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유튜버 협박 및 폭행한 30대 여성에 실형 선고

indinews

2024.02.27 11:00:05

조회 9252 추천 35 댓글 38

온랑니커뮤니티

2024년 2월 24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서는 한 30대 여성이 연예인 겸 유튜버를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피고인 A씨(36)는 공갈, 폭행, 주거침입,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다.

10일간의 교제 후 폭력과 협박으로 번진 사건

2022년 8월, A씨는 겨우 10일 동안 교제한 연예인 B씨에게 이별을 통보 받자 폭력과 협박으로 돌아섰다. "너 악플 무서워한다며, 이런 식으로 헤어지면 내가 어떻게 할 것 같냐"며 B씨를 협박해 240만원을 갈취했다. 당초 500만원을 요구했으나 B씨의 계좌 잔고 부족을 이유로 "240만원 받았으니 뺨 10대를 때리겠다"며 폭력을 행사했다.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A씨는 B씨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가려 시도하고, 이후 B씨에게 "너 때문에 우울증 걸려서 치료받는 거 다 까발린다"는 식의 협박성 연락을 800여 차례 보냈다. 또한, B씨의 SNS와 유튜브 채널에 허위 사실을 담은 댓글을 남겨 명예를 훼손했다.

"죄질 가볍지 않아" 실형 선고로 마무리된 사건

재판 과정에서 A씨는 받은 돈이 위약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폭행 상황이 담긴 녹음 파일 등을 근거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치봉 판사는 A씨의 행위가 B씨에게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주었으며, 피해자가 여전히 엄벌을 원한다며 실형 선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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