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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멍뭉이 관련 인터뷰 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11.234) 2024.01.27 01:14:51
조회 384 추천 26 댓글 5
														
지난번 일본 방문때 인터뷰했던 매체 기사가 나왔길래 가져왔어
오역이 있으면 언제든지 알려줘!

원문은 여기

https://moviewalker.jp/news/article/1176213/?cms=tw

 




자유롭게 변신하는 배우 유연석 인터뷰! 최신 주연영화 『마이 하트 퍼피』에 담은 마음


어떤 때는 소아외과 의사로서 아이들을 좋아하는 다정한 표정으로 팬들을 사로잡고, 또 어떤 때는 사이코패스로서 광기와 오싹함을 보여줍니다.
유연석처럼 온갖 배역을 종횡무진하며 적확하게 소화해내는 배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런 그가 최신작으로 선택한 것은 개와 인간이 함께하는 스토리 '마이 하트 퍼피'(상영중).
이번에 일본 개봉에 맞춰 일본을 방문한 유연석과 인터뷰를 감행. 하루 세 번의 무대 인사, 그리고 다음날에는 팬미팅도 있는 매우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줄곧 상냥한 미소로 진지하게 취재에 응해 주었습니다.


『꼭 해야겠다』
유연석 출연 결심한 '마이 하트 퍼피'의 중요한 메시지


편집자로 일하는 민수(유연석)는 골든 리트리버 루니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지내왔습니다. 연인 성경(ㅈㅇㅅ)에게 프로포즈도 성공하고 인생은 순풍에 돛 단 듯 했지만 성경으로부터 뜻밖의 비밀을 듣게 됩니다. 사실 그녀는 심각한 개 알레르기가 있어 그동안 약을 먹으면서 루니를 대해 왔던 것. 성경의 상태를 알게 된 민수는 동생인 루니를 많은 고민 끝에 입양을 보내기로 결심합니다.
비슷한 시기 사촌인 진국(ㅊㅌㅎ)은 운영하는 카페가 망해 인생의 벼랑 끝에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 좋은 그는 민수의 고뇌를 듣고 루니의 완벽한 입양처를 찾기 위해 도움을 자청합니다.


데뷔작 『올드보이』(2003) 이후 다양한 배역에 도전해 온 유연석. 마이 하트 퍼피 출연은 자신의 경력 이상으로 중요한 의미를 느꼈다.

[사진] 긴 시간 촬영에도 끊임없이 웃는 얼굴이 인상적이었던 유연석

대본을 받았을 때 영화 자체가 갖고 있는 메시지가 너무나 인상적이었어요.
이 영화에 제가 출연하지 않으면,  강아지들을 거절하는 것 같아서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영화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어 안타깝게 버려지는  강아지가 없어지길 바라며 출연을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말할 정도로 강아지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던 유연석.  촬영 중 에피소드를 묻자 "제 연기나 대사보다 강아지와 함께 촬영한 장면이 가장 마음에 남아요" 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가 연기한 민수는 루니를 사랑하고 연인 성경과 사촌 진국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따뜻한 캐릭터인데, 그러한 성격 때문에 가족에 얽힌 트라우마에도 시달려 왔습니다. 극중 민수는 자주 눈물을 흘립니다. 그의 섬세한 감정 표현은 함께 출연한강아지들의 도움이 컸다고 유연석은 말합니다.

"민수가 동물들과 교류하는 장면에서는 특별히 짜여진 연기를 하지 않아도 강아지들과 마음을 나누니 자연스럽게 감정이 잡혔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돌아가셔서 울고 있는 저를 루니가 위로하러 와주는 장면이 있는데, 그런 건 훈련해서 찍을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그런데 '어쨌든 한번 해보자'고 찍어보니 루니가 정말 저를 위로하듯 와준 게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이렇게 눈물을 흘리며 촬영한 것은 처음인데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보면 누구나 눈물이 날 것 같아요"

물론 자유롭고 사랑스러운 "주연 배우들"은 감독이나 배우진의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 또한 행복한 추억이었습니다.
"제주도 해변에서의 장면은 그림 콘티에는 강아지들이 자유롭게 뛰어다닌다고 그려져 있는데, 강아지들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연출 할 수가 없어서(웃음). 결국 다 같이 뛰어다니며 촬영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찍힐지 불안하긴 했어요. 하지만 완성된 영화를 보니 강아지들이 제 주변에서 땅을 파거나 재롱을 부리는 모습이 너무 귀엽게 나와 안심이 되네요"

