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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문대회]출품작 심사평_마약문학/감성문학

겨울문학대회총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1.31 01:42:09
조회 455 추천 25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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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겨울왕국 겨울문학대회 총대입니다.

겨울문학대회 심사평을 공개합니다.

참여하신 문학러님, 심사위원님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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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문학]

ㅁ마약

-크-으 이게 마약문학이지 

코로나로 얼어붙은 작금의 현실에 순대국밥집에 시크하게 등장하는 엘사라니. 순대국이라니. 정령님이 순대국이라니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던 미스매치에 무릎을 탁 쳤다. 적절한 과장으로 웹툰을 보듯이 즐겼다.

예전에 “멋지다 마사루”란 만화가 있었다. 소위 말하는 “병맛”을 처음 접한계기다. 그 때만 하더라도 공중파 등 주류문화에서는 이해받지 못하던 코드였다. 뭔가 맥락에서 벗어나고 평범한 듯 뜬금없는 포인트로 사람을 헛웃음 나오게하다가 나중에는 나도 모르게 따라하게되는 그런 매력이 있다. 굉장히 적절한 병맛이라고 본다.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망상글이 떠오르는 작품입니다. 좀 더 깔끔하고 어안이 벙벙한 감이 있네요. 그냥 제목은 작중에 나오는 주인공이 마약을 해서 헛것을 본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카테고리에 잘 어울리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새우젓? 아마 루테피스크 관련 드립이겠죠. 해산물 관련 젓갈이라면 다 좋아하신다는 의미일까요?


-내용도 재밌고 적절한 개그가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어쩌다 이런 글이 나왔을까? 하는 의문이 잠시 생겼지만

'마약 문학'이라는 주제를 보고 생각하는 것을 멈췄습니다.


-제목처럼 아주 임팩트 있게 간결하고 굵다. 빠른 전개와 함께 듬뿍 함유된 약기운을 통해 강한 마약을 독자에게 살포하면서도 글의 분위기는 잊지 않고 유쾌하게 이끌어가는 전개가 흥미롭다. 작품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마음에 들어 계속해서 손가락으로 찍어 먹게 되는 신선한 마약 느낌이 난다.


-약은 약인데 조금 약한 약인 것 같습니다. '그것'은 뭘까요? 아마 루테피스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혹시 초콜릿? 뭐가 들어가든... 궁금하네요.


-정령님도 입국하시면 아마 뜨ㅡ끈한 국밥 한그릇 하시겠지.

국밥에 새우젓까지 역시 정령님은 배우신분이다.

마지막에 프붕이가 가져 온 "그것"이 무엇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냥 소금일까? 아니면 MSG? 뒤에 나오는 새우젓?

영화 '극한직업'의 치킨집처럼 국밥집에서 제목 그대로 마약을 공수하는 정령님인가?

새우젓 2kg안에는 알고보니 필로폰이 숨겨져 있는건가?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봤으나 아무래도 저건 아닌것같다. 잘 모르겠다.


-이번 겨문대회에 처음으로 도입된 마약문학분야. 제일 처음으로 읽은 마약 문학이 이 작품인데 벌써 어질어질하군요. 한편으로는 그게 또 이 분야의 수상 조건이기도 할 테니.... 만약 작가가 이런 점을 노린 거라면, 완벽하게 계획대로 되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무의식의 흐름을 따르는 글을 좋아합니다. 그것은 시인들이 쓰는 방법처럼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영감을 다채로운 어휘로 붙이고 나열하여 내놓는 식이죠. 어쩌면 이 문학은 그런 방향성에 있어서 수준급의 표현력을 보여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순댓국집, 프갤러, 그리고 엘사. 도통 알 수 없는 세 가지의 키워드로 한편의 인스턴트 문학이 완성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결코 무가치한 것은 아닙니다. 무심한 분위기를 이용해 따뜻한 일상을 연출한 탁월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다만 조금 더 구체적이고 굵직한 화젯거리가 있었다면 훨씬 풍성한 글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경수필의 형식을 따르는 짧은 촌극에 가깝다고 하겠습니다. 독자가 알아채기 힘들다고 해서 작가가 설계한 의미나 상징성이 사라지지는 않으니까요.  저는 오히려 빽빽하고 무거운 주제의 문학들 사이에서, 생각을 비우고 읽다가 피식하고 웃을 수 있는 작품이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작품성은 근본적으로 주관적이니까요.


