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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갤문학/장편문학] All is Lost-1

트루퀸엘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3.10 01:36:44
조회 508 추천 41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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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던 물이 탁해지고 소중한 것들이 사라질 때

시간이 흐르고 흘러 변치 말아야 할 것들마저 변했을 때

사랑이 칼 끝을 겨누어 눈물이 다시 흘러나올 때

마음은 깊은 곳에 빠진 채 얼어붙으리라.


-노덜드라 부족 내에서 전해내려오는 경구


 



북풍이 바다를 만나는 곳

그곳에서 넌 비통으로 가득 찬 정령을 볼거야

그러니 깊은 이 곳, 이 밑에 와

모든 것을 잃었을 때…

그리고 찾을 수 없을 때


Where the North wind meets the sea

Lies a spirit full of grief you’ll see

So come down here

Deep underground

When all is lost…

And when you can’t found


“허억…! 헉…”


엘사는 식은 땀을 흘리면서 침대에서 다급하게 일어났다. 또 이 꿈이었다. 안나랑 떨어져 지낸지 3년째 되는 해부터 시작되어온 기이한 노래의 꿈.


“대체 왜… 엄마의 자장가 같은 노래가… 또 들려오는거지?”


꿈 속에서 들려온 노래는 엘사가 짧은 어린 시절 동안에 듣고 자란 자장가와 유사했다. 그 자장가는 일찍 철이 들어야 했던 엘사에게 있어 어머니한테 응석을 부릴 수 있었던 시절의 몇 없는 순수한 행복의 기억들 중 하나다.


그러나 최근 들려오는 이 노래는 가사가 원본과는 묘하게 달랐고 음에 실린 감정 역시 어두웠다. 그리고 이런 점들이 어우러져 꿈 속의 노래는 어머니의 자장가가 주던 편안함 대신 불길한 공포를 선사했다. 익숙하던 것이 뒤틀렸을 때 느끼게 되는 그런 류의 공포 말이다.


“그리고 왜… 내 목소리인거지?”


무엇보다도 노래를 부르는 목소리가 다름아닌 자신의 목소리라는 점이 엘사를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어째서 자신의 목소리가 이 노래를 부르는 건지, 왜 자신의 목소리가 자신을 이토록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건지, 알 수 없는 점들 투성이였다.


“후우, 진정하자. 내일 안나를 만나러 가는데 이렇게 늦은 시간에 깨어있으면 안되니까.”


엘사는 깊은 밤하늘에 뜬 보름달을 바라보면서 중얼거렸다. 사랑하는 여동생과 1년만에 만난다는 행복한 일을 앞두고 이렇게 불안에 시달릴 이유는 없었다. 허나 그렇게 다짐했음에도 불구하고 차가운 달빛이 아렌델의 상왕의 창백한 피부를 비추는 모습은 마치 엘사의 얼굴에 겨울이 내려앉은 듯 했다.


그렇게 잠시 달을 올려보던 엘사는 다시금 잠에 들었다. 이윽고 달빛은 구름에 가려졌고 더 이상 노래는 들리지 않았다. 수상한 적막이 새벽녘에 내려앉았고 새 날이 찾아왔다.


 






“엘리사베트 아그나르스도티에 상왕 폐하 납시오!”


엘사가 아침 햇살을 받으며 마법의 숲에서 빠져나와 숲과 도시를 잇는 얼음 다리를 넘어오자 그곳엔 겨울이라는 것을 잊게 할만큼 진한 녹색과 자주색, 그리고 금빛으로 장식된 장대한 환영 행사가 대로를 걸쳐 펼쳐지고 있었다. 아렌델의 상왕을 맞이하는 행사였다.


예전에 엘사가 자주 왕국에 오던 시절에는 이런 행사가 없었지만 정령으로서 바빠지고 오는게 뜸해진 뒤 부터는 방문을 할 때 늘상 행해지던 친근한 인사 대신 거창한 행사가 자리잡았다. 비공식 방문들이 공식이 된 그 시점부터 주민들을 바라보던 엘사의 눈은 화려한 장막이 가렸고 늘 내밀었던 엘사의 손은 군인들의 행렬이 막아섰다. 아렌델의 백성들에게 있어 아란델의 상왕은 더 이상 예전의 가깝던 엘사 여왕님이 아니라 복잡한 궁중행사 안의 주인공, 엘리사베트 아그나르스도티에 폐하로 기억되고 있었다.


 


“언니!”


물론 그런 걸리적거리는 허례허식들을 전부 무시할 수 있는 존재가 있었으니 그 이름은 안나 아그나르스도티에였다. 아렌델의 모두에게 사랑받는 현 군주이자 젊고 활기넘치는 여인, 그리고 무엇보다도 엘사의 여동생이다.


