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에서 공학계열 건축 논술 셤치러 갔는데

2인용 길쭉한게 책상에 고대마크 붙어있는 종이를 칸막이처럼 허접하게 붙여놓은 게 전부더라고

나갈 때 빨리 가려고 문이랑 가까운 쪽에 앉았는데 옆에 새끼가 좆나 찐따 파오후처럼 생김

시험 보는데 수학은 그럭저럭 풀었다만 논술 신청할 때 화학 선택 안하고 물리 선택해서 좆됨

물리 2문제 포기하고나니 100분 중에 40분 남았는데 답안지에 옮겨 적으려고 하니까 옆에 찐따새끼가 지우개로 벅벅 지워대서 책상이 춤을 추니까 내 글씨가 씨발 에너지 공급받은 자유전자마냥 날아댕김

좆나 빡쳐서 답안지 다 옮겨적은 후에 내가 지우개로 문제지에 낙서한 거 벅벅 지움

책상이 흔들흔들하니까 이새끼 빡쳤는지 왼손주먹으로 책상을 쾅 내리침

당황했다가 좆나 인성 테스트하려고 지우개로 간잽이질 시전함

그 새끼 글 쓰는 타이밍 맞춰서 지우개로 긁어대니까

리듬 맞춰서 그새끼도 주먹으로 좆나 계속 내리침 ㅋㅋㅋ




한 3~4분간 둘이서 삐걱삐걱 쾅 삐걱삐걱 쾅 삐걱삐걱 쾅 이지랄 하니까

그 새끼 뒤에 앉아있는 놈이 아씨 아씨 거림

웃긴게 그러고도 감독관한테 불평을 안해서 또 한 2분간 삐걱삐걱 쾅 아씨 삐걱삐걱 쾅 아씨 장단을 맞춤

그러다가 감독관이 내 옆에 앉은 찐따새끼한테 경고 주니까 그새끼가 나 좆나 꼬라보다가 네 하고 말아서 일 더 안 커졌다 ㄱㅇ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