-국밥의 든든함에 끄덕이며 소금에서 잠시 피식했지만 글을 전부 읽고 난 후의 소감은 난해함과 당황스러움이었습니다. 결말을 이해할 수가 없어 읽던 그대로 멈춰서 한동안 이해해보기 위해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제가 이해한 바로는 ‘그것’이 새우젓을 말한 것이고 엘사가 루테피스크를 좋아하기 때문에 새우젓을 원했음을 의도했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그것이 홍어반찬이었으면 좀 더 납득되는 결말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엘사가 특을 시켰는데 보통같은 특을 줬다는건 치킨 한 마리 반을 시켰는데 한 마리만 줬다는 소리 아닙니까? 저만 이해가 필요한 것이 아니었다면 정말 가볍게 쓰신 글이라는 듭니다. 





ㅁ매티어스 장군의 첫 휴가

-진지한 톤으로 개소리를 하면 정말 웃긴다. 더 웃긴 건 그걸 농담이 아니라 진담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매티어스 장군처럼 강직한 인간이 올라프 혐오를 한다는 건 생각지도 못했다. 그는 진심으로 전력을 다해 올라프를 제거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그에게는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충격으로 인해 휴가까지 내다니. 하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독자에게는 이보다 더한 희극이 없다. 살짝 강약을 더 조절한다면 훌륭한 마약픽이 될 듯 하다.


-뭔가의 패러디인 거 같은데 제 식견이 짧아 어떤 작품의 패러디인지는 잘 알아보기 힘드네요. 올라프를 증오하여 없애려는 매티어스라니. 좋은 글입니다. 카테고리에도 잘 맞는 글이고요. 그리고 그 특유의 문체가 병맛성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프갤에서 이런 식의 패러디 글을 본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실록의 내용을 인용하여 매티어스가 대머리가 되자 왕인 안나가 가엾게 여겼다는 이야기였나. 어쨌든 이런 글도 재밌죠.


-글에서 광기가 보이는 건 저의 착각인 걸까요?

'얼른 저 역겨운 눈사람이 소멸 하기를'

매티어스의 입장으로 보면서 천천히 읽으니

매티어스가 보인 정신의 한계가 저에게도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도입부부터 꽤 강렬한 문체로 뒤통수를 한 대 때리고 시작한다. 문장 하나하나가 강한 투쟁심과 저항심으로 이루어져 있어 자신도 모르게 결연한 의지를 갖추고 이야기를 따라가며 숨을 죽이게 되는 것이 끝이 아닌 무엇보다도 하나하나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이 있고 안정성 있는 문장이 더욱더 이 작품의 내공을 보여준다.


-프붕이들 모두가 인정하는 올혐을 문학으로 써낸 작품입니다. 마지막 올라프의 몸뚱아리를 녹이기 위해 사용된 하얀 가루는 소금이 아닌데,

그 시대의 소금은 아무래도 귀했을테니. 그렇다면 올라프의 몸을 녹인 것은 군필여고생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을 염화칼슘이라고 사료되네요.

하루빨리 올라프가 참교육을 당했으면 합니다.


-엘사의 강력한 마법으로 유지되는 올라프의 몸은 열에 녹지 않고 강한 충격이 가해져도 곤충마냥 머리가슴배 3단분리만 될 뿐 물리적으로는 제거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 올라프에 염화칼슘을 뿌릴 생각을 하다니! 염화칼슘을 맞고(밟고) 퍼덕대는 올라프이 모습을 보는 것은 매운 거 못먹는 친구 숟가락에 청양고추 비벼놓는 그런 느낌일것 같다.

가증스러운 눈사람, 가증스러운 삼단 얼음 악마상, 철없는 당근코 주둥아리 등 올라프를 다양한 단어들로 지칭한 부분이 재미있었다. 매번 바뀌는 단어들이었지만 그 상황에 잘 맞고 매티어스가 올라프를 얼마나 혐오하는지도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였다.


