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온 에어’가 첫 방영일을 3월5일로 확정하고 MBC ‘뉴 하트’와의 경쟁을 피해간다. 축구경기 중계 덕분이다.

 조재현 주연의 의학드라마 ‘뉴 하트’는 30%대의 높은 시청률에 힘입어 3회를 연장, 2월말까지 ‘수목극 접수’를 선언해 왔다. 현재 SBS 수목드라마 ‘불한당’이 당초 계획대로 2월 중순에 끝나버리면, 후속작인 ‘온 에어’로서는 버거운 출발을 할 수밖에 없는 노릇. 이미 30% 이상의 시청자가 MBC에 채널을 고정한 상태에서 첫방송을 해봐야 큰 반향을 일으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마침 ‘불한당’은 오는 20일 동아시아 축구대회의 한국 대 북한 경기 중계로 인해 한회 쉬게 됐다. 또 지난 7일 설특집영화 ‘미녀는 괴로워’ 편성으로 1회 쉬어뒀기 때문에 ‘뉴하트’와 같은 날 종영할 수 있게 됐다. ‘온 에어’로서는 MBC의 새 수목드라마 ‘누구세요?’와 동시에 시작, ‘페어플레이’를 하게 된 셈. ‘온 에어’의 한 관계자는 “당초 오는 27일에 시작되기로 했었지만, ‘뉴하트’의 연장 소식에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그러다 자연스럽게 3월5일 첫방송이 잡혀 가볍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온 에어’는 방송가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김은숙 작가 - 신우철 감독, 송윤아, 김하늘, 이범수, 한예원 등의 참여로 일찍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결국 3월 5일에 시작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