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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갤 뉴비를 위한 입문서-02. 장갑 구조에 대한 이해

ㅇㅅㅇ(211.192) 2019.06.11 19:00:43
조회 8198 추천 52 댓글 29
														

1편- 쉽갤 뉴비를 위한 입문서-01. 철갑탄과 고폭탄 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ows&no=545237&exception_mode=recommend&page=1



1편에서 예고했던대로 2편은 장갑구조에 대한 이해를 설명한다.


장갑 구조 이해 파트는 다룰게 너무 많아 탄종편처럼 일일이 설명하기엔 애로사항이 있어서 일부 예시를 들어서 장갑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는지 보여주고, 스스로 다른 함선의 장갑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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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장갑 구조에 대한 이해


1편에서 다룬 고폭탄과 철갑탄의 관통여부와 연계해서 함종에 따른 특징적인 장갑 두께와 구조, 그리고 오버매치와 시타델에 대해서 예시를 들어 설명한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항구에서 우측상단 함장칸 밑에 있는 장갑배치를 눌러보면 해당 함선의 파츠별 장갑 모델링이 나오니 그걸 확인하면 된다. 참고로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함선이라도 연구소에서 선택하여 장갑 배치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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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구축함


일단 구축함 중 하루구모의 장갑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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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대부분의 구축함(일부 소련 구축함 제외)은 전신에 19MM, 그리고 함교는 더 얇은 장갑으로 이루어져있다. 또한, 구축함은 장갑 모델링 상으로는 시타델이 존재하지만 실제 시타델 판정을 받지도, 따로 두꺼운 시타델 장갑이 있지도 않기 때문에 구축함을 쏠때는19MM라는 수치만 유의하면 된다. 참고로, 19MM라는 수치는 고티어 순양함, 전함의 함교 장갑 두께이기도 하다.


그러면 19MM에 대해 유효한 주포는 어떤게 있을까?


1-1. 고폭탄

19MM에 대해서 고폭탄 관통판정을 받을 수 있는 수치는 일반적으로 19*6 = 114MM로서, 114MM보다 큰 구경의 주포의 고폭탄은 일괄적으로 구축함의 전신을 타격가능하다. 고폭탄 판정 배수에서 1/4 판정을 받는 일부 함종들은 76MM 구경부터 가능한데, 어짜피 76은 고사하고 114mm보다 작은 주포를 찾기가 힘드므로(하루구모 트리 100mm가 사실상 유일) 무의미하다.


이 114mm라는 수치를 만족하지 못하는 함선은 8티어 이상 기준을 통틀어서 딱 두대로, 영국 구축함 9티어와 10티어 젖-랜드와 데어링이 유이하다. 얘네는 113mm 포를 가지고 있고, 1/4 판정을 받지도 못하기 때문에 113/6=18.833, 반올림해서 19, -1해서 18mm의 고폭탄 관통력을 가진다. 즉, 얘네 둘은 특수신관을 찍지 않은 상태에서는 같은 구축함의 선체조차도 딜을 넣지 못하기 때문에 고폭탄으로 딜을 넣고 싶으면 특수신관을 찍어서 113 * 1.3 / 6 = 24.48, 반올림 후 -1 해서 23mm 고폭탄 관통력을 확보해야한다. 그러나 후술할 순양함, 전함 장갑에서 알 수 있다시피 23mm라는 수치로는 고티어 순양함/전함의 장갑 중 함교 19mm를 제외하고는 칠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4포를 쓰기에는 범용성이 떨어져 특수신관이 필수스킬이 아닌 개인 취향의 영역으로 들어간다.


즉, 구축함의 장갑에 대해선 영구축을 제외한 모든 함선이 구축함 모든 부위에 대해 확정적으로 고폭탄 관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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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철갑탄

1편에서 설명한걸 제대로 이해했다면, 철갑탄을 쏠 때 신경써야 할 부분은 오버매치 성사 여부/도탄각/신관작동 장갑 유무/시타델 등이 있다는 걸 알고 있어야 한다.