-일단 작가의 옳게 된 올혐 사상에 가산점을 주고 싶습니다. 그렇죠. 올라프는 처단해야 마땅한 존재입니다. 우리도 못 만나는 엘사님 안나님 사이에 껴서 깔깔대는 꼴을 보기 힘든 게 저뿐만이 아니었군요. 그런 감정이, 충직한 매티어스의 입장에서 여실하게 드러나는 문학이었습니다.

화법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노련한 장군 캐릭터에 딱 맞는 까탈스러움과 왕실을 향한 충성심을 과장된 문체로 표현한 게 좋았습니다. 원작의 매티어스가 굳이 여왕님이 아끼는 올라프를 해치려고까지 하겠냐마는, 허당끼 있는 성격상 충분히 멋대로 넘겨짚고 일을 벌일 가능성은 다분하겠네요. 

다른 마약문학분야 제출작들과 비교했을 때, 뭐랄까, 가장 점잖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머지 두 문학이 워낙에 날것의 천박함을 매력으로 무장하고 출마해서.... 상대적으로 고급진 유머가 돋보이는 효과도 있었네요. 좋았습니다.   


-사실 마약문학이라는 장르가 잘 이해되지 않았는데 무엇이 마약인지 깨닫게 해준 작품입니다. 프붕이의 마음을 지닌 매티어스가 올라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부터 처리를 위한 시도, 여왕님들을 경외하는 마음과 와중에 엘사 덕분에 탐탁치 않게 생각하던 브루니는 눈감아주는 것, 세심하게 새겨 넣은 한자어와 근엄한 어조지만 개그스러운 매티어스까지 금상첨화였습니다. 원작의 대략적인 캐릭터성 또한 놓치지 않아 마약이라는 장인의 초밥집에서 모듬초밥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읽을 때는 눈물에 이은 휴가라는 결말이 살짝 아쉬웠는데 읽을수록 이보다 더 나은 결말이 떠오르지 않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ㅁ순록이 사람보다 낫지

-의식의 흐름이란 이런 것인가. 되는대로 흘러가는 것이 생각이라지만 그걸 잡아내는 건 또 다른 능력이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의식의 저편으로 끌려나가서 마구마구 상상의 가지를 뻗는다. 단순한 드립의 나열에서 더 나아가 구조를 조금 더 손본다면 웃음보가 빵빵 터질 것 같다. 진짜 의식처럼 갑자기 이야기가 중간에 끊긴 점은 아쉽다.


-지독한 블랙코미디네요. 그 작품이 생각나요. 작품이라 하긴 좀 그런데, 프갤 초창기 시절의 한 노예문학이 떠올라요. 노예문학이 아니라 노예문학 패러디죠. ‘부마님께 맛있는 스튜를 대접하고 싶다’였나. 주인공이 크리스토프를 골려주기 위해 스벤을 도축하여 스튜를 만들어 먹인다는 내용인데... 네, 그것만큼 참혹한 내용은 아니지만 어쨌든 비슷한 효과를 노리는 블랙코미디죠. 그것까진 문제가 없습니다. 마약문학이라는 테마에도 잘 맞기도 하고요... 다만 그 패러디의 희생양으로 엘사, 안나의 캐릭터 붕괴가 쓰였다는 점은 마약문학이라는 것을 고려해도 프갤문학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좋은 평가를 주기 힘들군요.


-정신줄을 잡고 의식의 흐름대로 읽으려고 했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라이더가 자신의 순록을 찾는 장면을 보고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뻔한 이야기일 줄 알았지만, 점점 가면 갈수록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약의 기운이 슬며시 퍼지기 시작한다. 이런 기운을 따라가도 될까 의아함이 들면서도 점점 풍기는 약의 향에 점차 발을 이끌려 따라가게 된다. 결국 끝에 다다른 독자는 인물, 사건, 배경이 조화롭게 시너지를 일으킨 여러 가지 마약의 혼합에 취해 머릿속에 짜릿한 체험을 하게 된다. 


-마약문학 중 가장 약을 빨고 쓴 것 같다. 하나같이 제대로된 인성을 함양하고 있는 캐릭터가 없다.

얼굴보자마자 내뱉는 신랄한 독설로 시작해서 마지막을 장식하는 동족포식까지.

