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대학로의 식객 걸인 - 4부 일산 애니골 특집

주유소8 · 2010.12.08 16:20:30

끝이 애매한 여행의 전초전입니다.

18045D234CFF02752F7701

아침에 일어났습니다.
고모부는 출근, 친척 남동생은 알바, 여동생은 헬스.
고모랑 저 단둘이 남았는데 예전에 고모한테 내가 밥 사드린다고 말한 적이 있기에
고모가 애니골의 알아둔 곳으로 입성했습니다.
그러고보니 그 얘기 한게 한 5년은 됬군요.

돈까스&스파게티 하는 곳인데 마루란 회사 자체의 브랜드중 하나인 모양입니다.
국수 전문인 마루국시, 샤브 전문인 마루샤브등이 있습니다.
오다보니 다 애니골에 있더군요.

먹는 순간만큼은 호화스러워야한다는 주장의 고모이신지라 코스 요리 시킵니다.
그래봤자 1인분에 15000원. 별로 부담되지 않아서 시켰습니다.

18045D234CFF027630BCE7

처음 나온 옥수수 스프.
짭잘하면서도 끝에 옅은 단 맛이 맛있습니다.
단호박죽보다 덜 달아 부담이 덜되더군요.

19045D234CFF027631692D

빵과 발사믹 식초.
생각보다 많이 시큼하지 않고 빵이랑 잘 어울리더군요.

11045D234CFF027732D707

샐러드. 야채가 크지 않아 좋더군요.

12045D234CFF027733786E

제가 시킨 메인 메뉴 까르보나라.
보통 못하는 집의 까르보나라는 소스가 흥건하기 마련인데
여기도 그래서 FAIL이구나 싶었는데 막상 좀 비비고 나니 그렇지도 않더군요.
특별한 맛은 없었는데 다 먹고 나서도 소스가 남지 않을 정도로 양을 잘 조절한건 인상적.
솔직히 예전에 먹었던 국물 흥건한 그것보다는 좀 나았습니다.

15045D234CFF02783527FC

고모가 시킨 카츠정식.
맛이 없는건 아닌데 이전에 사보텐의 돈까스의 타격이 컸던지 그냥 그랬습니다.
아쉽지만 아차상 수상.

19045D234CFF0279388BB3

디저트로 나온 바닐라 아포가토.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 곁들인 겁니다.
밑부분의 에스프레소와 아이스크림을 같이 한술 떠서 먹으면
쌉쌀하면서도 부드러운 단맛이 부드럽게 입안에 퍼집니다.
그래. 이래야 디저트지.

16045D234CFF027A3A796E

마지막 아메리카노.
지난번 민토 때와 달리 어쩐지 시럽 다 넣고서야 먹을만 해지더군요.

17045D234CFF027A3B4470

계산을 하고 나왔는데 좀 이상합니다.
가츠정식과 까르보나라 런치 세트 15000원짜리 이인분을 먹었는데 해물 스파게티가 찍혀있다...?
점원이 계산서를 잘못 갖다준 모양입니다.
아무튼 이제와서 물릴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8000원 굳었다 쳤습니다.

18264B1E4CFF2BB5342F18

집으로 가기전에 친척 동생 알바하는 곳에 인사차 한번 들렀습니다.

18045D234CFF027A3CC57A

직장에서도 락앤롤 정신을 발휘한 결과 입사 4일만에 시급이 올랐댑니다.

12045D234CFF027C3EB3F4

본가에서 이사도 했겠다 나름 집들이 선물로 나폴리 피자 하나 포장합니다.
근데 본가 가는 버스 노선을 몰라서 어머니가 하시는 문방구 쪽에 들렀다 가기로 합니다.
오후 시간이라 아직 식사 안하신 아버지가 계셔서 피자 같이 먹었습니다.

나폴리 피자입니다. 카나디언 소세지, 방울 토마토, 페페로니 등 특별한 구성은 아닌데
격자모양으로 뿌려진 겨자 소스가 맛을 특별하게 합니다.