19mm 장갑에 대한 오버매치 수치는 19*14.3=271.7mm이다. 이 수치가 의미하는 바는 사실상 모든 전함은 구축함 장갑에 대해 오버매치를 가지고 있고, 일부 전함포를 달고 있는 대형 순양함(아즈마, 크론슈타트, 알래스카, 스탈린그라드 등)을 제외한 모든 순양함급 이하의 함급은 구축함 장갑에 대해 오버매치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라는 뜻이다.


따라서, 전함 철갑탄은 맞추면 일단 무조건 과관통 이상이 확보되고, 순양함 철갑탄은 도탄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여기서 또 예외적인 함정이 존재한다.

하루구모와 하바롭스크를 제외한 모든 구축함은 전함포에 대해 일반관통 판정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전함 철갑탄은 오버매치를 통해 무조건 관통을 보장받되, 일반관통을 띄우지 못하고 무조건 과관통만 띄우게 되는 결과가 나온다.

또한, 널리 퍼져있는 오해 중 하나가 구축함이 '모든 철갑탄에 대해' 일반 관통 판정을 받지 않는다는 것인데, 중순양함급 이하의 철갑탄에 대해선 일반관통 판정이 나온다. 다만, 공통적인 중순포인 203mm의 신관작동 요구 두께인 203/6= 33.83mm를 만족하기 위해선 19mm에 대해 약 40도의 입사각을 가져야 하고, 이는 30도 절대 도탄각과 애매하게 근접하기 때문에 노리고 일반관통을 띄우기는 매우 힘들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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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구축함 장갑 결론

구축함들은 대부분 일괄 19mm의 장갑을 가지고 있고, 고폭탄에는 프리패스, 전함 철갑탄에도 프리패스, 중순양함급 이하의 철갑탄에는 입사각만 조절하면 도탄을 띄울 수 있는 장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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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순양함

순양함 부터는 시타델과 어뢰벌지가 붙기 시작하고 따라서 장갑 구조가 조금 복잡해진다.



2-1. 선수/선미

기본적으로 고티어 순양함의 선수/선미 장갑은 25mm 를 기억하면 된다. 다만, 두가지 경우의 특이사항이 존재하는데, 하나는 선수 선미가 통짜로 27mm를 가지고 있는 디모인 트리와 힌덴부르크이고, 나머지 하나는 선수 상단/하단이 구분되어 하단에 더 두꺼운 장갑이 발라져 있는 경우이다.


디모인 27mm는 따로 예시를 들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모스크바의 두꺼운 선수 구조를 예시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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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상단은 25mm인데, 선수 하단은 50mm가 발라져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예외케이스들이 존재하는걸까? 이는 전함탄의 오버매치와 연관성이 있다.


25mm 장갑의 오버매치는 357.5mm 구경 부터인데, 이는 15인치 이상의 모든 포, 즉 사실상 존재하는 모든 고티어 전함포에 대해 오버매치를 당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27mm 장갑의 오버매치는 386.1mm 구경부터이고, 이는 381mm의 15인치 전함포에 대해 오버매치 면역을 가진다.


즉, 27mm 장갑부의 존재 의의는 15인치 전함포로부터 오버매치를 당하지 않는것이고, 이는 비스마르크, 틸피츠, 리슐리외, 알자스, 부르고뉴 등의 15찐 전함들에게 당당하게 헤드온을 걸 수 있는 자신감의 근간이 된다.


위에서 짤로 예시를 든 모스크바의 선수는 이런 오버매치 면역성을 모아니면 도식으로 키운 케이스인데, 25mm 구간은 모든 철갑탄에 대해 프리패스가 보장되나 50mm 구간은 32mm 오버매치를 가지고 있는 야마토의 포에도 오버매치 면역을 가진다. 따라서 이런 구조의 선수를 가지고 있는 배들(모스크바, 스탈린그라드 등)은 선수 상단의 얇은 구간을 전함이 노려서 쏠 수 없는 원거리에서 헤드온 상태로 측면 시타델을 가리고 선수 하단의 두꺼운 장갑으로 전함 철갑탄 도탄을 기도하면서 플레이하는 스타일이 확립된다.