약냄새가 매우 진한 것이 꽤나 만족스러운 문학이다.


-정말 마약 한 사발 한것같은 스토리이다.

각 사건에 대한 등장인물의 대처가 다음 사건을 초래하면서 이야기가 럭비공처럼 상상할 수 없는 곳으로 튀었다.

마약은 직접 해 보지 않는 이상 설명하는 사람의 말로는 이해할 수 없다.

길이도 길지 않으니 한번쯤 읽어 보시길.


-읽다가 고전 프갤문학 몇 작품이 떠올랐는데, 거기서 어떠한 접점을 찾았다기보다는 그 당시와 비교하자니 독특하고 다양화된 프갤문학의 발전에 감응을 느꼈다고 하겠습니다. 사실 이전까지의 프문학은 대개 비슷한 양상의 문체에서 뿌리를 내리고 뻗어나갔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작년 대회부터 정갈하고 딱딱한 전개를 벗어나려는 새로운 시도를 목도할 수 있었는데, 이번 겨문대회를 기점으로 확실하게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약문학분야이니 심사도 응당 그에 맞춰야겠죠. 글의 짜임새나 어색한 대화의 흐름은 다소 아쉬웠지만 그것은 여러 번의 집필을 거치면 충분히 개선되는 부분이고, 제가 중점으로 두는 것은 마약문학으로서의 가치입니다. 읽으면서 작가가 글을 쓸 때 별 고민 없이 술술  써내려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순수문학 장르였다면 치명적인 실수처럼 보일 수도 있었겠으나, 이 분야에서는 오히려 장점으로 선용 가능한 전략이죠.

평화로운 일상에서 벌어지는 엉뚱하고 잔혹한 만찬이라니. 그리고 그것을 의식의 흐름에 맡기 듯 두서없이 늘여놓은 것까지 작품의 매력으로 느껴졌습니다. 흥미롭네요.


-깡패자매와 식사셔틀 집사들, 미리 처치된 눈사람과 불쌍한 순록의 이야기입니다. 읽으면서 원래 짤툰이 아니었나싶을 정도로 간결하지만 선명한 이미지를 지닌, 프붕이에 의한 프붕이를 위한 이야기입니다. 제목을 다시 보니 참 잘 지으셨네요. 숨 쉬는듯한 드립으로 재미를 얻었으나 평생세계처럼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같은 인물들의 이야기가 SNL프로그램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말투의 일관성이나, 거부하는 스벤에게 억지로 고기를 먹이는 안나처럼 웃음만을 위해 캐릭터들이 사용되었다는 느낌이 들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성글]

ㅁ달맞이꽃

-힘들 때 위로 받은 기억은 큰 힘이 된다. 그리고 그 울림은 오랫동안 남는다. 유려한 문체로 공감을 자극하는 감성글이다. 여과없는 감정 표현이 장점으로 작용하여 여과없이 읽은 이의 감성을 건드린다. 사람이 살면서 항상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다. 햇볕을 바라보기 어렵다고 해서 어둠에만 있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그런 이들은 은은하게 비춰주는 달빛이라니 새벽갤 감성에 딱 어울린다. 


-예쁜 글이에요. 아마 문학대회에 시 분야가 있다면 그런 쪽으로 나오셨을 거 같은 분의 글이네요. 그리고 시 분야가 있었다면, 저는 심사하기가 힘들었겠죠. 전 시 보는 눈은 없으니까요. 그래서 막 평을 하거나 그러긴 힘들 거 같아요. 그래도 잘 읽은 글이었습니다.


-겨울왕국을 만나 '이런 세상도 있었구나' 하는 내용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어 굉장히 이쁜 글이었습니다.

남아 있는 사람들도, 태양을 찾아 떠나간 사람들도

우리가 만난 '겨울왕국'이란 작품은 결국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달맞이꽃으로 아름답게 간직되었으면 좋겠고,

마음속 달맞이꽃이 시든 사람에게도, 언젠간 달님이 한번 다시 우리에게 찾아와

달맞이꽃이 피어나 다시 한번 청초한 화단을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은유적 표현이 이런 것이라는 면목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어서 모르는 사이에 흡입하듯 작품 안을 보게 된다. 특정 요소들을 보며 느끼는 감정들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감성적인 요소들이 아주 아름답고 또 그것에 맞게 묘사되어 있다고 보인다.


