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단편) Wedding Eve

긍정소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7.11 12:06:08
조회 286 추천 32 댓글 18




" 여기 케이크는 이쪽을 놔 주세요! 오, 그건 거기에 두시구요. 아니 저기요, 식탁은 가로가 아니라 세로 방향으로 두어달라고 했잖아요! "


다람쥐처럼 분주하게 뛰어다니며 안나는 다음날 있을 결혼식 준비에 한창이였다. 일생일대의 중요한 일이면서도, 노덜드라에서 자신을 걱정하고 있을 언니에게 더 이상 걱정끼치지 않기 위해, 이러한 큰 일쯤은 이제 혼자서도 알아서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일종의 숙제이기도 했다. 그렇게 정신없이 분주하게 이곳 저곳을 쏘다니며 준비를 한창 하고 있을 무렵 크리스토프가 그녀에게 다가왔다.


" 안나,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에요? 조금 쉬엄쉬엄 해요. 여기 계신 분들이 알아서 잘 해주실거라구 믿자구요. "


" 그치만, 크리스토프. 이건 우리 일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날이라구요. 너무 신경쓰여서 한시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는걸요. "


" 알죠, 사실은 저도 무척 긴장되는걸요. 하지만 숨을 돌리고 조금 편하게 있어도 된다고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


" 하... 알겠어요. 하긴, 제가 오히려 여기서 이렇게 있는게 다른 분들은 더 불편할 수 도 있겠네요. 고마워요, 계속해서 절 위기에서 구해주시는군요. 크리스토프 경? "


안나는 장난스럽게 그의 코를 톡 치면서 이야기했다. 그러자 그는 그녀를 단숨에 들어 한바퀴 돌린 후 품에 꼭 껴안으며 이야기했다.


" 당신을 위해서라면 제 목숨도 기꺼이 내놓을 수 있는걸요. 사랑해요, 안나. "


" 제가 더 사랑해요. "


둘은 가벼운 키스를 나누며 이야기했다. 한편, 결혼식 준비가 한창인 성 마당 한 구석에선 올라프와 스벤이 장난치는 중이였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태양을 즐기며 낮잠을 자고 있는 올라프를 스벤이 어떻게 해야 골려줄 수 있을까 하는 모양새에 더 가까웠다.


" 무우? (올라프?) "


스벤은 올라프를 핥으며 잠들어있는지 확인하려고 했다. 그러자 올라프는 잠꼬대인지 비몽사몽인지 모를 말투로 이야기했다.


" 오우 그만, 그만... 하하하. 내 몸에성 아이승크림 마시 안난다궁... "


곤히 잠들어 있다는 걸 확인한 스벤은 장난스러운 눈빛을 한 뒤 올라프의 주황색빛으로 밝게 빛나는 크고 단단한 당근 코를 냅다 입으로 뽑아버렸다. 그 순간, 올라프는 마치 죽음에서 부활한 사람처럼 눈을 번쩍 뜨고는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이내 얼굴을 만지작 거리더니, 그 위화감은 바로 코가 없어져서임을 눈치채고 말았다. 그리고 동시에 스벤이 장난스런 눈빛으로 자신의 코를 물고는 내려다보는 장면을 바로 볼 수 있었다. 그리고는 특유의 옷음소리를 내며 태연하게 말했다.


" 오, 스벤. 장난치는거지? 이번엔 한방 먹었네. 자고있는 사이에 기습 공격이라니, 아주 훌륭한걸? 자. 이번엔 내가 졌으니 이제 그 코를 내게 줘. "


그러나 아직 스벤은 장난이 더 치고 싶은 모양이였는지, 이내 뒷걸음질 치며 올라프에게서 점점 멀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이내 올라프에게서 도망치기 시작했다.