또 다른 특이 케이스로는 선수 측면에 증가된 장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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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덴을 비롯해 독일 전함들, 그리고 소련 전함 등에서 보이는 선수 장갑이다. 이 장갑의 의의는 시타델 방호용인데 이는 후술할 선수선미-시타델 코스와 야마토 8각 시타에서 제대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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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어뢰 벌지


어뢰 방호구역으로 표기되는 장갑 부위로써, 흘수선 하 수중 선체의 외부장갑의 대부분과, 일부 측면장갑 역할을 차지하며, 25mm~27mm의 두께를 가지고 있다. 25mm와 27mm의 두께적 특성은 선수/선미의 그것과 동일하나, 한가지 함정이 있는데 '순수하게 어뢰 벌지 구역만 타격한 탄의 데미지는 계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설명은 후술할 프랑스 전함 장갑 특성에서 자세히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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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시타델


시타델의 구조는 크게 3가지로 나뉘어진다.


첫번째는 측면에 시타델이 그대로 노출된 대신 비교적 두꺼운 두께를 가지고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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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터틀백(거북이 등껍질)이라고 불리는 구조로서 시타델이 선체 안쪽으로 들어가있고 외부 장갑으로 1차, 2차 방어를 거친 뒤 마지막에 시타델 장갑을 만날 수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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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시타델이 아예 물 밑으로 내려가있는 수중하 시타델을 가지고 있는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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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 노출되어있는 시타델의 경우 두께 자체가 두꺼우나, 순양함 시타델은 두꺼워봤자 동급 순양함의 철갑탄을 어느정도 방호한다는 개념이지 전함탄에 대해선 도탄을 기대하는것을 제외하고 관통력 계산으로 탄깨짐을 기대할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다. 미순양, 소순양, 일순양 트리가 노출된 시타델을 가지고 있다.


터틀백형 시타델의 경우 순양함 중에서는 힌덴부르크 정도가 유일하게 가지고 있다. 장갑 구성은 외부장갑 100mm, 내부 갑판 경사장갑 60mm 정도로 대략 180mm 정도의 외부 장갑과 20mm의 시타장갑으로 총 200mm 가량의 방호력을 가지나, 이 또한 전함탄을 막기는 힘든 수치이다. 다만, 힌덴은 살짝 수면 위로 올라온 부위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수면하시타나 마찬가지이기도 해서 시타 방호력이 상당히 괜찮은 수준이라는 인식이 제법 있었으나, 실제로는 고각으로 들어오는 철갑탄에게 매우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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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양함 중에서는 수중하 시타델을 가지고 있는 케이스는 현재로서는 없다.


특이한 방법으로 시타방호력을 챙기고 있는 경우로 앙리가 있는데, 앙리의 경우 시타 구조는 피격 자체에는 굉장히 취약한 대신 과관통으로 흘리는데 특화된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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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 자체는 수상 시타에 매우 정직해서 피격확률이 높지만, 장갑이라곤 어뢰벌지 25mm에 시타 장갑 45mm가 끝이다. 이 경우 입사각이 좋게 들어가버리면 380mm~460mm에 달하는 전함탄의 신관작동 두께인 64~77mm를 만족시키지 못해 확정적으로 과관통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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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갑판

정규 순양함 갑판은 딱히 고민할 것 없이 대부분 25~30mm가 발라져있고(모스크바를 비롯한 대형순양함 제외), 매칭되는 거의 모든 고폭탄에 대한 저항성이 없고, 철갑탄에 대해선 레퓌, 야마토에게는 오버매치, 그 이하의 함선들에게는 도탄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일부 전함탄들이 갑판에 대해 오버매치를 가지고 있다는 점인데, 이것 때문에 갑판에서 시타델로 직행하는 코스나 선수/선미에서 시타델로 직행하는 코스의 탄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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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갑판->시타델 직행 코스와 선수/선미 ->시타델 직행 코스의 철갑탄


