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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델 순회단 보고서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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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인:아렌델의 엘사 국왕폐하

발신인:대표무관 브룬 비요르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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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여왕님! 순회단은 무사히 서던 제도에 도착하였습니다.

바람이 때에 맞지않아 항해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무사히도 서던 제도에 통보한 시간내로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편지를 쓰는 지금은 정박한지 사흘이 되는 날입니다. 일정이 많아 바로 보고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첫 날 항구에 마중나와 있는 서던 제도의 수행원들과 합류하였습니다,

이후 이번 방문의 가장 큰 주제인 한스왕자의 처분에 대한 약식재판이 이루어졌고 저는 증인겸 참관인의 신분으로 참석하였습니다.

한스왕자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는데, 반년가까이 마굿간에서 노역하여서인지 꼴이 말이 아니더군요.

그래도 저는 일말의 동정조차 느끼지 못했습니다. 여왕님과 공주님뿐만 아니라 저도 그 사건의 피해자이기도 하니까요!

그러고 종종 헛소리를 하더군요. 여왕님이 아렌델에서부터 눈덩이를 날려 자신을 죽이려 했다나 뭐라나...

정신마저 피폐해진 모양입니다....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저희의 예상과는 다르게 꽤나 무거운 처분을 받았습니다. 

재판의 대화내용과 결과는 따로 동봉하여 보냈습니다, 참고하시기바랍니다. 

둘째날에는 무역과 관련된 이야기가 오고갔습니다. 저희 무역상품이 인기가 많은것 같습니다,

 이 후 서던 쪽에서 사절단을 보내기로 하였으나, 미리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그리고 셋째날인 오늘은 연회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밀린 보고를 위하여 방금 막 빠져나와 숙소에서 보고서신을 쓰고있는 중입니다. 

맛있는 음식들과 감미로운 노래들을 듣자니 여왕님의 대관식때가 생각나더군요. 물론 좋은쪽으로 생각난다는 말입니다. 

할말은 많지만 이만 글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서신이 길어지면 여왕님께서 주무실 시간만 줄어들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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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 동봉된 서류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안나공주님과 올라프, 크리스토프경에게도 안부 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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