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따먹는다 따먹는다 하다가 안하기로 했릏..

몇일 전에 운동할려고 밖에 돌아댕기다가 돌아가는 길을 어디로 하지 돌아가는 길도 운동해야지 그러면서 우리 집으로 가는 길이 2방향이 있는데 한쪽이 평범하게 짧은 거리고 한쪽이 존-나게 긴 저수지를 돌아서 가는 길이 있는데. 일은 거기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지인하고 거의 한시간 삽십분 동안 통화하면서 흥얼흥얼거리면서 감.. 근데 그 저수지 길이 우리 집으로 가는데 대충 5km 정도 거리라서 걍 걸어서 느긋하게 가야지 함. 가다가 어 신발끈 풀렸네 해서 마침 배터리도 없고 걍 전화 끊음. 신발 끈 묶고 이어폰 목에 적당히 둘러감고 걷는데 뒤가 존나 싸함. 누가 있는 기분이야. 인기척이 느껴져.

느낌이 안좋아서 신발끈 존나 꽉 쥐여매고 바로 이어폰 꽂고 음악 틀고 주머니에 넣는 순간 바로 씨발 좆빠지게 달림. 그리고 잠깐 달리다가 뒤 살짝 돌아봤는데 어떤 사람이 있어. 모자 쓰고 마스크 쓰고 츄리닝 입고 날 쫒아오는거야.

와 씨발 존나 소름끼침 진짜 다시는 뒤 안보고 좆빠지게 달림 와 진짜 씨빨씨빨꺠씨빨 와

ㅇ멸치같이 생긴 새끼가 존나게 쫒아오는데 씨발 왠지모르게 무서워 느낌이 안좋아 내가 달리니까 달리기 시작한거같아

그러다가 씨발 한 10분정도 좆빠지게 뜀 진짜 평상시보다 더 빠른 속도로 스프린터를 했는데도 씨발.. 그러다가 결국 자빠졌는데 그때 다리 까지고 씨발.. 으앙..

아 씨발 어쩌지 좃됬다 아 씨발 씨빨?

이러는데 갑제 순찰차가 옴. 애초에 저수지 이쪽이 사람이 거의 없어서 순찰차가 자주 오는 편인가봄. 전화하면서 올때 순찰차만 세대를 봤으니까

내가 자빠져 있는거 보고 경찰이 차 멈추고 괜찮냐고 물어보는거야. 순간 존나 다급해져서 "어,.. 다리가 좀 다쳐서.. 마을까지만 태워다주시면 안될까요" 해서 차 탐. 그리고 날 쫒아오던 놈을 봄

근데 존나 마스크 뒤의 표정이 웃는 표정이야

와 존나 싸해지는 기분이었음. 존나 쌀뻔했다 씨발..

그리고 그 뒤부터 남 따먹겠단 소리 안함.. 존나 씨발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