꼭 측면에서만 시타델을 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버매치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각을 주고 있는 상태의 순양함에 대해서도 시타델을 털 수 있다. 다시 모스크바의 장갑 예시를 들고와서 설명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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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의 선수갑판과 선수상단은 25mm 장갑을 가지고 있기에 매칭되는 모든 전함의 15인치 이상의 포에 철갑탄 오버매치가 일어나고, 각을 주고 있는 상태에서 여기에 들어오는 모든 전함탄은 운 좋으면 선체 전투실에서 일반관통, 대부분은 차라리 없는게 나은 수준인 170mm 정면 시타 장갑에 그대로 빨려들어가 시타가 우수수 털리게 되는 경우가 종종 존재한다.


꼭 모스크바 뿐만 아니라 사실상 모든 순양함들은 16인치 이상의 전함들에 대해서 선수/선미/갑판 오버매치로 인한 시타델 확률이 있고, 특히 30mm 갑판에 대해 오버매치를 가져가는 17인치 레퓌와 18인치 크렘린, 그리고 전함마저도 오버매치 시키는 18.1인치 야마토의 철갑탄에게는 측면 시타 도탄을 제외하고는 장갑이 사실상 무의미한 수준이다. 그렇기에 그나마 50mm 선수 하단으로 도탄을 기대해볼 수라도 있는 모스크바의 철갑 방호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것.

*디모인의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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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특이한 장갑구조를 가지고 있는 케이스가 있는데, 상술한 힌덴의 선수 추가장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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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갑의 존재 의의는 정면에서 각을 주고 있을때 애매하게 흘러들어오는 철갑탄이 시타델로 들어가기 전 오버매치를 당하지 않는 40mm 장갑으로 도탄을 유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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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선수 측면에 증가장갑이 붙어있는 케이스는 힌덴과 독전, 소전등 근접전을 상정한 함종들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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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순양함 장갑 구조에 대한 이해 결론


순양함 장갑을 생각할때 알아야 할 수치는 25mm=모든 전함 철갑탄에 오버매치, 27mm=15인치 전함탄에 면역, 그 이상의 두께 (모스크바, 스탈린, 힌덴 등) = 조건부로 탱킹가능 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시타델 방호의 경우 앙리를 예시로 들어보면 근접전에서 시타가 털릴 상황이면 아예 차라리 배를 까서 신관작동을 시키지 못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낫다 는 식의 응용이 가능해야한다.


또한, 순양함의 외부 장갑은 개나소나 32mm 관통을 가지고 있는 고폭탄에 대한 저항성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관하고, 측면 시타는 정확한 각을 준 상태에서만 철갑탄의 도탄을 유도하는 수준, 다만 같은 급의 순양함의 철갑탄은 어느정도 저항이 가능하다 정도로 기억하면 된다.


물론, 좀 더 정확한 인식을 가지기 위해선 자기가 모는 함선의 wowsft.com 아틸러리 차트를 확인하고 대상 타겟의 장갑 구조를 확인하는것이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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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함


사실 중요한 내용은 이미 순양함쪽에서 다 설명했고, 전함은 그 수치만 바꿔서 생각하면 된다.

1편의 고폭탄을 설명할때 계속 기준으로 삼았던 고폭 관통 32mm라는 수치가 왜 중요한지 여기서 설명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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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초록색 함선 외부장갑 전체가 32mm다. 즉 32mm 관통력을 가지고 있는 모든 고폭탄에 대해 저항성이 아예 없다는 것.

물론 이 예시는 프랑스/영국 전함의 극단적인 장갑 구조로 인한 현상이고, 타국 전함들은 저정도는 아니다.