-현실의 태양, 환상 속의 달. 태양을 쫓던 이름모를 잡초, 달을 품은 달맞이꽃. 대비되는 둘을 통해서 우리, 프갤러들을 나타낸 듯 합니다.

하지만 태양 아래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우리는 언제까지고 달빛 속에서 머무를순 없기에, 결국 마음 속에나마 달맞이꽃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야겠죠.

적절한 비유와 묘사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솔직히 처음 읽었을 때는 감성적이기는 하나 팬픽으로써 겨울왕국이라는 작품 혹은 겨울왕국 갤러리와의 접점이 너무 작아 프갤문학이라 할 수 있는지 의문을 가졌다.

그러나 두번째 읽었을 때는 내가 글을 잘못 읽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달과 달맞이꽃이라는 자연물의 속성을 통해 겨울왕국을 보고 인생이 달라진 화자의 정서를 잘 표현한 한 편의 산문시를 읽는 것 같았다.


-세상은 나비, '나'는 꽃. 참 애절하고 초연한 자세가 아닐 수 없습니다. 보통은 세상이 꽃밭, 골라서 꽃을 찾는 '나'가 나비로 비유되곤 하니까요. 화자의 사랑은 아주 성숙하고 경건한 듯 싶습니다.

달맞이꽃은 재촉하지 않습니다. 다만 기다릴 뿐입니다. 그렇게 나비, 감옥, 연옥을 견뎌내고 달을 맞이해도 꽃은 결코 나서거나 갈망하지 않습니다. 이토록 담담하고 조건 없는 사랑은 화자의 상처에서 비롯된 성찰의 결실일까요.

꽃이란 나비와는 맞닿아 있으나, 달과는 닿을 수는 없는 존재입니다. 화자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달맞이꽃에 투영한 것이죠. 나비도 싫고 다 싫은데 유일하게 딱 하나 달을 사랑했던 겁니다. 가질 수 없는 운명 앞에서 화자는 각성합니다. 움츠려있는 몸을 일으켜 차가운 나비를 마주하고 극복하려 합니다.

물론 우리는 프갤러라서 '달'이 엘사 안나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지만, 일반인이 읽어도 힘든 세상살이에서 찾는 초월적인 존재로 해석할 수 있을 만큼 적용력 있고 의지가 돋보이는 글이었습니다. 같은 신념과 사랑법을 가진 입장이라 저는 정말 공감이 많이 되었네요.


-마음을 사로잡는 글입니다. 이 글이 새벽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히 많은 프붕이들이 공감할 내용이라고 봅니다. 남은 이들은 겨울왕국을 좋아하며 알게 모르게 서로 의지하고, 누군가를 떠나보내기도 하고 분탕들을 지켜보며 갤을 지키고 있습니다. 스러져가는 갤이 우리에게 남긴 건 함께했던 시간과 기억, 서로가 아닐까요? 자유로운 리듬을 지닌 자유시 같기도 하지만 시라고 하기엔 묵직합니다. 이 글은 담담하면서도 다채로워 굳이 이미지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감각적이어서 글 자체의 속이 꽉 차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함께한 지금까지를 돌아보게 만드는 새벽, 잘 읽었습니다.




ㅁ이 글은 습작입니다.

-2014년 처음 겨울왕국을 접했던 그 순간과 기억이 떠오르는 반가운 감성글이다. 어떤 작품이 처음 세상이 나왔을 때 극장에서 접하는 느낌은 그 시대에 그 극장에 갔었던 사람이 아니라면 공감하기 힘들다. 예를 들자면 스타워즈 4,5,6이 극장에서 처음 접했던 스타워즈 팬이 나에게 그 때 감성을 아무리 스타워즈를 TV로 처음 접한 나에게 설명한들 이해시키기 힘들 것이다. 세월이 지나서 겨울왕국이 고릿적 영화가 되었을 때도 그 당시 감성은 프붕이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그것은 프뽕의 원천이기도 하다. 다듬어지지 않는 날것의 감성이라 오히려 솔직한 감성이 더 큰 울림으로 남는다.


