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all.dcinside.com/closers/4179296

https://gall.dcinside.com/closers/4192268

산들바람 수술 받고왔어

원인은 혈관기형으로 태어나서 혈관이 약하고 깊숙이 들어가있기에 그렇고 백만명의 한명 꼴로 희귀한거래

질병명은 I67.1 뇌출혈이랑 다르게 뇌지주막하 출혈이라구 나는 4개 정맥이 이어진 곳에 문제가 있었음

작년 10월에 뇌출혈난게 재발해서 1.3cm 만큼 커짐 그전보다 더 커져부렀음

이렇데

혈관에 코일을 넣어서 막아버리고 다른 길을 연결해주는 수술을 받았어 모자라면 팔에 있는 동맥을 붙일거였음

이걸 서울대에서는 6번해봤데 3명죽고 2명 후유증앓고 1명 괜찮고 서울대 안와도 살아날순 있었지만 후유증이 문제였지

주치의가 말하길 수술 자체가 3과가 오는데다 12시간걸령 전신마취하고 일주일 후에 일어나기로 했는데

반나절만에 깨어나서 밥먹었음 수술이 너무 잘되서 7시간때 잠시 의식이 있어서 수면치료 거르고 그냥 냅둔거였음 젊어서 어메이징하다는 주치의

이 나이에 혈관기형에 뇌출혈 2번에 수술받고 너무 멀쩡하니 글로벌하게 레어한것

그런데 후유증이 하나 생겨버렸음 말이 어눌하게 나오고 오른팔 오른얼굴이 쥐가나고 안움직였음 마치 언어장애 있는것처럼

말을 하려는데 저기요가 어으어으어 이런 소리로 나왔었음 좀비마냥 평생 가면 어떡하나 너무 무서웠음

신기한게 단어를 떠올리려해도 생각이 하나도 안떠오르더라 언어장애가 딱 이 느낌인가 생각함

그것 때문에 중환자실에 오래 있었음 혈압이 120-150 유지 안하면 증상이 나기에 계속 혈압올리는 약 투여받고 진통제가 맞지않아 토하고 나타마냥 구웨에엑 거림

늦었던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주사를 찔러도 피가 안나와서 검사가 많이 늦어졌음.

혈관기형 때문에 손목 팔꿈치 발등 아킬레스 온갖 곳을 징하게 맞아도 피가 안나와 10번에 한번쯤나와서 간호사 의사 다불렀어

구멍 0.8 바늘들을 넣어도 피가 안나와서 넣었다 뺐다 현실 고어물 찍고옴

생존신고글 쓸데없이 길게 써뒀는데 무용담마냥 얘기하고 싶었음 미아내 그리고 수술 잘받으라고 해줬던 갤럼들 모두 고마워

말 웅얼거리는 증상도 없어져서 퇴원하고 뱅기타고 오늘 집에왔어 집에와서 쉬다가 조금 늦게 생존신고함

읽어줘서 고마워

인증샷

혈관이 부족하면 여길 쓰려했는데 뇌가 충분해서 째기만 했음. 흑염룡 봉인중

안에 금속판 4개들어가고 전보다 푹패여버려씀 이제 완전 깡패처럼 보여서 첫인상은 글러먹었어..

요약

난 살아있다 이 씨부랄것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