어쨌든 중요한 점은, 32mm라는 수치는 8티어 이상의 대부분의 전함의 선수/선미/선수선미갑판을 이루고 있고, 중고티어 순양함들의 고폭탄이 관통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고, 야마토의 18.1인치에 딱 걸려서 오버매치 당하는 수치이기도 하기 때문에 저 32라는 수치를 이해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장갑의 역할에 대한 설명은 순양함에서 어느정도 했기 때문에, 전함 파트에서는 국가별로 나눠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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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영국

가장 간단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흘수선 인근 메인벨트의 두꺼운 장갑을 제외한 전신이 32mm로 도배되어있고, 시타는 수중하 시타델을 가지고 있어 의도적으로 노리고 치는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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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고폭탄 방호력은 없는것이나 마찬가지이고, 야마토에게는 거의 대부분의 피격이 오버매치를 당하나 메인벨트와 중앙 전투실을 제외하고는 신관작동을 일으킬만한 장갑도 딱히 없어 과관통 비율이 상당히 높다. 순두부 m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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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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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선수선미와 함체 중앙과 갑이 32mm로 도배되어 있긴 하나, 짤처럼 외부장갑을 지우고 보면 메인벨트 인근의 32mm는 함정카드라는걸 알 수 있다. 메인벨트의 32mm 구간은 표기상으로는 측면장갑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어뢰벌지가 선체를 타고 올라와있는 구조이고, 32mm만 뚫고 안의 400mm 주장갑대에서 도탄이 날 경우 어뢰벌지 타격으로 판정되 0딜 도탄이 뜬다.


시타의 경우 터틀백이긴 하나 대선제후의 터틀백에 비해 실질 장갑이 150mm 이상 얇아 근거리에서 측면을 전함탄으로 직격당할시 종종 시타델이 뜬다.

32mm 구간이 너무 커서 고폭탄 내성은 없다고 봐도 무관하고, 야마토에게 맞으면 과관통으로 흘려지는 비율이 컨커러에 비해 낮은 편. 순두부 M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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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미국

슬슬 짤 제한이 두려워서 딱히 그림으로 더 설명할 것 없는 배들은 대충 말로 떼운다.

몬타나의 경우 갑판과 선체 외부장갑의 상당수가 38mm라 생각보다 엄청난 방호력을 가지고 있다. 일단 경순 고폭탄에 상당히 면역이고, 야마토 탄도 매우 높은 확률로 흘리며, 거의 완벽한 수면하 시타에 심지어 두께도 최상급이라 시타 방호력이 매우 우수하다. 심지어 선체중앙 전투실 장갑도 쓸데없이 두껍지 않아 과관통으로 흘리는 비율도 제법 된다. 개성없는 포격성능 때문에 좀 억울할 정도로 과소평가 받고 있지만 방어적인 측면에서는 최상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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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독일

대선제후 장갑의 아이덴티티는 60mm 선수장갑과 두꺼운 터틀백으로 인해 무적에 가까운 측면시타 방호력이다.

선수는 야마토에게 오버매치를 당하지 않고 고관 찍은 앙리나 힌덴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순양함 고폭에도 면역이기 때문에 장갑을 살려서 돌격시엔 알파딜 자체로 받는 데미지는 매우 적다. 다만, 화재딜은 고스란히 받고 전함 고폭탄에는 얄짤없기 때문에 컨커러라든지 컨커러라든지 컨커러 같은 배들이 있을 경우 하루종일 불타다 끝난다.

불타는건 어짜피 전함 공통사항이니 차치하고서라도, 선체 전투실 150mm 장갑이 몬타나의 38mm 마냥 애매하게 오버매치 면역, 고폭탄 면역만 딱 유도하고 끝내는게 아니라 쓸데없이 두꺼워서 과관통으로 흘리거나 신관을 안건드려도 될 철갑탄을 죄다 건드려서 일반관통 데미지가 엄청나게 들어온다. 대선제후 장갑 구조에서 제일 욕먹는 부분.


