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라이벌 아사다, 총력지원 아래 새시즌 준비 가속
김연아(17·군포 수리고)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가 2007~2008 시즌 새 프로그램 준비를 거의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주쿄대 ‘오로라링크’ 개장식에 참석한 아사다는 최고 난도의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을 2회 뛰는 새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확정했다고 일본 취재진에게 밝혔다. 일본 호치신문 인터넷판은 20일 새 프리 프로그램에는 3회전 반과 3회전반-2회전의 콤비네이션 점프를 넣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음악에 대해서는 “작곡자의 이름을 잊어 버렸다”면서 밝히기를 꺼려한 아사다는 그러나 “느리고 빠른 다양한 템포로 타기 쉬운 곡”이라고 설명했다.

총공사비 12억5000만엔이 들어간 오로라링크는 일본 문부과학성이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전용 트레이닝센터로 지정한 실내링크. 동작 분석용 초고속 카메라 등 최첨단 장비를 자랑한다. 사실상 간판스타인 아사다를 위한 전용 링크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한편. 그동안 아사다의 연기를 분석한 주쿄대 교수는 ‘점프할때 무릎의 최적 각도는 140도’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스포츠과학에서도 아사다를 위한 대대적인 지원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김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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