민수와 진국은 루니의 입양처를 찾지만 좀처럼 완벽한 주인을 만나지 못합니다. 그 중 많은 개와 함께 제주도에 사는 한 여성을 알게 되면서, 그녀에게 맡기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해 서울에서 제주도로 긴 여행을 떠납니다.  이렇게 영화는 로드 무비의 스타일로 진행되었습니다.  촬영 중에는 서울에서 제주도로 이동의 어려움과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가장 신경쓴 게 역시 주인공인 강아지들이에요. 계절이 여름이었기 때문에 그 아이들이 더우면 어쩌지 걱정됐고, 어쨌든 강아지들의 컨디션을 최대한 생각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강아지들이 컨디션이 좋을 때 촬영을 하고 남은 시간 동안 저희가 촬영을 했습니다. 다만 비 때문에 한동안 촬영을 못하는 날이 계속되고, 그 사이 강아지들이 커져서(웃음). 편집으로 잘 연결해야 해서 감독님이 고생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데뷔 시절부터 유연석을 응원해 온 팬들에게는 ㅊㅌㅎ과의 재회도 반가울 것입니다.  드라마 '종합병원2' 이후 함께 출연해 본인도 가슴이 뛰었다고  합니다. "(ㅊㅌㅎ은) 굉장히 센스 있고 친절하며 후배를 잘 돌봐주는 고마운 선배"라고 존경심을 드러내지만 사실 사적으로 쭉 친분을 이어온 가까운 사이입니다.
"굳이 연기를 할 필요도 없이 카메라가 돌아가면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오더라고요" 라고 말하듯 영화에서 친척 형제라는 역할에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두 사람의 절묘한 케미에는 ㅂㅅㅈ과 ㄱㅎㄴ주연의 'ㅁㄷㄴㅇㄹㄴ(17)'와 ㅇㄷㅎ과 ㅇㅅㅇ주연의 드라마 'ㅂㄹㄷㅎㅇㄷ" 등 버디물을 주특기로 삼아온 ㄱㅈㅎ 감독의 수완이 유감없이 발휘되었습니다. 마치 애드리브처럼 내추럴한 대화가 많지만 유연석이 예상했던 것만큼 애드리브가 많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애드리브가 많았던 장면은 진국이 삼촌 집에서 검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레이를 인수하면서 민수와 차 안에서 약간의 말다툼을 하는 장면 정도일까요. 촬영 전에 그 장면에 대해서 ㅊㅌㅎ씨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감독님도 저희 배우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면서 각본에 적힌 상황이나 대사를 수정해 주시곤 했습니다. 그런 점이 ㄱㅈㅎ감독의 훌륭한 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싶은』 유연석이 그리는 배우로서의 미래는?
'마이 하트 퍼피'에서 유연석이 얻은 둘도 없는 행복, 그리고 나 자신의 새로운 발견


개가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니라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된 요즘, 한편으로 유기견은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 한국에서는 버려지는 개의 수가 이전의 6배나 증가했다는 데이터도 있습니다. 이 작품 출연을 계기로 유기견들에게 뭔가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유연석은, 실제로 리타라는 이름의 보호견을 새 가족으로 입양했습니다.

"다른 출연작으로 알게 되었던 단체의 SNS에 게재되고 있던 사진을 본 것을 계기로 리타와 만났습니다. 저는 원래 외로움을 잘 느끼지 않는 사람이었고, 혼자있는 시간을 즐기는 편이에요. 하지만 리타와 가족이 되고 나서는 리타가 없으면 빨리 보고 싶어지거나, 리타가 없어지면 어떻게 하지, 하고 불안하기도 합니다. 리타에게 의지하는 일이 많아졌어요"

그리고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유기견을 맞이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런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유기견들은 크고 작은 상처와 마음의 상처, 건강상의 문제도 있어 앞으로 키우려는 사람은 불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상처를 가진 인간도 그렇듯 관심과 사랑을 줌으로써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시간이 필요합니다. 상처가 아물 시간을 기다릴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얼마든지 입양할 수 있고 저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용기를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배우로서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동시에 올해는 40세라는 새로운 단락의 해가 됩니다. 이전 팬미팅에서는 그동안의 필모그래피를 모아 팬들이 만들어 준 짧은 영상이 상영 되었습니다.  그것을 보고「열심히 해 온 나를 수고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고, 20년간의 열정을 앞으로도 유지하면서 더 열정적으로 활동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여전히 감회에 젖은 듯 했습니다.
그동안 실로 다채로운 배역을 소화해 온 유연석이 작품 선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항상 내가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합니다. 그것이 배우로서 가지고 있는 제 비전 중 하나입니다. 제가 다음에는 어떤 장르의 작품에서 어떤 연기를 할지 팬분들의 궁금증을 유발 하기도 하구요. 칭찬받았던 캐릭터와 비슷한 역할만 하기보다는 안 해본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인터뷰 마지막, 차기작 영화나 드라마 예정을 묻자 "아직 많이 말씀드리지는 못해요"라고 웃으며 "최근에 보여드린 ('운수오진 날'의) 사이코패스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만나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유연석의 다음 얼굴이 기대됩니다.

취재 · 글 / 아라이 미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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