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건설 관련 학과 학생들에게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의 취업문이 열렸다.

울산대와 현대건설㈜은 우수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7일 행정본관 3층 교무회의실에서 현장 중심 교육수료 및 취업 산·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 인재개발원에서 매년 3월과 9월 개설하는 '기업대학 과정'에 울산대 학생 20명씩을 선발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기업대학은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는 6개월 과정(15주)으로 수료하면 취업 자격을 얻는다.

사실상 울산대 학생 40명이 매년 현대건설과 계열사에 취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이들 기관은 교육 내용과 과정의 정보를 교류하고 학생의 국내외 현장실습 교육을 통한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대학은 기업대학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교육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연천 울산대 총장, 마기혁 현대건설 인재개발원 원장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