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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6.8 다케다 구니히코 쮸부대학교수 블로그
현대일본의 야만어록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터진뒤로, "일본이 이토록 야만스러웠다니?!"라고 놀랄만한
발언이 잇따랐다. 그걸 좀 정리해본다.
개인을 비난할 의도는 없지만, 앞으로 이런 야만스런 말을 일본열도에서 듣고싶지 않고,
빨리 철회해서 애들의 피폭을 막는 게 목적이다.

1위
(가와사키시 급식에 방사능오염된 귤을 계속 내놨었다는 걸 지적당하며)
"애들에게 방사능오염된 급식을 내놓음으로써, 원전사고를 이해시킨다."
(발언의 취지를 요약. 이에 대해 신문은 "교육적 배려"라고 평가.)

2위
(방사능오염된 잔해를 타지역에 반출하는 것에 대해)
"일본인의 '업'으로서 후쿠시마현민은 피폭했다. 그러나 같은 일본인으로서
후쿠시마 이외의 사람들만 피폭을 면해도 좋다고 할 이유는 없다. 따라서
일본전국에서 방사능잔해를 받아들여, 일본인이 짊어진 '업'으로서
방사능은 각지의 각자가 받아들여야 한다."
(관서지방에선 이런 발언이 유행했다.)

3위
(사고직후에)
"기상학회원은 후쿠시마 풍향을 발표해선 안된다."
(풍향이 어느쪽인지 알리지않음으로써 국민의 피폭을 늘리고, 학문의 자유를 침해했다.)

4위
(후쿠시마현내 초중학교 피폭한도에 관한 장관발언)
"1년 20mSv로 한다."
(흉부 X선검사를 제한하는 중인데, 1년400회에 해당한다. 1년1회의 집단검진도 안하고 있는데)

공동 5위
(사고직후 원전근처 바다에서 규제치를 넘는 생선이 나왔는데)
"규제치의 3,355배지만, 건강에 영향은 없다."
(규제치는 뭐하러 있는거냐)

공동 5위
(후쿠시마 고문 의사라는 자)
"피폭을 무서워하는 게, 피폭에 의한 병보다 더 위험하다."
(논평도 할수없으리만치 야만)

공동 5위
(너무나 유명해진 말)
"즉각적인 건강 영향은 없다."

공동 5위
(지자체가 법령을 무시하고)
"1년 100mSv까지는 괜찮다."

공동 5위
(식품의 방사능오염 발표와 관련해서)
"주민은 숫자는 모른다. 안전한지 위험한지만 알면된다."
(발언의 취지를 요약)

공동 5위
(원전사고 2주후 NHK)
"지진으로 풍향계가 망가져 있었는데, 오늘부터 후쿠시마 풍향을 보도합니다."
(발언의 취지를 요약)

공동 5위
(원자력규제청 위원취임을 앞두고)
"1년 20mSv까지 괜찮다."
(규제당국이 법령위반)
(끝)

저 정도였나? 생각해보면, 줄줄이 나올거같은데..

나카가와 게이이치, "플루토늄은 원전부지 밖으로 안날아가니까, 일반인은 걱정할 필요없다."
도쿄지방재판소, "날아간 방사성오염물질은 동전의 소유가 아닌, 무주물(無主物)이다."
노다 전수상, "후쿠시마 제1원전은 '냉온정지상태'로 수습됐다."
후쿠시마 초등교사, "급식의 우유를 거부한 애들은 현민이 아니다."
ㄴ그 얘기를 국회에서 꺼내자, 후지무라 관방장관, "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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