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자작팬픽핫산]T군과 하츠쨩과 치킨

얄다바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6.01 23:47:08
조회 2916 추천 27 댓글 11
														


viewimage.php?id=34b2c534ebd335a3&no=29bcc427b28a77a16fb3dab004c86b6fb0c4686306b615a58d4dbac9461812668469c3c5a1d2cc290b457664d8bd4c932a158d3d322dbb12c2b5f6ebca




"와아...이게 다 뭐래요?"


눈앞에 펼쳐진 닭고기의 향연에 눈이 휘둥그래진 소녀가 물었다.


"친구네 집이 치킨집이야..."


타키가 치킨무 포장을 뜯으며 심드렁하게 말했다.


"많이 드세요. 아가씨"


"네에~!"


소녀는 타키가 지금까지 본 것중 가장 밝은 표정을 지으며 자리에 앉고는 대뜸 묵직한 몸통부위를 잡아들었다.


그리고는 그렇게나 크게 벌어질거라 상상도 못할만큼 입을 크게 벌리고는 두툼한 살을 와구, 하고 물어 입안 가득 넣었다.


"후아...마히떠! 마히떠!"


"하츠쨩 내거 물 때는 입 크게 안벌리더니 치킨 앞에서는 가차없...컥!"


퍽,하고 소녀의 발이 타키의 종아리를 가격했다.


"히끄러허요"


입안 가득 치느님을 영접한 상태에 새침한 표정을 짓는 소녀의 표정은 너무나도 우스우면서도 귀여웠기에 타키는 종아리의 아픔을 순식간에 잊어버렸다.


"후후...."


그 모습이 너무 행복해보여서 타키는 턱을 괸 채 그 모습을 그저 지켜만 본다.


나이차이가 나는 동생이 있다면 이런 기분일까?


"우음? 오빠는 안드세요?"


입가에 양념소스를 묻힌 채 의아한 표정을 짓는 소녀를 보니 타키의 얼굴에 아빠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하츠쨩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른걸?"


"푸~ 무슨 아빠도 아니고..."


푸흡하고 어이없는 소리를 들은 반응을 보이며 다시 소녀는 치킨과의 1:1대면에 들어갔다.


다시 안묻는걸 보니 그냥 예의상 물어본 이야기인가보다.


아구아구...와구와구...


배려심 넘치는 타키가 순살 치킨으로 가져온 덕분에 줄어드는 속도가 상당하다.


"이렇게 잘먹는줄 알았으면 몇번 좀 불러줄걸 괜히 미안해지네"


"엑!? 진짜요!!??"


타키의 한마디에 머리를 불쑥 들고 놀라는 소녀의 볼은 마치 햄스터처럼 빵빵했다. 거기에 눈까지 동그랗게 뜨니 이건 영락없는 햄스터다.


"푸...푸하하하핫!"


그 귀여우면서도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타키의 웃음보가 터져버린다.


"??????"


소녀는 타키가 왜 웃는지 몰라 의아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며 고개를 갸웃했다.


"큭큭큭...."


그 모습을 보며 타키가 소녀의 가방에서 손거울을 꺼내 보여줬다.


"아!"


이제서야 웃음의 의미를 알아챈 소녀의 볼이 빨개진다.


소녀는 입 안의 채 넘기지 않은 고기를 꿀꺽하고 삼키더니...목이 매이는지 가슴을 툭툭 두들겼다.


그 모습을 본 타키는 여전히 얼굴에 웃음을 머금은 채 콜라를 컵에 따라 건넨다.


"후아!"


꿀꺽꿀꺽하고 기세좋게 콜라를 들이부은 소녀는 끄윽하고 작게 트림을 하고는 그제서야 편안한 표정을 되찾는다. 그리고....


"아! 또 웃고있어!"


그 모습을 타키가 느긋하게 지켜보고 있었다는걸 깨닫는다.


"하츠쨩은 정말 볼 때마다 새로운 귀여움이 있구나"


그렇게 말하며 타키는 여전히 소녀의 볼에 묻어있는 소스를 손가락으로 닦고는 자신의 입으로 가져갔다.


"으엑! 뭐하는거에요!"


그 모습을 본 소녀가 혀를 비죽 내밀며 구역질을 하는 제스쳐를 취했다.


"뭐 어때. 더러운 것도 아닌걸"


장난기가 동한 타키는 일부러 혓바닥을 내밀어 입술을 핥으며 입맛을 다시는 척을 하며 몸을 일으켜 소녀를 향해 다가갔다.


"히익!"


무릎을 끌어안고 몸을 움츠리는 소녀의 위로 타키의 검은 그림자가 서서히 드리워진다.




