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다.

붙이고 두달이 넘어 연락이 왔다.

그전까지는 매일 집에서 백수질.

인천으로 보세운송 후 받을까 했는데, 30만원이라해서 포기하고 부산 간다.

꽂길만 걸으세요.

고속버스터미널.

아침시간이지만 버스 기사님들은 분주하다.

프리미엄 탈까하다가 그냥 우등탔다.

일반은 못 타겠더라.

휴게소에서.

이제는 내국인 버프를 받아 어디 다니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말 통하지, 환전 필요없지, 비자 신경쓸 거 없지 등등

국내 다니는 게 이래서 좋다.

부산국제여객터미널 가려고 부산역 왔는데 여기까지 거의 한시간.

노포동 터미널은 위치가 참.............................

원래 국내, 일본일주도 계획하고 있었는데 코로나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

화물터미널로 간다.

출입증 교환하고 장치장으로 가면된다.

여기임.

두달만에 본 내 오토바이. 

일발시동! 이지만 오래 세워둬서 그런지 이내 꺼진다.

스로틀 살짝 감으니 제대로 걸리고, 기름 넣고나서는 볼 것도 없이 일발시동.

무게 때문에 스탠드가 휘었다.

보다시피 짐이 많다. 이대로 그냥 올라가는 건 위험할 것 같아 짐을 미리 붙이기로 한다.

초량동 우체국이 제일 가까워서 이곳에서 짐을 붙이고 드모타 출발

드모타 들러서 사장님한테 스페인서 산 팝콘이랑 박카스 드리고 대구로 ㄱㄱ

대구는 모텔에서 라면을 준다...

지난밤 여행 같이다닌 친구 만나서 얘기하고 아침 일찍 서울로 출발.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국도는 상태가 매우 좋다. 고속도로 안 부러울 정도임.

약 네시간을 달려 서울 삼성역 도착.

아는 사람들을 만나고 집으로 출발.

집 근처에서.

집에다 주차함으로써 마침내 여행이 모두 끝났다.

짐을 정리하고 입고시키러 간다.

여행 관련해서 많은 도움받은 센터.

여기서 오일 교환(모튤 7100), 스탠드 휘어진 것 수리, 에어필터 청소 등등 이것저것 많이 했는데, 여행 무사귀환 기념으로 그냥 해주신다는 걸 오일값, 담배값 하시라고 10만원 드리고옴.

아저씨 사람 좋고, 실력 좋은 곳이라 추천한다.

사람이 좋아서 항상 사람이 놀러와있음.

이렇게 여행이 전부 마무리되었다.

이젠 리얼 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