" 어... 어어...?? 스벤? 스벤!! 어디가는거야!!! "


이내 올라프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채로 스벤을 뒤쫓아서 따라갔지만, 짧고 귀여운 다리로 순록을 쫓기란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어떻게든 계속해서 쫓아다니며 자신의 그 아름다운 코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스벤은 이에 맞춰 조금은 느린듯 가볍게 산책하듯 뛰며 기둥을 돌고, 시중들을 가볍게 지나치며, 성 마당 중앙으로 와서 이리저리 아슬아슬한 레이스를 펼치다 그만 속도를 주체 못하고 결혼식이 준비중인 테이블에 박아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것은 마치 도미노처럼 연달아 쓰러져 접시가 와장창 깨지고, 식기가 날아다니며, 결국은 케이크가 있는 식탁까지 무너져버리고 말았다. 5단으로 높게 쌓아 올린 아름다운 웨딩케이크는 바로 앞에 있던 안나를 덮칠 뻔 했지만, 크리스토프가 몸을 날려 그녀를 구한 덕에 다행히 케이크 산에 뒤덮이는 일은 막을 수 있었다. 그리고 둘은 몸을 털고 일어나서 앞에 벌어진 광경을 보니 마치 재앙과도 같았으며, 그 한가운데에는 올라프와 스벤이 서로 뒤엉켜 코를 가지고 실랑이하다가 멈춘 채로 어색한 미소로 둘을 바라보는 모습이 보였다. 스벤은 재빠르게 올라프의 코에 당근을 다시 뱉듯이 '투' 하고 꽂아넣었다.


" 올라프! "


" 스벤~? "


" 그... 그러니까 이건... 저... 그러니까... "


" 무우...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


넷 사이의 어색한 기류와 함께 너무나도 밝고 화창했던 아렌델 하늘은 점점 먹구름이 끼어 곧 당장이라도 비가 내릴듯한 하늘로 바뀌고 말았다. 그리고 비가 내릴것만 같은 것을 한 것은 하늘 뿐만이 아니였다. 곧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을 하며 안나는 말했다.


" 올라프, 스벤! 내일이 무슨 날인지 알고 이러는거야...? 이게 다 어떻게 준비한건데...! "


" 안나, 정말로 미안해요. 장난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어요... 정말 미안해요. "


" 무우우우... (제 잘못이에요... 미안해요) "


" 안나, 이렇게까지 사과하는데 용서해주는게 어떨까요? 준비는 다시 해도 늦지 않을거에요. 저도 다시 열심히 도울게요. "


그러나 무심하게도 하늘에선 빗방울이 하나, 둘씩 떨어지더니 이내 소낙비가 매섭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준비하던 시종들도 얼른 비를 피해 하나 둘 씩 성 안으로 뛰어 들어가고, 스벤과 올라프도 비를 피해 들어가는데 안나는 반대 방향으로 이내 뛰쳐가기 시작했다. 크리스토프는 뛰어가는 안나를 쫓아갔지만 안나는 울며 소리치듯 말했다.


" 쫓아오지 말아요! 잠시 혼자있게 해줘요. "


" 안나, 그러다 감기 걸린다구요! 일단 성 안으로 들어와요. "


그러나 안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렇게 곧장 성을 빠져나갔다. 크리스토프는 그런 안나를 그저 쏟아지는 빗속에서 지켜볼 뿐이였다. 그렇게 한참을 뛰어갔을까, 어느덧 그녀는 아토할란을 향한 여정이 시작됐었던 성 절벽까지 다다랐다. 비는 계속해서 그칠 줄 몰랐고, 그녀는 빗속에서 털썩 주저앉아 어린아이처럼 울기 시작했다. 그러나 빗소리에 그녀의 울음소리는 묻혀 멀리서 보면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그 때 풀숲에서 정체모를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안나는 이내 울음을 멈춘 채로 이야기했다.


" 거기 누구야...? "


그리고 이내 풀숲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다름 아닌 언니, 엘사였다. 예전과 같은 아름다운 복장이 아닌 노덜드라 특유의 투박한 전통 복장을 한 채였지만, 그런 옷들도 그녀의 빛이나는 신성함과 아우라를 지울 순 없었다. 그녀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며 말했다.