안나는 예복과 구두를 차려입은 여인이라고는 믿기 힘든 속도로 달려나가 엘사를 힘껏 껴안았다. 다른 국가의 왕족들이 보았다면 점잖지 못하다고 할 만한 행동이었지만 자매간의 깊은 정 앞에서 체면과 체통 같은건 의미가 없었다. 무엇보다도 일 년만에 만나는 언니였다. 체면 쯤이야 안나에게 있어선 나중에 챙겨도 되는 일이었다.


“그래, 오랜만이구나 안나. 그동안 잘 지냈니?”


엘사도 그런 안나를 보고 웃으면서 안고는 물었다.


“잘 지냈냐구? 말도 마 언니. 그동안 아렌델에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는지 얘기하자면 끝도 없어. 그러니 어서 따라와. 백 번 말하는 것보다 한 번 직접 보는게 나으니까!”


“하하, 우리 여왕님. 그 전에 공식 절차들은 다 거쳐야죠?”


휘장이 가득 붙어있는 제복을 멋들어지게 차려입은 건장한 금발 남성이 안나 뒤에서 다가와 장난스럽게 말을 걸었다. 안나의 남편이자 아란델의 국서인 크리스토프 비요르그먼이었다. 그의 입에서 나온 절차라는 말을 듣자마자 안나의 표정은 시무룩해졌다. 환영 행사가 화려해진 만큼 상왕의 방문에는 온갖 절차들이 덧붙여졌고 그만큼 자매가 함께 제대로 보낼 수 있는 시간은 짧아지니까.


“하지만 모처럼의 자매상봉을 시시콜콜한 절차들로 지연시키면 안되는 법. 이미 대부분의 절차 서류들은 제가 다 처리했으니까 걱정 마시죠 여왕님 후훗.”


“역시 우리 크리스토프야!”


안나는 기뻐하며 크리스토프의 볼에 키스를 하고선 엘사의 손을 잡고선 성문을 향해 달려갔다. 그러고는 성문을 열기 직전 백성들을 향해 크게 손을 흔들어주고 환호성이 퍼지는 동안 엘사와 함께 성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날 성 안에서는 두 아름다운 여인의 웃음소리가 화음을 이루었다. 그간 하지 못한 얘기들, 행복한 추억의 회상들, 그리고 몇 년 전에 겪었던 온갖 모험들의 이야기가 밤새도록 이어졌다.


 


다음날 오전, 성의 가장 높은 부분에서 여왕의 들뜬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난 1년 동안 아렌델은 훨씬 더 발전했어. 얼마 전에는 새 항구들을 지었고 곧 있으면 새 공장들이 가동되기 시작할거야. 수출량도 훨씬 늘었고 말이지. 그래서 좀 바빴지만 왕국을 위해서라면 이정도 쯤이야 아무것도 아니지. 그리고 또…”


엘사는 속사포로 말하는 안나를 지긋이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은 흥분해서 아이처럼 수다를 떨고 있지만 그간 안나가 열심히 의젓하게 노력해서 아렌델이 발전해왔다는 것을 엘사는 바로 알았다. 환영행사의 규모가 더 커졌고 사람들도 더 많이 보였으며 성도 한층 더 증축된 모습이었으니까. 귀여운 말괄량이이던 동생이 이제는 어엿한 여왕이 되었다는 점이 엘사의 가슴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자, 여기야. 이곳에서 아렌델의 모든 곳을 구석구석 바라볼 수 있어!”


어느새 계단을 다 올라온 안나가 문을 열면서 엘사를 방 안으로 끌어들였다. 성의 가장 높은 탑에 위치한 방은 마치 소형 천문관측소 같았다. 엘사는 눈을 크게 뜨고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각종 망원경과 기상천외한 관측장치들이 그녀의 눈을 사로잡았다.


“어때? 언니가 올 때를 준비해서 지난 해 동안 만든 곳인데 마음에 들어?”


“마음에 드냐고? 이건… 굉장해 안나! 이런 관측기면 피요르드 너머까지도 선명하게 보이겠는걸?”


엘사가 렌즈가 가득 달린 기하학적인 망원경을 뚫어지게 보면서 말했다. 안나는 즐거워하는 엘사를 보고 웃으면서 벽에 드리워진 커튼을 걷어내고 외쳤다.


“자, 그걸로 직접 봐봐! 눈부시게 발전한 아렌델을!”


엘사는 자신답지 않게 들뜬 표정으로 망원경을 들고 창 밖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안나의 밝은 목소리와는 다르게 창 밖을 바라본 엘사의 얼굴은 급격히 어두워졌다.


“이, 이건...”