클랜전에서 대선제후가 종종 기용되는 이유도 돌격시 야마토도 어떻게 손을 댈 방법이 없고 유효하게 때릴 수 있는 화력이 라인에 한대, 많아야 두대 배치되는 앙리 정도밖에 없기 때문에 공방에 비해 그 장갑의 장점이 극대화되서 기용되었던 것이고, 다시 관짝으로 들어간 이유도 대선제후가 설치기 시작하자 야마토 대신 컨커러를 픽하고 오는 조합이 많아져서 그렇다. 야마토의 카운터로 대선이 기용되고, 대선의 카운터로 컨커러가 기용된 시점에서, 야마토와 컨커러는 서로 카운터 관계라서 손싸움이 되는 경우가 많아 자연스레 대선의 입지가 줄어들게 된 것.


여담으로 대선제후에게 측면시타를 띄웠다는 증언이 종종 나오는데, 이건 위에서 설명한 독일 함선 특유의 선수 증가장갑을 뚫고 시타델로 직행한 탄일 확률이 매우 높다. 대선제후의 선수측면 증가장갑은 120mm인데 각을 아무리 줘봐야 실질 장갑은 240mm에 그치고, 여기서 뚫고 들어간 탄은 220mm 시타장갑만 뚫으면 되기 때문에 대충 4~500mm의 관통력을 가지고 있는 철갑탄은 각만 맞으면 측면에서도 대선의 시타를 띄울 수 있다. (쉽지는 않다. 다만 굳이 노리고 쏘면 불가능 하지는 않다는 정도)


관통력은 여러번 이야기했지만 wowsft.com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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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소련

크렘린 장갑은 오픈 시타델과 무적의 갑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시타델은 대놓고 오픈되어있고, 430mm라는 수치는 16인치 이상의 포에 대해서는 각을 주지 않을 경우 17km 정도부터는 안정적으로 시타가 나가버린다. 물론 각을 도탄각 30도까지 줘서 실질장갑을 860mm까지 끌어올리면 3km 내외의 초근접상태에서도 대부분의 전함탄을 도탄 낸다. 또한, 상술한 선수 측면 증가장갑이 150mm가 붙어있고, 시타 전면 두께도 초월적이라 선수->시타델 직행 코스도 야마토를 제외하면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


그러나 선수가 32mm이기때문에 야마토에게는 오버매치 당하고, 선수->시타델로 들어오는 정면 시타델도 정말 가끔 뜨긴 뜬다. 다만 선체가 너무 크다보니 선수도 길쭉해서 시타까지 오기 전에 선수 내부에서 폭발해 일반관통으로 끝날 확률이 높고, 그렇다고 신관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탄이 통과하는 경로를 짧게 잡기 위해 살짝 측면을 쏘자니 150mm 증가장갑부위가 길을 막는다. 여러모로 소뽕이 함유된 시타 설계.


60mm 갑판 장갑은 순양함중에는 뚫을 수 있는 것이 고관힌덴밖에 없고, 힌덴은 개체수가 멸종에 가까운 와중에 고관 힌덴은 숫자가 더 적다. 즉 순양함 고폭에 대해선 사실상 완전면역이라고 생각해도 되는 수준. 물론 컨커러라든가 컨커러라든가 컨커러 같은게 여러대 있을 경우 얄짤없다.


추가적으로, 대선제후와 같은 150mm 전투실을 가지고 있어 측면 시타 방호력은 생각외로 튼튼하더라도 일반관통데미지에는 매우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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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일본, 야홍어와 팔각시타


사실 씨발 이거 쓸려고 지금까지 글 쌌다.


[야마토 팔각시타가 머 어쨋다고]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ows&no=544959&s_type=search_all&s_keyword=%ED%8C%94%EA%B0%81&page=1


이거 보고 너무 갑갑해서...


기본적인 야마토의 내용은 선수 32mm로 야마토의 적은 야마토 정도의 기믹을 가지고 있다 정도만 알고 있으면 별 다를거 없다. 측면 시타는 오픈되있고 크렘린보다 조금 얇은 수준, 그래도 15km 정도에서도 각만 적당히 주면 뒷포 꺼내서 9포 다 쓰고도 남을 준수한 시타델이다.