-개인의 경험과 함께 프갤의 역사가 담긴 것 같은 글이네요. 사실 둘은 뗄레야 떼기 힘든 관계죠. 결국 우리의 소소한 역사는 개인의 경험이 모여서 만들어진 것이니까요. 잘 읽었습니다. 자리를 지켜주고 계셔서 감사합니다.


-한 사람의 14년도부터의 겨울왕국 팬심을 볼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글에서 진심이 보이고 저에게도 겨울왕국으로 인해 

행복했던 기억이 떠오른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모든 프붕이들이 이루고 싶은 것을 이루는 행복한 인생이 되길...


-개인적으로 정말 공감도 되고 생각도 많이 하게 되는 글이다. 감정 전달에 너무 치우친 게 아니라 솔직한 표현으로 마치 오디오북을 듣듯 그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작가의 기량을 느낄 수가 있다.


-프갤러의 담담한 고백. 소위 프뽕이라 불리는 프갤러라면 한번쯤 겪어봤을 기묘한 상태. 열광에 차있던 시절을 지나 천천히 식어가는 불꽃.

모든게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다시 찾아온 작은 불씨. 모든 프갤러들에게 향하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은 3개의 감성문학중에서 가장 평범했다. 그러나 이는 많은 프붕이들이 공유하고 있는 경험을 위주로 내용이 구성되었고 그만큼 공감이 잘 되었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실러캔스마냥 살아있는 14갤번들은 대부분 인생의 20%이상을 겨울왕국과 함께했기 때문에 그들이 겨울왕국과 함께 한 인생 이야기는 할아버지한테 듣는 전쟁 이야기처럼 꽤 재미있다. 이 글의 작가또한 14갤번이었고 비슷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현실적이면서도 상당 부분 납득이 가는 글이라 더 가슴 아픈 것 같습니다. 사실, 이른바 '애들 보는 영화'에 이토록 마음 졸이며 기뻐서 울고 웃고 할 어른이 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요? 프갤러라면 처음에는 다 같은 한 마음이었을 겁니다. 경솔한 행동 때문에, 학업, 혹은 현생 때문에. 지금은 떠나고 없어진 프갤럼들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남아서 문학이든 뭐든, 꿈이 시들지 않도록 그려내고 노력하는 작가 여러분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 문학을 쓸 때, 사실 그림이나 영상 편집같은 전문적인 분야보다 쉬워보였기 때문도 있었습니다. 거대한 겨울왕국 팬덤에 나의 흔적을 한 번 남겨보자, 이런 생각으로 시도했고, 물론 결과는 엉망진창이였죠. 그래도 귀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글을 쓰고,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반응을 기대하고, 그런 일련의 과정이 저로서는 너무 즐겁고 설레는 일이었으니까요.  공감하실 겁니다. 처음 게시글을 작성하는 순간, 그 한 번의 클릭이 부끄럽고 힘들 뿐이지 이후는 홀가분하다는 것을요.

'난 단 한 번도 내가 프갤러인 것을 후회한 적이 없다' 

제법 직설적으로 훅 들어오는 말이지만 이보다 더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말도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제가 프갤러인걸 아직까지는(?) 후회한 적이 없네요. 앞으로도 죽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프붕이의 일기장을 들춰 보는듯한 글이었습니다. 14년도에 겨울왕국을 만나고 프갤을 거쳐 지금까지 오게 된 프붕이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많이 옅어졌으나 뜨겁다 못해 불타오르던 그때의 감정을 담담히 돌아봅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겨울왕국이 우리에게 미친 영향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음을 다시 확인하게 되네요. 뜻하시는 바를 꼭 이루시고 겨울왕국에게 받은 선한 영향력을 널리 퍼트려주셨으면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떠나간 지금, 한 프붕이의 삶을 담은 새벽 향 나는 글 잘 읽었습니다.  