13045D234CFF027D40F132

그냥 가게 사진 몇장 찍어봤습니다.
딱히 제 취향은 아닙니다.

11045D234CFF028146EDD4

집에 돌아왔습니다. 예전에 비해 한번 넓더군요.
그래서 예전에 비해 청소를 이틀에 한번 꼴로 하신다합니다.
밑에 다리는 동생인데 사고가 나서 다리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보통은 내려놓을텐데 말이지.

15045D234CFF02824910B2

처음 온 동네라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어머니가 저녁거리나 같이 사러 갈테니 오라고 문자 보내셔서 하나로 마트에 들렀습니다.

20045D234CFF028145B61F

글쎄 제 취향 아니라니까 그러시네.

13045D234CFF0282475EF8

이마트 가셨다가 공짜로 얻으셨다 하더군요.
Rice cake in the picture.

14045D234CFF02834A3517

저녁식사.
얼마만에 먹는 어머니의 김치찌개인지.
고기도 팍팍 넣으셔서 정말 짱.
더 이상 서술하는게 의미가 없을 정도 입니다.

17045D234CFF02844CA853

떡갈비도 구우셨습니다.
그래도 어머니가 하신거라 그런지 더 맛있긔.

17045D234CFF027F42EB45

토블러로네 초코렛.
밥먹고 나서 동생이 먹으라고 주더군요.
맛이야 예전부터 몇번 먹던 맛 그대로인데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3663&path=|185|201|&leafId=259
이거 본지 얼마 안되서인지 디자인에 더 눈이 갔습니다.

11045D234CFF028650BC95

얼마전 바꾸셨다던 아버지 폰. 피처폰이더군요.
"저번에 아이폰이라면서요."
"그냥 허세 좀 부려보고 싶었다."
"그렇군요."
"그런거지."

20045D234CFF02854E790A

이후 용산 장사꾼 출신 아버지의 컴퓨터 개조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하드랑 모니터가 자기 레벨로는 회생 불가능이라 아예 새로 샀다고 하시더군요.

12045D234CFF028651B757

조립 및 포맷 및 프로그램 설치까지 완료.
컴퓨터 새출발을 기념하여 작업 표시줄을 오른쪽에 두고 써보겠다 하셨습니다.
그러고보니 요즘 이것도 나름대로 장점이 많아 유행하고 있다지요.
예전에도 듀얼 모니터를 쓰셨는데 서로 인치가 틀려 불만이셨다가
이번에 아예 똑같은거 두대를 사서 미적비율이 많아 흡족해 하셨습니다.

