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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포에 관한 잡설-철갤에서 가져옴-

청유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3.24 23:10:28
조회 62 추천 0 댓글 0










철갤에 싼글 가져온거. 즉, 당연한걸 꼬아 설명했을 확률이 아주 높음.

위에 있는 5개 짤방의 열차포를 순서대로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소.

1. 구스타프 열차포(도라 열차포)
2. 칼 자주박격포
3. K5 레오파르드
4. K5 레오파르드 모형
5. 칼 자주박격포 모형(필자가 현재 만들고 있기도 한 녀석)

위와 같소.

실은 눈팅질 하다가 누군가가 열차포 지금은 없냐는 글을 올려서 그냥 가볍게 아는대로 잡설을 올리외다.

아, 칼 자주박격포는 정확히 하면 열차포는 아니외만, 자체 동력으로 운반하기엔 심각하게 기동석이 문제되어서 변압기 수송 화차같은 특수 화차로 철도 수송을 했오다. 어느 정도는 열차포와 관련이 있는 관계로 같이 올리기로 했오.

저 위의 열차포들의 공통점을 알고 있는 갤러들은 많을것이외다. 그렇소. 1~2차 사이나, 2차 발발 후 제작/투입된 열차포인것도 그렇지만, 전부 독일군 열차포외다. 이게 왜 그렇냐, 하는 갤러들도 많을껀데 쉽게 말하면 다음과 같소.

우선, 독일은 대구경 화포 제조를 의외로 잘 못했오다. 실제도 대구경 화포가 총 동원된 세바스토폴 요새 공방전에서도 저 도라나 칼 같은 괴물을 제외하고는 21cm 이상의 대구경 구포라 할만한건 전부 30.5cm 체코제 구포외다.

또한, 위의 이유로 인해 프랑스의 마지노 선의 격파를 위해선 대구경 화포가 필수적이기 마련인데, 하필이면 잘 못 만든 관계로 써먹을 만한게 별로 없었오. 물론 지헬슈니트 작전으로 마지노 선 따위는 그냥 씹고 들어갔긴 하지만 말이오(...)

그래서 독일 기술자들은 열심히 고민해봤지만,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만들기가 엿같이 어려웠오. 그래서 나온게 열차포외다. 정확히 말하면 열차포는 이미 예전부터 널려(..?)있긴 했었소만, 일단은 넘어가도록 하겠소.

일반적인 자주포 방식 같은게 아닌 열차포로 하면 당연히 장점이 생겨나오.

1. 무게 및 크기 증가가 쉬움.

이게 정말 주된 장점이외다. 애초애 철도 차량이니 각 차륜에 무게가 분산되어 무거운 무게 치곤 운송이란게 가능하외다. 그리고, 무게 증가가 쉽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대구경 포를 싣기도 쉽다는 말이 되오.

근데, 여기서 문제가 심각하게 생겨나기 시작하오. 열차포의 구경은 현대에서도 넘사벽급의 무지막지한 구경이외다. 물론 차르 대포나 리틀 데이비드 같은 놈들오 있소만, 그녀석들은 써먹지도 못한 고철덩어리니 일단 제외하겠소. 어찌되었던간에 저 800mm라는 구경으로 고폭탄을 쏘는 순간, 도시 한 블록은 완전 작살이 나오. 그런데도 지금은 저런 큰 녀석들을 안 쓰오. 왜 그렇냐 하면 다음과 같소.

1. 엿같은 가성비.
2. 목표의 신속 조준따위 불가능함.
3. 크고 알흠다훈 크기로 적의 공습에 미친듯이 취약함
4. 기동성따윈 개나 줘버림
5. 운용 인원이 무슨 사단급

우선, 가성비가 문제가 되오.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진 다들 아리라 믿소. 일단, 이녀석 하나 개발/제작비가 엿같이 비싼데 거기다 운용 인원, 기술자 양성비용을 감안하고, 포탄 및 포탄 운반차가 필요하외다. 그런걸 다 세트로 주문한다 생각해 보시오. 당연히 단가는 하늘 높~이 치솟게 되오. 근데, 거기다 운용 비용을 감안하면 얼마나 될지는 상상에 맞기겠소.

그 다음으론, 목표 조준이 아주 엿같다는것이오. 열차포 특성 상 반동 제어를 위해 포신의 좌/우 회전이 불가능하오. 한번 좌/우로 돌리면 어찌 될지 상상해보시오. 반동으로 탈선해 엎어질게 뻔하오. 그래서 십자로 레일을 교차시겨 어찌어찌 하거나, 원형으로 열차를 뺑뺑이 돌리면서 쏘게 되오. 그렇다면 당연히 목표 재 조준시나 목표 변경시에는 움직여야 하니 목표 조준이 쉽게 될리가 없소. 더군다나 쏜 뒤엔 반동덕에 철도가 휘어서 다시 펴 줘야 하는(...) 엿같은 상황이 나오게 되오.

다음으론, 장점이 단점으로 승화된 아주 좋은 예오. 크기가 너무 크다 보니 기동성은 당연히 개나 줬을꺼고, 그렇다면 공습에 당하기 쉬운데, 안그래도 큰 크기 덕에 어그로를 왕창 끌어서 공습에 매우매우매우매우 취약하게 되오. 저거 하나 숨긴답시고 산에 터널 뚫는 일도 있었오.

그 다음으론, 기동성이오. 당연하지만, 저런 물건이 지 혼자 잘 움직이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오(?) 대개는 저 3개 다 BR-52형 SL이 견인해줬는데, SL 견인식이란건 당연하게도 신속 대응에 꽤나 골치아프게 되오. 지가 스스로 잘 움직이면 또 몰라, 잘 움직이지는 못하는 놈이다 보니 빨리 움직이려면 SL이 견인해야 하는데, 전장에저 저럴시간이 있는지나 모르겠소.

그 다음. 운용 인원이 너무 많소. 저런 놈들을 몇명 가지고 운용한다면 그 몇명은 분명 초능력자일것이오. 도라의 경우, 포 자체의 조작 요원이 무려 1,500명인데, 경호 병력 및 철도 공병대가 같이 줄줄이 따라붙는다면, 운용 인원만 5,000명 이상에 달하게 되오. 이정도면 일개 사단의 병력수와 맞먹게 되오. 저 포 하나 때문에 사단 단위의 병력이 필요하다면, 그건 얼마나 비 효율적일지 상상에 맞기겠소.

그럼, 왜 현대전에선 열차포를 안 쓰냐, 이게 궁금할것이오. 왜긴 왜겠소. 공군이라는 좋은 포병이 넘쳐나는데 왜 굳이 저런 비효율적인 포를 운용하겠소. 더군다나, 현대전은 1차 대전처럼 참호전 양상의 지루한 소모전 형태가 아니오. 기동성 위주의 전략인데, 저런 소모전에사 써먹을만한 대형 포를 운용하는건 바보나 할 짓이오.

아, 추가로 말하는데, 열차포는 건축 한계따윈 가볍게 무시하고 만든게 대부분이오. 행여나 일반 선로를 이용해 고속 운송을 하려고 상상한 분들은 빨리 헛된 망상을 접는게 좋소. 만약 한다면 승강장과 터널, 교상 역사의 경우엔 역사도 붕괴시키며 달려가는 열차포를 보게 될지도 모르오-_-;;; 또한, 깜빡하고 저기에 안 적었는데, 연사력따윈 애초애 없소. 탄 쏘고 몇십분 뒤에 다음 탄이 날라올 정도니 말이 안 나올 정도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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