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부 운영을 총괄하는 부장, 기사를 선별하는 데스크, 현장취재를 총괄하는 캡, 캡을 보좌하는 바이스, 모든 1진들의 선임 바바이스, 출입처의 선임 1진... 대체 몇 단계인가요..

이중에서도 사회부에만 있는 '캡'이라는 존재는 아주 특별합니다. 부장과 데스크가 회사 내부에서 기사아이템을 선별하는 '게이트키퍼(Gate Keeper)'의 역할이라면, 캡은 현장의 실무를 총괄 지휘하는 '야전사령관(Commander of Field Army)'입니다. 캡은 기자의 배치, 취재, 섭외, 기사생산 등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가집니다. 한 기자의 말에 의하면 '사회부에서의 캡은 하늘이고 아버지이다'라고 할 정도로 캡의 지위와 역할은 중요합니다.

캡은 '야전사령관'답게 현장에 있습니다. 서울지역 경찰서들의 상부조직인 '서울시경'이나, 경찰의 최고조직인 '경찰청'에서 근무를 하며, 각 서(署)로부터 수집되는 모든 정보를 보고 받고 취재를 조율, 지시합니다. 

그렇다

황교동은 하늘이고 아버지란다~

받들어 모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