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3430039   아렌델 순회단 보고서신(1)

-------------------------------------아렌델 순회단 보고회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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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인:대표무관 브룬 비요르겐 경

발신인:아렌델의 엘사

지난번의 편지는 잘 받았어요. 무사히 도착하였다니 다행이네요. 

부모님 두분모두 배가 침몰해 돌아가신 이후부터 누군가 배를타고 나가기만해도 심장이 요동치고 밤잠을 못이룬답니다.

브룬 경과 모든 대신들이 무사히 순회를 마치고 돌아오길 기다리겠습니다.

동봉된 재판 서류또한 확인해 보았답니다. 

다행이도 브룬 경이 잘 증언해주신덕분에 비열하고 야비한 한스가 그러한 처벌을 받게 된것이겠지요.

한스이야기가 나오니 또 그때가 떠오르는군요. 안나에게 얻어맞은 한스를 바다에서 건져올리고 외국대신들을 모두 돌려보낸 뒤

성에 돌아오니 카이 시종장이 제게 다친 근위병이 있다고 말해왔지요. 바로 병실에 방문한 뒤 정말 깜짝놀랐어요!

온몸에 붕대를 두르고... 그 때 안나의 말을 빌리자면 마치 미라같았죠

감옥에서 벽을 부수고 탈출할 땐 미처 밖에서 누군가 저를 구하려고 벽을 칼로 부수고 있을거란 생각은 못했어요.

제 마법에 힘에 튕겨나가 기절한 채로 눈에 파묻혀 몇시간이 지났다 발견됬으니 어쩌면 살아난게 다행일지도 몰라요.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미안해요. 

또 브룬경에게 무슨일이 생겨 그때같은 죄책감은 느끼기 싫답니다.

아 참 그리고 제 수면시간에 대해 이야기 하셨는데, 요즈음은 안나가 일을 도와줘서 개인시간도 많이 생겼답니다.

걱정은 안하셔도되요. 제가 편지를 쓰는 이 순간에도 열심히 민원문서와 씨름중이네요.

이제그만 안나를 좀 도와줘야 겠어요.

무사히 아렌델에 돌아올때까지 걱정은 많이 되겠지만 기다리고 있을게요.

추신 : 동봉된 크리스토프의 편지가 있어요.. 그리고 안나가 자기에겐 왜 편지가 없냐고 단단히 삐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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