다음이 마지막 화입니다.
심심할 정도로 별 거 없습니다.
일단 지금은 중국요리 먹으러 갈테니 이따 봅시다.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공지	기타음식 갤러리 이용 안내 [1703/1]	운영자	06.02.24	342291	167
3256835	순대국밥 [1]	ㅇㅅㅇ(118.235)	06:54	19	0
3256834	스팸이랑 먹으면 맛있는거 뭐잇어? [5]	기갤러(223.62)	06:09	54	0
3256833	성공한 기음붕이 초밥에 혼술한거 보고가라 [3]	식자재배달원(106.101)	06:07	49	3
3256831	ㅁㅌㅊ? [1]	기갤러(61.79)	05:50	63	0
3256829	실시간... 백수 아침 밥...jpg [8]	익명이	05:26	120	2
3256828	아침 라면 [8]	1566년	05:21	96	2
3256826	스파게티 1.1kg [5]	스파게티귀신(49.142)	05:17	87	4
3256823	주말에 급식스파게티 해먹어야지 [1]	ㅇㅇ	04:27	52	1
3256822	야간편돌이 끝나면 어차피 신고삭 못함	ㅇㅇ(118.235)	04:13	64	0
3256818	오늘 먹은거 라볶이 우동 김밥 [4]	ㅇㅇ(223.62)	03:08	127	2
3256817	절대로 여름에 라면을 끓여 드시지 마세요!!!!!!!! [1]	리나미인	03:01	78	0
3256814	내일 일어나면 버섯덮밥 먹어야지	ㅇㅇ(223.62)	02:46	59	2
3256813	홍콩반점 영상에 댓글 단 사람들 전부 이상함 [1]	기갤러(110.70)	02:22	92	4
3256812	자작 빅맥 (베토디) 너무 만족스럽다 맥도날드보다 맛있음	기갤러(175.197)	02:18	71	3
3256811	오늘 먹은 고기 [1]	스간지	02:16	81	1
3256810	어재서 난 술마시면 기분이 안좋아질가 [2]	개개	02:09	76	0
3256809	요즘 초심 잃었다는 생활의 달인 [5]	ㅇㅇ(211.57)	01:22	173	1
3256806	얘들아 gs세숫대야 냉면 먹지마라 [4]	뤂	01:03	209	3
3256805	야식 볶음밥 [1]	아재유람(119.70)	01:00	143	3
3256804	슈의 라면 실사 [1]	기갤러(223.39)	00:59	178	3
3256801	잘먹었다	밥수저	00:41	118	3
3256799	배고프당 ㅠ [1]	욕붕	00:36	93	2
3256798	맛있는 김치 하나로 쌀밥 두그릇 [1]	기갤러(106.102)	00:35	141	1
3256796	야식 콩나물라면 스팸꼬마김밥요 [1]	밥수저	00:27	157	3
3256794	인간실격	기갤러(106.102)	00:23	76	2
3256793	오늘의 야식 [1]	스커지	00:21	135	3
3256792	스위트콘 캔 통조림만 까서 먹는 사람 있음? [5]	ㅇㅅㅇ(118.220)	00:14	93	0
3256791	고민하다 결국 까버렸다 [6]	기갤러(39.124)	00:08	185	3
3256789	탈갤 [5]	기갤러(106.102)	00:05	134	0
3256787	아가리해라 [32]	마징가	06.06	1049	14
3256784	야식 ㅁㅌㅊ [6]	ㅇㅇ(119.193)	06.06	215	5
3256782	지듣노	ㅇㅇ(182.228)	06.06	51	0
3256781	국물, 볶음요리에 조개껍질 쳐넣는거 못하게해야함 [5]	기갤러(211.108)	06.06	157	2
3256780	아름아 자주 와라 [1]	ㅇㅇ(223.39)	06.06	118	1
3256777	아름이 글좀써라 [1]	ㅇㅇ(121.161)	06.06	106	0
3256775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06.06	91	0
3256774	돈까스 [24]	KWKW	06.06	1006	12
3256773	참치마요 재료 좀 알려줘 [10]	ㅅㅅ	06.06	87	0
3256769	요즘 요리를 하지않는 이유. [30]	랜스암	06.06	1035	15
3256765	초밥 [9]	국야	06.06	190	7
3256762	난 나보다 어려도 배울수있다는걸 계밥이보고배움 [9]	욕붕	06.06	190	4
3256761	실시간 간식 [4]	ㅇㅇ(36.38)	06.06	135	4
3256760	고향 친구중에 뼈먹는애 있었는데 [1]	이세모	06.06	70	0
3256759	요즘은 청모든 결혼식이든 다녀오면 [13]	폴폴	06.06	221	4
3256757	오느른 좀 춥다~ [8]	욕붕	06.06	108	2
3256756	술 먹을때 안주는 조촐하게 ^^ [1]	이세모	06.06	60	0
3256755	시라소니 알중이냐	ㅇㅇ(223.38)	06.06	42	1
3256754	사세 버팔로윙 통통하네 [1]	이세모	06.06	48	0
3256753	오늘 거지햄은 ㅋㅋ	ㅇㅇ(211.46)	06.06	40	0

최근 방문

즐겨찾기

즐겨찾기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개념글 리스트

차단하기

[기타음식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추천 비추천

댓글 영역

① NFT 발행

② NFT 구매

파워링크 광고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페이지 이동

오른쪽 컨텐츠 영역

알림 설정

알림

디시콘 리스트

디시콘

디시콘 검색결과(0)

인기 디시콘

지갑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