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와의 경기에서 야유가 나온건 

지금 에제가 WWE 전체를 통틀어봐도 가장 독보적으로 OVER한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봄

근데 그거랑은 별개로 

지금 앰브로스가 모멘텀이 상당히 떨어졌고, 선역 집권으로 여러모로 한계점을 보여준 것도 사실임

이미지도 개선하고 경기 스타일도 좀 탈바꿈할겸 턴힐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

지금 스타일스가 받고 있는 반응은 이미 사실상 탑페인데다

스맥 로스터는 시나, 오턴, 에제, 브레이가 전부 선악역이 불분명하거나 턴힐/턴페가 자유로운 편이니까

예전부터 생각한건데 

나도 앰브로스 팬이긴 하지만 얜 장기집권할 타입은 아님

장기집권하려면 프로모도 좋고, 경기력도 좋고, 강자의 위엄 같은게 드러나야 하는데

앰브로스는 경기력도 부족하지만 일단 결정적으로 위상이 딸림

위상이라는건 각본상 연승과 강해보이는 외형, 훌륭한 명경기 생산, 좋은 각본/대립이 전부 갖춰질때 비로소 쌓이는 건데

머인뱅 꽁승, 브랜드 분리에 더 포커스를 맞춘 쉴드 트리플쓰렛, 실망스러운 첫 방어전 (돌프) 등등

얜 각본상 위상을 키워줄 시간 여유도 없었고 (그럴 마음도 없었고)

세스나 에제, 케오후처럼 스스로의 경기력만으로 위상을 높일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스타일스가 장기집권한다고 가정할때 

몇달 후 레메에서 시나와의 4~5차전에서 패배해서 벨트를 넘겨준다고 치고

일단 이번 트리플쓰렛 후에는 앰브로스가 턴힐하고 시나랑 장기 대립하는게 괜찮을 것 같음 

시나가 최종적으론 승리해서 레메때 에제랑 대립하지만

앰브로스도 대립중에 DQ 등 여러 수단으로 승리를 챙기고 이미지를 챙기는 식으로

거기서 악역수행 잘 하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면 

"역시 목슬리는 악역이 어울리지!" 하면서 다시 모멘텀이 쌓일 수도 있는거고

거기서까지 망하면 그냥 브레이처럼 하이미들에서 평생 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