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게 다 꿈이었으면 좋겠어요.
눈 뜨면 오늘은 9/15이고
나는 아침부터 슈퍼매치 갈 준비를 하면서
엄마에게 말할거에요.
정말 진짜같은 이상한 꿈을 꿨다고
어떤 ㅁㅊ놈이 목동 아이스 링크장 지붕에서 담배 피다가
그 담배불이 지붕을 태워서 슈퍼매치가 취소되는 꿈을 꿨다고...
그리고 돌아와서 엄마에게 말하겠죠

오늘 연아가 국내 팬들을 위해 준비한 새 갈라를 지킬&하이드의 \'once upon a dream\'에 맞춰
이쁜 파란색 새 의상을 입고 하늘로 날아갈듯 춤췄다고....
너무 예쁘고 아름다워서 그냥 눈물만 났다고.......

근데 왜 아직까지 눈물이 멈추지 않는걸까요ㅠㅠㅠㅠ

전 분명 연아의 깔끔한 트리플 룹점프, 정확한 엣지의 깨끗한 트리플 러츠점프, 환상적인 이나바우어 뒤에 이어지는 아름다운 더블 악셀점프를 보았을텐데 기억이 나질 않아요ㅠㅠㅠ

왜 제 기억속의 연아는 아직도 동영상 안에 있는거죠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 눈물이....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 세상이 미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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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이런 글 올려서 미안해, 횽들ㅠㅠㅠ
마음 추스린 횽들도 많은 것 같은데 난 도저히...ㅠㅠㅠ
도저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일 연아의 갈라를 보면 이 마음이 좀 누그러들까?ㅠㅠㅠ
어흐흐흐흑흑 연아야ㅠㅠㅠ
언니가 이렇게 약해서 미안하다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