창 밖의 광경은 아무리 봐도 눈부시다고 해주기 힘든 모습이었다. 분명 아렌델의 규모는 커져 있었다. 그러나 예전의 상쾌한 아름다움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하늘을 찌를 듯한 공장 굴뚝들이 시커먼 매연을 내뿜기 시작하고 있었고 성 너머의 마을들은 검댕과 먼지가 내려앉아 칙칙한 회색빛이었다. 항구에 정박한 포경선들 주변에선 고래 시체들이 무참히 해체되고 있었고 피로에 찌든 노동자들이 석탄이 가득한 주머니를 인 채 거리를 거닐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한때는 맑았던 피요르드의 저편이 검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발전의 모든 부정적인 이면들이 엘사의 눈에 속속히 과녁에 박히는 단검들처럼 들어왔다.


“어... 그러니까 안나... 이건...”


엘사는 불안한 표정을 짓고서 말을 망설였다.


“맞아, 역시 언니도 아는구나.”


안나가 진지하게 말하자 엘사는 침착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안나가 이어서 즐겁게 한 말은 엘사의 예상에서 한참 벗어나 있었고 충격이 상왕의 얼굴에 드러났다.


“아렌델도 마침내 다른 국가들처럼 본격적으로 산업의 시대에 들어섰어! 저기 항구에 가득 쌓인 수출품들 보여? 다 우리 왕국에서 직접 생산한거야. 이젠 무역 중개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대규모 수출까지 하는거지! 놀랍지 않아?"


엘사는 벙찐 표정으로 안나를 바라보았다. 어젯밤 꿈에서 느꼈던 공포감이 살짝 느껴졌다.


“지금 저기 지어지고 있는 공장들은 철강 공장이야. 그동안 모르고 있었는데 아렌델 북쪽 산에 제법 질 좋은 자원이 많이 있었더라고. 그래서 채굴을 시작했는데 기존의 설비들로는 부족해서 앞으로 공장들을 더 많이 짓는데. 이대로면 아란델이 서던 제도와도 맞먹을만큼 강해질 수 있어!”


엘사는 대체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고 있었다. 안나는 자신이 보는 것들을 못 보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맴돌았다. 이 상황은 안나의 착각과는 달리 절대 좋다고 할 수 없었다. 탁해진 하늘, 검게 된 물, 어두워진 사람들 등등 아무리 봐도 부정적인 요소들 천지였다.


“안나… 이 상황은..”


“놀랍다고 할 수 있죠.”


엘사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그러나 그 톤은 듣던 것과는 좀 달랐다.


“올라프…?”


엘사가 바라본 올라프는 기존에 알고 있던 천진난만한 올라프가 아니었다. 한쪽 눈에는 단안경을 끼고 있고 몸에는 맞춤 양복을 차려입었으며 머리에는 실크 해트까지 쓰고 있는, 마치 눈사람을 영국 신사처럼 꾸민듯한 모습이었다. 거기다가 한 손에는 두꺼운 책까지 끼고 있었다.


“간만에 이렇게 인사올립니다. 엘사 상왕님.”


그러곤 올라프는 엘사의 손에 입을 맞추었다.


“올라프... 좀 달라졌네?”


엘사가 예의바르게 자신의 손에 입을 맞추는 올라프를 보면서 어색하게 물었다.


“맞다, 언니한테 말하는 것을 깜빡 잊었는데 올라프는 지난 1년 사이에 아무래도 어른이 된 것 같아. 어제 올라프가 안 보인 이유도 하루종일 도서관에 있었기 때문이야”


안나가 키득거리면서 알려주었다. 엘사는 그 말을 듣고는 올라프의 실크 해트를 벗기고는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렇게 말했다.


“올라프 너도 많이 변했구나.”


그러자 올라프는 실크 해트를 다시 쓰고선 의젓하게 말했다.


“시대가 변하고 있는 만큼 저 역시 변해야했죠. 엘사 상왕님은 여전히 그대로 아름다우시군요. 그리고 안나 여왕님. 위즐타운에서 온 무역 협상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엘사는 올라프의 말에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어색한 것도 어색한 것이지만 자신의 피조물한테 아름답다는 말을 듣는 것이 이상하게도 부끄러웠다.


“에이 올라프도 참... 아 맞다, 언니 이따가 밖에 같이 나가기 전에 점심식사 할거니까 식당으로 와줘. 난 잠깐 바빠서 이만. 오래는 안 걸릴거야.”


“어 안나…”



“그럼 이따 봐…”


엘사는 잠시동안 굳게 닫힌 문을 바라보았다.







간만에 다시 프갤 오네. 그동안 바빠서 글도 제대로 못 썼고 문학 대회 참가도 못했지만 전부터 구상하고 있던 이 작품으로 다시 글 쓸 것임. 처음으로 시도하는 장편문학이니 힘들거 같지만 최대한 노력해볼 생각임. 모두들 이번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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