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여 2006~~ ===================================================== Beat by Triple Bee Rap by Presto, Quixotic, 異端, 문학인 [Presto] 2006년 한 해를 마무리할 시간들이 벌써 타들어가 난 그간의 행적을 여태껏 녹음물들에 퍼트려가 내가 떠들어댄 것 중 얼마의 성과를 거뒀는가 그중에 얼마나 내 속에서 나온 진실의 말이던가 한번쯤 되물어보자 올해는 과연 뭘 했던가 서민 죽이는 노통 집권이 이루어낸 건 무엇인가 허접한 니 성적표엔 반 석차가 몇 등인가를 유심히 살피고 니 잘못들을 반성하는 기간이다 일년간 달려만 왔던 기간들 중 딜레마였던 시간들도 길기만 했던 2006년 한 해가 저문다 우린 또 2007년의 새 해를 맞이한다 지난 과거는 다 지워내지만 잘못을 알고 새기자 타오를 가슴에 다 큰 포부를 새겨 좀 더 난 깊이를 채워 새해의 기쁨을 세워 갈 날들을 기약해내며 2007 힙합 대국 한국을 생각하며 난 또 이딴 뻘소리 다 집어치고 이 벌스를 접는다 [Quixotic] 다음 해는 여지껏 못 이뤄 마음 속 깊숙히 가슴에 둔 모든 이들의 모든 일들이 지금의 두 배로 잘 풀려 불어닥치는 어떤 크나큰 아픔에도 그대로 계속 쾌속질주하길 uh 기쁨도 많았고 후회도 많았다 눈물도 많았고 웃음도 많았다 길을 헤메다 1년을 보내고야 말았다 하지만 헤멘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기에 난 만족한다 마주앉아 의지할 자들이 있었기에 여기 마주한다 그러므로 난 고한다 낙오한다해도 절대 저버리지 않을것을 약속한다 이천육 이천칠 이제 곧 치뤄질 이 것이 우리의 던져진 숙제이자 하나의 법칙 욕심을 버리고 부디 하나하나씩 겉이 덜익은 껍질을 벗길 [異端] Yo 유난히 남달랐던 올해 힙합씬에서 나 발담궈 지냈어 타이밍 다 버렸어 정확히 지금이 가장 활발한 시대 성질 급한 나로썬 후횐 멀리 날렸어 4월부터 시작된 잔소리 지껄인 헛소리 쌓인 경험들이 여태 들었던 지금까지의 음악들과는 다른 흐름을 진행시킨다는 걸 깨달아 처음과 달라진 거라곤 내뱉는 거친 톤 뿐인데 매번 단순한 정박자 Flow인데 비판과 칭찬 이 속에서 계속 추진해 비난이란 심사 이정도는 무시했어 바쁜 일상속 랩들은 나를 살려 애꿎은 마이크는 내 손에 자꾸만 잡혀 한건 많았지만 남은건 하나 2006년 안녕 이제 작별인사를 전해 [문학인] 난 두 달 전 꿈 많던 그냥 폄범한 고등학교 학생이었구 난 뭐 불량써클 한 번 들어간 적도 없고 담배도 안펴 그때 난 아마도 설마 나도 저 막장과 똑같이 되겠어? 아냐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그러나 나도 역시 인생막장행 막차 맨 앞자리에 앉아 신세 한탄 지금 너도 마찬가지야 그래봤자 마지막엔 후회한다 아니라해도 그런 안일한 태도가 너를 망친다 내 고충은 관심 밖의 것 필요한 일과 꽤 먼 것들을 즐겨 하지만 매번 알지 못해 끝에 가서 후회하지만 계속 반복해 어찌 노력도 없이 그저 현실이 불만족해 지금 키보드 위에 손을 이제 그만 놓게