" 안나, 왜 여기에서 이러고 있는거야...? "


" 언니?! 여긴 어쩐 일이야? 결혼식은 내일인데? "


" 그냥, 너무 궁굼해서 잠시 몰래 구경하려고 하루 먼저 넘어왔지. 그런데 지금 한창 결혼식 준비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보다 왜 울고 있는거야? 혹시 크리스토프가 잘 못해주니? "


순간 주변의 공기가 차갑게 진동하며 빗방울들이 매서운 얼음조각으로 변하려고 하고 있었다.


" 아, 아냐. 그이는 너무 잘해줘. 그냥... 결혼식 준비가 생각처럼 잘 안풀려서 말이야. 속상해서 그만 뛰쳐나왔어. "


엘사는 다행히 주변의 살기를 거두며 주변의 얼음조각들은 어느새 비를 막아주는 돔으로 자연스럽게 변했다. 그리고 안나는 그녀에게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들을 천천히 이야기해주었다.


" 나, 그래도 언니가 걱정 안하게끔 잘 준비해서 보여주고 싶었는데... 결국은 또 이런 모습을 누구보다 먼저 보이고 말았네. "


" 안나, 누구나 모든 일을 잘 할순 없어. 넌 누구보다 한명의 국왕으로서 아렌델 주민들을 잘 이끌어주고 있어. 난 너무 어린 나이에 한 국가를 책임지게 되기도 했고, 외교적인 문제나 국정 운영은 영 소질이 없었지 뭐야. 솔직히 내가 통치할 때보다는 더 안정적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


" 언니가 그런 일을 어떻게 다 들었어? 내 편지엔 최대한 그런 이야기들은 최대한 안쓰려고 노력하는데... "


" 너와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자주 전해 듣곤 하거든. 네 자랑을 어찌나 하던지, 내가 다 질투나더라니까? 하하하. "


우울했던 분위기는 어느새 가시고 주변 공기는 화기애애하게 바뀌어 있었다. 마침 빗방울도 하나 둘씩 그쳐가며 소낙비가 끝나감을 알렸다. 엘사는 주변의 돔을 거두며 이야기했다.


" 그럼 성으로 출발해볼까? 안나 여왕님, 실례가 안된다면 제가 그 결혼식 준비를 도와드려도 괜찮겠습니까? "


격식을 갖추었지만 약간은 장난스러운 느낌으로 엘사는 안나에게 요청했다. 안나도 그에 맞춰 예의범절을 갖춰 대했다.


" 선왕의 도움이라면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얼음 장식품들을 볼 생각에 너무나도 설레는군요. "


그렇게 둘은 그간 나누지 못했던 담소를 재잘대며 천천히 아렌델 성으로 향했다. 그렇게 시간가는 줄 모르며 걸어온 둘은 성 앞에 도착했고, 안나가 뛰쳐나왔던 처참한 광경들을 볼 수 있었다. 엘사는 예상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 이건... 정말 생각보다 심각하네? "


" 이제야 내 마음을 좀 알겠어? "


둘은 마주보며 쿡쿡대며 이야기하는 사이, 크리스토프는 둘을 발견하고 쏜살같이 먼저 뛰쳐나와 안나를 꽉 껴안았다.


" 안나, 그렇게 뛰쳐나가버려서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줄 알아요? 이깟 결혼식 준비가 뭐라고... "


" 크리스토프, 미안해요. 내가 너무 감정적이였어요. 사과할게요. 그나저나 옆에 우리 언니도 좀 봐주시겠어요? "


옆에서 엘사는 어색하게 웃으며 크리스토프에게 손인사를 건넸다.


" 오랜... 만에이요, 크리스토프 경. "


" 이런, 실례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오시는군요! "


둘도 반가운 포옹을 나누며 이야기했다. 그 사이, 올라프와 스벤도 천천히 나오며 둘에게 인사를 건네고 이야기했다.


" 엘사?! 여긴 어쩐 일이에요. 너무너무 보고싶었다구요~. 아니, 그보다 안나... 아까 일은 정말 죄송했어요. 앞으론 정말 조심할게요. "


" 무우~ (저도 너무 죄송해요) "


안나는 귀엽게 쿡쿡대며 이야기했다.


