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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패러렐 아렌델 - 16화: 피에는 피, 거짓에는 거짓

한-스-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12.18 00: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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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렐 아렌델 - 마스터링크

 

 

전작 링크: 쏭픽 마스터링크 바로가기

 

 

전작 링크: 악마의 집회 - 마스터링크

 

 

전작 링크: 정령살해자 - 마스터링크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yrDAZ

 

 

눈치 좋은 이가 아니라면 알 수 없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사실 얼음성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정문만이 아니다.

거듭 강조되는 사실이지만, 멜리사의 불안정한 제어력 때문에, 얼음성 주변을 둘러싼 위협적인 가시들 틈새를 유심히 관찰한다면 비좁긴 하지만 사람이 드나들 정도의 균열이 딱 하나 보인다.

물론 멜리사도 그 존재를 알고 있지만, 굳이 막지 않는 것은…… 글쎄, 암살자가 거기로 들어와도 막아내 보이겠다는 자신감인가.

, 그건 이제부터 파악할 차례지, 슬며시 손에 든 석궁을 장전하며, 청록색 옷을 입은 자객 둘이서 한 마음으로 생각한다.

북쪽산 전체를 에워싼 눈보라를 뚫고 여기까지 오는 건 고행 중에 고행이었다…… 짐승 가죽을 뒤집어쓰고 엄청나게 느릿느릿 전진해야 했던 것은 물론, 중간중간에 덮쳐오는 맹수들을 피하는 것도 일이었다. 게다가 조금 전에는 간신히 얼음으로 이루어진 괴물의 눈에 띠는 걸 면했으니; 그 녀석이 늑대 떼 뒤를 쫓고 있는 게 아니었다면 분명 들켰겠지.

하지만 그런 고생을 하면서도 그들은 이곳으로 올 이유가 있는 것이다; 오직 이 모든 걸 일으킨 장본인, 얼음 마녀를 죽이기 위해.

훈련의 성과는 훌륭하다; 모두가 잠들어 쥐죽은 듯이 조용한 얼음성이지만, 곳곳에 불규칙하게 포진한 얼음 기둥 사이사이로 이동하는 두 남자의 발소리 따위는 전혀 들리지 않는다. 마침 달조차 보이지 않는 이른 밤이라, 둘의 그림자마저도 보이지 않는다.

…… 찾았다.

길고 긴 얼음의 복도 저 앞, 어찌어찌 먹구름과 탁한 얼음을 뚫고 들어온 한 줄기 빛이 비추는 옥좌 위…… 그녀가 잠들어 있다. 첩보원에게 들은 대로, 불꽃의 형상을 한 검은 머리의 소녀……는 아니고 이제 여인. 저 자가 그들의 표적이다.

잠시 멈칫하더니 눈을 마주치며 고개를 끄덕이는 두 자객.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다. 기회는 한 번뿐……!

지금이다!

몇 번이고 맞추어 온 호흡으로 동시에 옆으로 구르듯 뛰쳐나오며, 미리 장전해 둔 석궁을 망설임 없이 표적을 향해 꽂아넣는다……!

성공이다! 실수 없이 날아간 두 발은 일격에 표적의 심장과 머리를 꿰뚫-

쨍그랑

“?!” 무슨 일이지? 이건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어째서 표적이, 갑자기 얼음으로 변하며 산산조각나는 거지?

걸렸다, 걸렸어; 어때, 아저씨들? 얼음 분신에 낚인 기분은?”

그리고 다음 순간…… 두 사람의 뒤에서 엄청난 살기의 파도가 얼음의 형태로 둘을 덮쳤다.

 

***

 

얼마만인가…… 본격적으로 자신을 죽이려 한 자객과 이렇게 대면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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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벽 양쪽에서 튀어나온 얼음의 손아귀에 사로잡혀 버둥거리고 있는 두 자객을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멜리사. 그 두 바보들 때문에 한동안 느슨해졌었지만, 아까 늑대들을 쫓던 마시멜로로부터 수상한 자들에 대해 보고받고는 퍼뜩 정신이 든 것이다.

그래, 어차피…… 자신은 저들에겐 그저 사냥해야 할 존재일 뿐이다.