ㅁ회상

-모든 콘텐츠 제작에는 비하인드씬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코멘터리와 비한드씬을 정말 좋아한다. 창작물 뒤에 어떤 사람들의 노고가 있었고 어떤 의도가 담겼는지 알게되면 훨씬 기억은 더 풍성해진다. 프갤라디오의 제작자 코멘터리를 읽을 수 있어 기뻤다. 프뽕을 가장 극대화시키는 방법은 창작이라고 생각한다. 비단 프뽕만이 아니라 어떤 영감을 내가 원하는 콘텐츠로 만들어낸다는 것은 가장 적극적인 소비방법이 아닐까. 기록문학으로서도 가치가 돋보인다.


-귀여운 글이네요. 그리고 글에서 작가분이 겨울왕국 갤러리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위치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해왔는지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걸 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사실이 가슴에 닿아옵니다. 잘 읽었습니다.


-겨울왕국을 비슷한 계기로 접하게 된 내용이 있어서 그런지 재밌게 읽었습니다.

개봉 직후 분위기가 글에 녹아있어 지난 1년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좋았고,

겨울왕국에 대한 애정과 2차 창작에 대한 애정을 볼 수 있어서 훈훈한 글이었습니다.


-주제 의식과 함께 작가의 진정성이 일관되게 작품에 녹아있어 잘 형상화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작품에서 담담하게 서술하면서도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통해 간략하지만 말끔하게 이야기를 풀어준다.


-그야말로 편집 프붕이의 일대기. 작품을 만들어가며 느끼는 희열과 흥분, 노력등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본인도 프로즌라디오와 얼어붙은 목소리의 애청자이기에, 편집 프붕이가 해왔던 수많은 작품을 직접 보고 들었었을텐데, 정말 모두 감명깊고 재밌고, 놀라웠다.

특히 얼어붙은 목소리에서 나오는 개사 버전 ost들은 정말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심사평을 빌려 편집 프붕이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다.


-어쩌다보니 겨울왕국을 좋아하게 되었고 어쩌다보니 프갤을 하고 어쩌다보니 갤러리에서 무언가를 하게 된 작가. 이런 과정으로 아직까지 탈갤을 실패하고 갤러리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나 또한 모든 것이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고 지금은 문학대회의 심사위원까지 하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2020년 초반 나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공감이 잘 되었다.

프갤라디오도 자주 들었고 현생의 방해만 없다면 얼목을 챙겨 듣는 애청자로서 편집자님의 노력에 감탄했다. 겨울왕국 덕질을 하다가 누군가 이와 관련해서 성취를 이뤄냈다고 하면 사실 내가 도움된 것은 없지만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이 글의 작가가 라디오와 성우프로젝트를 통해 편집 실력이 늘었다고 할 때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초반과는 다르게 후반은 본인만이 할 수 있는 경험이라 공감이 잘 되지는 않았지만 말해주지 않는다면 알 수 없는 비하인드스토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때로는 거창한 표현법 보다 직설적인 진심이 더 독자의 심금을 잘 울리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여러분과 함께해서 참 즐거웠습니다.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상에서 한줄기 햇살 같은 재미를 찾아내고, 이루어지지 못할 일방적인 사랑과 속앓이도 해보고, 또 이것을 함께 공유하는 수많은 갤러들과 함께 일궈낸 우리의 지난 시간도. 결코 헛되지는 않겠지요. 천차만별의 사연이 모여 이렇게 하나의 이상향으로 묶여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저도 작가님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엘사 안나를 위해서 뭔가 하고 싶은데, 마땅히 실행으로 옮겨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분야라 함은 역시 창작이 최고죠. 그림, 문학, 라디오, 미디, 영상 편집, 합성 등등.. 다른 갤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것도 즐겁겠지만, 작가님 같은 경우는 우직하게 나아가는 모습을 보니 자기만족이 남다르신 것 같습니다. 좋은 취미고 절대 후회하지 않을 추억이 될 겁니다. 우리 모두에게도요. 얼목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목 그대로 프붕이가 프갤에 들어와 프갤라디오와 얼목 방송에 기여하며 겪은 이야기를 회상하는 글입니다. 함께했던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가는 상황 속에서 그 자리에서 꾸준히 방송 컨텐츠, 창작물을 만들어 오고 있는 모습이 대단하기도 하고 요즘 갤의 모습 같아 공감되었습니다. 다만 글에서 다루고 있는 소재에 관심이 덜한 사람들에게는 다소 지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청자들이 알지 못했던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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