" 괜찮아. 언니가 안그래도 준비를 도와준다고 했서 말이야. "


" 오랜만에 얼음 조각들 다시 볼 준비들 됐어? "


" 우와아~ 그걸 다시 보게 될 줄이야. 오래 살고 볼일이네, 안 구댸 수벤? "


올라프는 스벤의 양 볼을 꼬집으며 이야기했다. 엘사는 이내 준비태세를 갖추고는, 발을 한번 구르고, 양 손짓으로 한번씩 얼음들을 날리자 주변이 새하얗게 변하며 아름다운 장식품들로 바뀌어 가기 시작했다. 망가졌던 테이블들은 얼음장식들과 함께 아름답게 고쳐지고, 식기들도 한층 더 고고한 자태를 띄며 제자리를 찾아갔다. 그 때 크리스토프는 성 안쪽에서 무언가 선반에 싣고서 나오기 시작했다. 다름 아닌 커다랗고 아름다운 웨딩케이크였다. 안나와 깜짝 놀라며 이야기했다.


" 크리스토프?! 이걸 언제 준비한거에요? "


" 사실은... 저도 겔다에게 웨딩케이크를 배워서 준비해봤어요. 안그래도 너무 어렵고 제 요리 방식을 쓰지 않으려니까 배우는데 꽤 오래 걸리더라구요. 사실은 결혼식 날 이걸 깜짝 선물로 하고 싶었는데, 케이크를 못 쓰게 됐으니 미리 보여줄 수 밖에 없게 됐네요. "


" 너무 마음에 들고 아름다워요! 준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동인데, 심지어 이렇게까지 완벽하게 만들 줄이야! 나 진짜 울거 같아요..."


" 울어도 돼요, 뭐라 안할게요. "


" 크리스토프, 꽤 하는데요? 진짜 안심하고 안나를 부탁해도 되겠어요. "


" 그럼 지금까진 못미더웠단 소리인가요...? "


" 뭐... 조금? 농담이에요, 하하하. "


화기애애한 셋의 웃음소리는 성의 분위기를 점점 녹혀갔다. 그때 올라프가 모두를 꼭 껴안으며 이야기했다.


" 아, 역시 이런 해피엔딩이 좋다니까요. 다같이 따뜻한 포옹 하자구요! "


" 그래, 이럴땐 역시 따뜻한 포옹이지. "


안나, 엘사, 크리스토프, 올라프, 그리고 스벤까지 다섯은 모두 서로를 껴안으며 앞으로 어떠한 위기가 닥쳐도 서로를 의지하며 잘 이겨낼 것을 다짐했다. 서로를 믿고 사랑한다면, 이 행복은 언제까지나 떠나지 않고 함께 할 것이다. 앞으로도.






단편 Wedding Eve 끝





* 그렇게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라는 상투적인 엔딩인데 난 그게 좋더라

* 결혼식 날까지 쓸까 하다가 왠지 너무 tmi 같아서 그건 그냥 님들의 상상에 맡기겟슴

* 글쓰는거 재밌다. 근데 의외로 지구력이 필요한듯.




재밌게 보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추천 한번씩만 해주고 어제 쓴 단편도 한번 봐주시면 감사


