마침내 연재중단 니미 장난하나 ㅅㅂ

럽코나 연애물 라노벨 잼난거 있음 추천받음. 남녀의 우정 정도 재미만 되어도 좋겠음.

이런저런거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반에서 두번째 정도만 되어두 되게 수작이었음이 새삼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