그런데 말 그대로 '답이없는' 야마토의 문제가 하나 있으니 8각 시타다.


viewimage.php?id=3ab2c735&no=24b0d769e1d32ca73cee81fa11d028313997d0974e5e8d3d2918ea318305e43f12faf203da0c73d6eb177eec2bf01fdf145bfb451de0569fa1f5e563585041


보통 4각 구조인 시타델과 달리 야마토와 아즈마만 유독 8각 시타를 들고 있는데, 선수와 선미는 32mm라 같은 야마토에게 무조건 관통당하니 바로 시타델이 직격당할 위험이 있고, 그렇다고 각을 조금 열어서 측장으로 도탄 유도하자니 이번엔 1번포탑 아래 시타델이 더 위험해지고, 선수 시타 가리겠다고 각을 더열면 이번엔 측면 시타와 선미 시타가 열린다.


심지어 굳이 야마토가 아니더라도 철갑탄 관통력이 조금 쎈 축에 속하는 적함을 상대로는 측면을 가리자니 32mm 선수->시타델 직격코스가 360도중 정확히 앞이나 뒤를 보고 서있는 상태가 아니라 어느 각을 보고 서더라도 항상 시타델의 위험이 열려있다.


조금 기동 나대다가 양각이라도 잡히는 날엔 얄짤없이 시타가 나가기 때문에 시타 구조와 장갑에 대해 확실한 이해가 없는 쉽린이들은 허구한날 좆격질만 하게 되고 야홍어=황족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는 특성이다.


하지만 숙련된 야마토 유저는 가장 위험한 상대(보통 야마토)에겐 칼같이 각을 주면서 그 다음으로 위험한 상대(예를들어 스탈린)에게는 최대한 측면시타 탄깨짐을 유도하는 식의 플레이가 가능하고, 이게 가능하기 위해서는 대충 어느 거리에서 어느 정도의 각을 주면 상대에게 내 측면 시타가 털리지 않는다는 경험이 있거나, 수량화된 사전정보가 필요하다.


이 사전정보를 스스로 찾아보기 귀찮거나 아직도 방법을 모를 쉽린이들을 위해 대략적으로 정리해주자면


16인치 이상의 전함에겐 45도 정도로 각을 주고 있으면 15km 선에서는 완전히 안전하게, 12km부터는 위험, 10km부터는 확실하게 시타가 나가고,

관통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15인치 전함과, 15인치 전함과 탄 특성을 사실상 공유하는 스탈린그라드에게는 15km에서는 각을 조금만 줘도 안전, 45도 정도로는 10km에서도 안전, 30도 정도까지 주게 되면 초근접상태에서도 안전하며,

이하 함급인 앙리, 모스크바 등에게는 10km 정도부터는 각을 주기 시작해야 안전,

203mm 중순들에게는 3km부터 각을 줘야 안전,

이하 경순 및 구축함들에게는 시타 면역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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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체강의 장갑


이쯤에서 잠시 쉬어가는 코너로 그럼 어떤 장갑을 가진 배가 과연 체강의 장갑을 가진 것일까! 하고 상상을 해보자.


일단 전신 32mm보다 두껍거나 (경순 고폭과 야마토에게 면역) 완전히 얇아야하고(철갑탄 일반관통 면역), 괜히 쓸데없이 두꺼운 장갑을 발라서 철갑탄 신관을 작동시키는 일이 없어야 하며(대선제후의 전훈), 시타는 숨겨지면 더 좋고 아예 얇거나 엄청 두껍거나, 그리고 제일 중요한 갑판은 두꺼우면 두꺼울수록 좋다.



그리고 완전히는 아니지만 대충 이 조건을 충족하고있고, 원거리에선 사실상 무적을 자랑하는 장갑을 가진 배가 있다.



viewimage.php?id=3ab2c735&no=24b0d769e1d32ca73cee81fa11d028313997d0974e5e8d3d2918ea318305e43f12faf2039e5c24bbed1573ed2cf4788faf054a4f3acf914f5eddd0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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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 좋으면 또 써볼 3편 예고


리드샷은 어떻게 함? 모드는 뭘 써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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