, 현실은 오히려 자신이 그들을 사냥하는 꼴이지만.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멋대로 내게 화살을 쏜 너희들은 죽어야겠어,” 담담하게 두 자객들에게 처형을 선고하는 멜리사. “마지막으로 할 말은 없나? 그 정도는 들어주도록 하지.”

너 같은 괴물에게 할 말은 없다,” 두 남자 중 한 명,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놈 하나가 말한다 얼음 손아귀에 붙잡힌 채로, 아직도 석궁을 한 손으로 겨누면서.

콰직

크윽!” 짧은 신음소리와 함께 두 사람의 석궁이 모두 바닥에 떨어진다; 제아무리 훈련받은 암살자라 하더라도, 손이 고드름에 꿰뚫려서야 무기를 쥘 수가 없는 것이다.

기회를 주면 활용을 해야지,” 혀를 차며 두 자객들을 노려보는 멜리사. “’누가 절 보냈는지 불겠으니 목숨만은 살려주십시오같은 소린 못하는 거냐? , 어차피 안 살려줄거지만.”

하지만 그녀의 여유로운 기색은, 자객의 다음 한 마디에 사라지고 말았다.

나는…… 아렌델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 이 괴물아.”

……

뭐라고. 아니, 잠깐만.

이 새끼…… 방금 뭐라고 했냐.”

들은 그대로다; 너를 죽이는 것은…… 아크다르 국왕 폐하의 뜻이다,” 고통으로 씨근거리면서도 내뱉는 자객.

그러고 보니, 이들이 입은 청록색의 복장…… 아렌델의 군복 아냐?

아냐……” 휘청거리며 뒤로 물러나는 멜리사. 그녀의 혼란스러운 마음에 공명하며 성 곳곳에서 얼음 가시들이 튀어나오고 있지만, 그런 거 알까보냐.

아렌델에서 이것들을 보냈다고? 아냐, 그럴 리가 없어. 그럴 리가. 그럴 리가……

그럴 리가 없잖아요, 언니.”

갑작스레 뒤에서 들린 목소리에 고개를 홱 돌리는 멜리사. 그곳엔 어딘가 몹시 분노하고 있는 엘사와, 졸린 표정으로 어리둥절해하고 있는 안나가 있었다.

뭐냐, 너는……?” 얼빠진 표정으로 묻는 자객 중 하나. 설마 이곳에 자신들 이외의 누군가가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겠지.

저 자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어요, 언니,” 단호한 표정으로 두 자객들을 돌아보며 말하는 엘사. “원래 제가 있던 세계에서 저들을 만난 적이 있어요…… 까몽 경과 압데어 경, 위즐튼 공작의 수하입니다.”

엘사의 말과 동시에 자객들의 안색을 살피는 멜리사. 조금이지만 경악한 기색이 엿보이는데…… 정말인건가?

증명할 수 있어?” 자기도 모르게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묻는 멜리사.

방금 엘사 언니 의심했지?” 그렇게 째려봐도 소용 없어, 안나. 난 확실히 하고 싶을 뿐이라고.

저들이 입고 있는 제복은 아렌델의 것을 흉내낸 거지만 – 10년 도 더 지난 구식이에요; 언니를 속이는 데에는 그 정도면 충분하니까요,” 낯빛 하나 바뀌지 않고 차분히 못박듯 말하는 엘사. “그리고 무엇보다…… 저를 알아보지 못했다는 게 결정적인 증거 아닌가요?”

아까 엘사에게 누구냐고 물었던 자객의 얼굴에 절망의 빛이 스친다.

딱 걸렸어, 이 새끼.

“…… 그렇다는데, 거짓말쟁이 아저씨들?” 살기등등한 얼굴로 새파랗게 질린 두 포로들을 노려보는 멜리사. “그렇다는 건, 니들을 죽이고 내가 위즐타운까지 쓸어버리는 걸 막아보겠다고 아렌델이 한 걸로 뒤집어씌우려 했다…… 라고 생각해도 되겠지?”

……!”

,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보자마자 죽여버리는 건데 말야,” 중얼거리며 멜리사가 얼음의 손아귀를 조이려는 순간

기다려요, 언니.”

“…… 뭐야, 왜 말리는 거야?” 눈을 가늘게 뜨며 두 동생들을 노려보는 멜리사. “설마 이 놈들을 놔 주세요, 같은 시답잖은 소리를 하는 건 아니겠지?”