(단편) Clair de Lune

https://gall.dcinside.com/frozen/4869758



추천 비추천

32

고정닉 25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공지 겨울왕국 갤러리 이용 안내 [200185/10] 운영자 14.01.17 128879465 3816
5489113 간만에 디씨왔는데 프갤ㅈ망했노 [2] ㅇㅇ(211.234) 01:26 13 0
5489112 엘시이이이이 아렌델시민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2 12 1
5489111 아 이제 진짜 안온다 잘있어라ㅂ [1] 멍붕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2 0
5489110 오늘의 꿈은 루프물 ㅇㅇ(222.107) 05.09 13 0
5489109 요즘 여자들한테 아줌마라고 부르면 싸움거는거래 [3] ㅇㅇ(222.107) 05.09 24 0
5489108 겨울왕국 갤러리를 변화시킨 6인의 열사들 [6] 멍붕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43 0
5489107 제가 경어쓰기 캠페인 실천하니 님들도 예의가 있어진거죠 [2] ㅇㅇ(221.152) 05.09 21 0
5489106 ㅋㅋㅋㅋㅋ아니 이 점수차에서 만리런스찌는 ㅇㅇ(221.152) 05.09 10 0
5489105 이제 내려갔네 ㅇㅇ(221.152) 05.09 13 0
5489104 태칰투수 좀 불쌍한... ㅇㅇ(221.152) 05.09 10 0
5489103 1OVB 기증받습니다 [1] ㅇㅇ(222.107) 05.09 16 0
5489102 이겼삼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4] *JungN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0 0
5489101 홍어는 못 먹고 [1] ㅇㅇ(118.235) 05.09 20 0
5489100 일은 잘 풀리는데 인간관계는 완전 반대로 가네 [2] ㅇㅇ(1.225) 05.09 32 0
5489099 대관시 ㅇㅇ(118.235) 05.09 15 0
5489098 홍어 먹으러 간다 [1] ㅇㅇ(118.235) 05.09 24 0
5489097 미안한데 [1] ㅇㅇ(223.38) 05.09 22 0
5489096 스카웃제의는 흔하죠 [1] 천연효모식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42 0
5489095 코구 입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ungN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5 0
5489094 여앙님의 시간 안시 프로즌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2 0
5489093 대 안 시 프로즌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1 0
5489092 신난다 [4] ㅇㅇ(223.38) 05.09 49 0
5489091 뭔 바이러스 놀이 하는것도 아니고 [4] 멍붕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40 0
5489090 가왕 거성이 부른 명곡은 아직도 가슴속에 남아있죠ㅇㅇ [3] ㅇㅇ(223.39) 05.09 40 0
5489089 아시발 꿈에서 존나 재밌는 만화 스토리 떠올렸었는데 [5] 멍붕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40 0
5489088 님들 근데 [3] 천연효모식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49 0
5489087 요즘 디씨를 거의 안하게 되네여 허허 [9] ㅇㅇ(211.243) 05.09 65 0
5489086 엘-시 [1] ㅇㅇ(118.235) 05.09 23 0
5489085 귀엽지 [9] 천연효모식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62 1
5489084 ㅅㅂ 집정리하다가 ovb찾아가지고 화나서 갤왔음 [4] 겨갤러(121.161) 05.09 69 0
5489083 프바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49 0
5489082 기엽죠ㅠㅠㅠ 비추ㄴㄴㄴㄴㄴㄴ [5] ㅇㅇ(221.152) 05.09 66 0
5489081 목소리변조프로그램 사용해서 버튜버나할까 [4] 쥬디홉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59 0
5489080 난 팔로워는 26명인데 팔로잉은 800명정도 됨 쥬디홉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32 0
5489079 사실 진짜 별거 없는데 [2] ㅇㅇ(222.107) 05.08 58 0
5489078 접대파크 한번 가보고싶은 [3] 천연효모식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50 0
5489077 옛날에 글 하루에 100개 어케 썻지 [10] 렛잇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63 0
5489076 진짜 예전에 이건 어케했노 [5] ㅇㅇ(222.107) 05.08 89 0
5489075 인스타 팔로워 1000명 넘겼어 [6] 멍붕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60 0
5489074 그래 너네 소원대로 내가 사라져줄게 [2] 쥬디홉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50 0
5489073 방금 방구꼈는데 진짜 미치고 환장하겠음 쥬디홉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34 0
5489072 나만 글쓰냐고 쥬디홉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27 0
5489071 피아노 vs 제무현 [1] 쥬디홉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38 0
5489070 어버이날 vs 허버이널 [3] 쥬디홉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46 0
5489069 님들 취미가 머에요? [12] 렛잇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64 0
5489068 어린이날때 안해줬는데 난 왜해줌 ㅅㅂ? [1] 쥬디홉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41 0
5489067 오늘 어버이날인데 다들 뭐하셨는지 [6] 천연효모식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56 0
5489066 세라스노우야 넌 뭐하고 있니 [4] 쥬디홉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47 0
5489065 렛잇고 쟤도 19살고등학생입니다 얘랑 투톱이였어 [2] 쥬디홉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5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