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대구가톨릭대역 전경
올해말 개통예정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대구가톨릭대역 구간과 2호선 영남대역을 연결하는 순환선 철도 용역이 올 연말 나오게 돼 사업타당성이 얼마나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9년 착공한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구간은 안심역에서 하양대구가톨릭대역까지 8.89㎞ 공사가 진행중인데 4월 현재 공정률은 95%에 이르고 있다.

하양대구가톨릭대역과 영남대역을 연결하는 순환선이 필요하다는 지역 주민 요구가 계속된 가운데 경산시가 작년 1월 달부터 용역에 들어갔다. 4억 4천만원의 비용으로 사단법인 대중교통 포럼이 용역을 맡아 하양대가대역에서 영대역까지 거리는 14㎞다.

이번 용역에는 대구지하철 1호선과 2호선 연결뿐만 아니라 3호선을 경산으로 연장해 2호선과 연결하는 방안도 용역에 포함됐다. 경산시는 장기적으로 대구지하철 노선을 경산과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모든 가능성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 지하로 공사를 할 경우 공사비가 과다해 지하는 배제하고 트램이나 모노레일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램으로 할 경우 3천억원, 모노레일로 할 경우 8천억원 상당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용역결과 사업 타당성이 있다고 나오면 경산 시장의 건의로 광역 지자체장인 대구시장이나 경북도지사가 국토교통부 국가교통망 반영 신청을 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경산시는 순환선 건설을 하기위해서는 올해 사업신청을 해야 2026년 국가교통망에 채택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철도망 구축을 위해서는 B/C 0.7 이상이 나와줘야 사업착수가 가능하다. 1·2·3호선이 원형으로 연결되지 않는 대구지하철이 하양대가대~영대 구간에서 순환선모양으로 만들어질지 관심이다.

대구지하철 1호선의 하양 연장사업은 경산시가 대구시에 위탁해 대구시가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안심역과 종점인 하양대구가톨릭대역 사이에 3개 역사가 만들어진다.

대구시 성주현 철도시설과장은 “1호선 하양연장구간 공사는 올해 4월 마무리하고 5월부터 시험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국토부 승인을 거쳐 올해 연말에는 개통 될 수 있도록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심∼하양대구가톨릭대 복선화 사업은 대구 도시철도 1·2호선과 달리 지상철로 건설되고 대구선 폐선부지를 일부 활용했다.

한편 지하철 2호선 문양 종점의 성주 연장은 사드가 한창 논란일때 광역철도망 반영 요구가 있었고, 1호선 화원역에서 고령까지도 연장 주장이 있었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