--------------------------------------------------------------------------------



내가 뭘 쓴거냐....


내일은 치킨을 먹어야겠다.



추천 비추천

27

고정닉 14

2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공지 너의 이름은 갤러리 통합 공지 [112] mitsuh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3.31 61037 96
공지 너의 이름은 갤러리 이용 안내 [90] 운영자 17.01.03 147430 62
2309655 중복지출해버림 Deckar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8 0
2309654 정진우(가명) 이새끼 중화어버이 제품도 안쓰면서 Deckar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9 0
2309653 ㅇㅂㄱ lif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14 0
2309652 우회전빵거리는새끼 신고했는데 ㅇㅇ(222.107) 00:06 29 0
2309651 요즘 풀리는 일도 없고 [5] RJ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55 0
2309650 이대남 존나웃긴점 트황상 ㅇㅈㄹ하면서 백인빙의 우오크 ㅁㅈㅎ [1] ㅇㅇ(222.107) 05.31 21 0
2309649 중화어버이는 차도잘만들고핸드폰도잘만들고소설도잘쓰고키보드도잘만들고 [1] ㅇㅇ(222.107) 05.31 17 0
2309648 7년뒤면 이대남이 아닌 2030한남욕하기가능 ㅇㅇ(222.107) 05.31 13 0
2309647 이대남의장문충쿨찐문화가장문문화를죽여놓음 ㅇㅇ(222.107) 05.31 14 0
2309646 바다가들린다님 요즘 왜 글많이안씀? ㅇㅇ(222.107) 05.31 23 0
2309645 삼체 대박이노 ㄷㄷㄷ 역시 중화어버이 중화어버이못하는게없노 ㅇㅇ(222.107) 05.31 12 0
2309644 중화어버이 키보드 발송됐네 [1] Deckar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20 0
2309643 ㅇㅂㄱ lif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27 0
2309642 일침 넣는 놈 치고 제대로 된 놈이 없는 이유 [1] ㅇㅇ(61.83) 05.31 63 1
2309641 어케된게 정치질로 사람 담그는게 주업무가 된거지 [2] 바다가들린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63 0
2309640 통장에 바닥이 보이기 시작 [1] Vulc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69 0
2309639 인방계 조국이었네 [1] 망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66 0
2309638 아파도 병원못가는삶 키미노나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42 0
2309637 ㅇㅂㄱ lif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28 0
2309636 진짜 원패턴 꾸역꾸역으로 꼴넣네 ㅋ MacAllist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47 0
2309635 차라리 내가 피해를 받고말지 씨발 [5] 블라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39 0
2309634 너의 이름은에서 나오는 아이폰 알람소리 뭐임? 너갤러(1.231) 05.29 42 0
2309633 스트라스부르 왓음 [8] 데레그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07 0
2309632 볼볼이타고픔 키미노나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53 0
2309631 ㅇㅂㄱ [2] lif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75 0
2309630 그럼 제가 [7] Vulc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01 0
2309629 피안도ㅋㅋㅋ [1] 알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93 0
2309628 오늘자 캐슬도 미쳤군 [1] Deckar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96 0
2309627 삐라도 kc인증 받았냐? MacAllist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54 0
2309626 중화어버이키보드 구매완료 [2] Deckar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106 0
2309625 ㅇㅂㄱ lif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63 0
2309624 이런거보면 [4] 순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112 0
2309623 실론티 싫어하는 사람 특 [2] 알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89 0
2309622 컵라면 고트 [8] 알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116 0
2309621 선생님은 바부야 [2] 나가노이케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79 0
2309620 드디어삿네 [4] #36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107 0
2309619 인방충들이 나락갔을때 해야할 옳은 생각 [2] ㅇㅇ(61.83) 05.27 96 0
2309618 혼밥 우마 [2] 데레그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89 0
2309617 랏도콘봄 Vulc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54 0
2309616 ㅇㅂㄱ lif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47 0
2309614 정진우(가명) 이새끼 중국 빠는건 가짜임 [1] Deckar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96 1
2309613 몇년만에 슈프림 티 사봤는데 알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65 0
2309612 일본좆목할사람 [1] #36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118 0
2309611 신카이 감독 작품 중 제일 예쁜 여주 누구임? [2] 너갤러(118.235) 05.26 120 0
2309610 승리의 일요일단은 개추 애정아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69 0
2309609 근본 찾고왔습니다 [1] 투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103 0
2309608 전자기기는 중화어버이 [2] Deckar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101 0
2309607 시험 60합격에 60점 ㄷㄷ 692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6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