하면 안돼?” 조금 슬픈 표정으로 대꾸하는 안나. “큰언니는 세상이 언니를 괴물 취급한다고 여길 지 모르지만…… 어쩌면, 언니가 이곳에 오는 사람들을 전부 죽이지 않는다면 그 평가가 바뀔지도 모르잖아.”

그런 건 관심없어,” 콧방귀를 뀌며 대꾸하는 멜리사. “게다가, 엘사…… 너도 원래 있던 곳에서 이 자식들과 악연이 있었다며? 보나마나 널 죽이려고 했겠지?”

“…… ,” 고개를 푹 숙이고 대답하는 엘사. “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그 사람들을 미워하진 않아요; 그들을 보낸 위즐튼의 공작도요. 모르는 위협 앞에서 두려움에 떠는 건 누구나 똑같아요. 저들도, 우리들도…… 언니, 당신도요.”

“……” 잠시 고개를 들어 두 자객들을 바라보는 멜리사. 애써 두려움을 감추고 이쪽을 노려보고 있는 그 표정…… 아까의 목석 같은 얼굴과는 달리, 저 표정은 알 수 있는 표정이다.

자신을 괴물이라 불렀던 모든 이들 앞에서…… 그리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동생들의 앞에서 그녀 자신이 짓고 있던 표정이다.

그러니까……

“…… 걱정 말라고,” 누구에게 말하는 건지 자신조차 확신하지 못하며 중얼거리는 멜리사. “위즐튼은 치지 않는다. 그 늙은 너구리를 당장 잡아 조지고 싶지만…… 그런 공작을 모시는 그 백성들은 오히려 불쌍하군.”

“…… 고마워요, 언니,” 안도한 표정으로 한숨을 쉬는 안나. “그럼, 그 사람들은 살려 주는 거죠?”

아니,” 싸늘하게 대답하며 두 팔을 양쪽으로 확 벌리는 멜리사.

콰앙-!

아무도 움직이지 전에, 두 자객들을 잡고 있던 얼음 손이 크게 휘어지며 두 사람을 양쪽 복도 벽으로 처박아 넣는다; 순식간에 그들의 전신은 얼음으로 뒤덮여, 그 형상은 완전히 벽에 파묻혀 사라져 버렸다.

큰언니! 어째서……” 경악하며 항의하려는 안나지만, 순간 돌아본 멜리사의 귀기스러운 표정 앞에서 완전히 얼어 버린다.

이 녀석들은 예외다,” 하지만 그 표정을 굳이 유지하지 않고, 금방 피곤한 기색으로 돌아서는 흑발의 여왕. “본 이상은 죽을 수밖에 없어…… 더 이상 이 문제로 떠들지 마라.”

하지만……”

밤이 늦었어; 졸리니까 그만 떠들고, 가서 자빠져 잠이나 자,” 차갑게 내뱉고는 그대로 방으로 들어가버리는 멜리사.

언니……” 뭔가 좀 해보라는 얼굴로 엘사 쪽을 돌아보는 안나지만 그녀의 표정을 보고는 다시 멈칫해버린다.

엘사의 얼굴에는, 한 줄기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그랬구나……” 슬프지만, 이상하게도 어딘가 감동받은 듯한 표정으로 바닥을 쳐다보는 금발의 여왕. “큰언니는…… 방금 우릴 지켜준 거였구나……”

가족 그것은 힘인 동시에 약점이다.

그리고 방금 멜리사는 두 동생들의 존재가 그녀의 약점이라고 스스로 밝힌 것이다.

 

*********************************************************************************************************************************************************

석궁맨즈, 리타이어. 작은 멜리사를 건드리면 아주 좆되는 거에요. 아주 좆되는 거야.

츤츤거리는 멜리사도 멜리사지만, 그걸 죄다 데레로 잘 해석하는 엘사도 거물인듯......

망했네; 최근 초고 작성이 너무 느려서 이제 연재본이 거의 따라잡혔어. 사실상 이틀에 한 번 연재중인데도...... 속도를 올리지 않으면.

이제 자객도 맞았겠다, 다음화에선 슬슬 일상편에 끝을 고하고 플롯이 속행하기 시작합니다. 뭐, 본격적인 발동은 좀 더 기다려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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